조선업

삼성중공업 22분기 만에 드디어 '빛본다' , '호황 급물살' 조선업계, 치솟는 신조선가에 흑자 기대감, 카타르 LNG선 '올해의 딜' 선정

샤프TV 2023. 4. 14. 20:30
728x90
반응형

https://youtu.be/EeyGh-xsgxs

삼성중공업 22분기 만에 드디어 '빛본다'

 

삼성그룹의 아픈 손가락인 조선·해양 계열사 삼성중공업이 올 1분기 22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주 호조로 인한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가 상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를 통해 올해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9년 만에 연간 흑자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택 사장은 취임 직후인 2021 6월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그는 당시 올해흑자전환을 약속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저력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무엇보다 주주들에게 회사의 신뢰를 담보로 공언 한 것입니다. 그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뼈를 깎는 체질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일감확보에 주력한 결과입니다.

 

1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8698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무게가 실립니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전망치 대로 나오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 3분기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래로 22분기, 5년 반 만에 분기 흑자를 보는 것입니다.

 

2021~2022년 지난 2년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결과가 비로소 나타나는 것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21 122억달러, 2022 94억달러어치를 수주해 각각 목표의 134%, 106%를 달성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선사의 수주는 수주 이후 2~3년 후에 실적에 반영됩니다. 선박 인도가 돼야 본격적으로 실적이 발생하는데 수주 계약에서 건조, 인도까지 2~3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간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9년 만에 연간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 규모도 커질 전망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89억원), 2분기(316억원), 3분기(474억원)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양호한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1분기 25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95억달러의 26%를 채웠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삼성중공업이 수주 목표를 너끈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조선이 세계적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LNG선 시장이 워낙 좋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에만 약 70척의 LNG운반선 신조 발주가 전망됩니다.

 

2022년 단일 조선소 기준 LNG운반선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점유율 23.2%로 대우조선해양(27.5%)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부터 LNG운반선 수주 실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40억달러·18→202042억달러·19→202144억달러·22→202278억달러·36척입니다. 1분기에는 4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습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FLNG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분기 15억달러( 18472억원) 규모의 FLNG 1기를 수주했습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FLNG 5척 중 4척을 수주했습니다. 올해 FLNG 추가 수주도 기대됩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와 북미 델핀(Delfin) FLNG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LNG는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액화한 후 저장, 운송할 수 있는 종합설비입니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척당 가격이 15~20억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설비입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0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한다" "모잠비크와 북미에서 동시에 2기의 FLNG 수주를 협의 중으로 카타르발 LNG운반선 16척과 합치면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115억달러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황 급물살' 조선업계, 치솟는 신조선가에 흑자 기대감

 

국내 조선업계가 실적 개선 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고부가 선박에 대한 해외선사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 수익성 지표인 '신조선가'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 3(HD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모두 3년 치 일감을 확보한 만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은 만큼 조선 3사 모두 흑자 전환이 기대됩니다.

 

영국 조선·해운 조사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클락슨 신조선가는 165.5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9포인트 오른 수치로 1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신조선가는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평균을 100으로 정하고 이보다 높으면 그만큼 건조가격이 오른 것을 뜻합니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으로 꼽히는 LNG운반선의 선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174000 LNG 운반선 선가는 254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25000만달러에서 5400만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올해 글로벌 선사들의 LNG운반선 발주량도 꾸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IMO는 선사들에게 올해부터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70%까지 줄일 것을 요구한 상황입니다. 이로인해 올해는 약 70척의 LNG 운반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국내 조선업체가 수주한 LNG 운반선 물량은 △HD한국조선해양 10삼성중공업 4대우조선해양 3척입니다. 한국조선은 1분기에만 총 17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목표의 24% 이상을 달성중입니다.

 

이에 조선 3사 모두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56척을 수주했습니다. 수주액은 788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액(1574000만달러) 46.3%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4척과 중동지역 선주와 고정식 플랫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으며

연간 목표액(698000만달러) 11.5%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월까지 선박 4척을 수주했습니다. 아울러 15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가 올해 실적에 집계됐으며, 연간 목표액(95억달러) 26%를 달성중입니다.

 

카타르 LNG '올해의 딜' 선정

해양진흥공사가 지난해 지원한 카타르 LNG 운반선 투자가 세계적 선박 금융전문지로부터올해의 딜로 선정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2일 지난해 지원한 이 같은 투자 건이 마린머니로부터 ‘2022년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에 공사가 지원한 2019 HMM 23000TEU 12, 2020 HMM 16000TEU 8척이 각각 올해의 딜로 선정된 것에 이어 공사가 마린머니로부터 수상한 세 번째 상입니다.

 

카타르 가스(Qatar Gas)와 체결한 LNG 장기운송 계약은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박금융 계약으로 국적선사가 벌어들일 대선수입이 약 6조원(4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에 따른 해운·조선산업 상생 발전 및 국적선사의 세계 LNG 운송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일자리 증가와 연관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특히 국내 정책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동 투자를 기반으로 LTV 비율을 93%까지 높인 것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성공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김양수 사장은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 민··공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LNG 수송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앞으로 제2차 카타르 LNG운송사업에도 국적선사와 정책금융기관이 원팀으로 참여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