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6495억원 규모 LNG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의 불법파업이 끝나자마자 수주소식을 전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LNG운반선 2척을 6495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 선박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됐습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20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8척/기 약 64.3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72.2%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 2200t 원해경비함 설계 DNV 승인 획득.
현대중공업이 2200t 원해경비함(OPV) 설계에 대해 노르웨이선급(DNV)의 기본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현대중공업의 군함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 같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HHI)은 2200t급 OPV 신형 설계에 대해 DNV로부터 원칙적 승인(AiP)을 승인을 얻었습니다. AIP 인증 획득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기본인증은 작년에 OPV에 이어 2단계 설계 인증으로, 선박 설계의 성숙도를 확인합니다.
2200t OPV 'HDP-2200'은 기본설계 라인과 변형 디자인의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됐습니다. 기본 설계 선박은 배수량 2400t, 길이 94.4m, 너비 14.3m, 최대 속력 22노트, 순항 속도 15노트, 항속 5500해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변형 설계는 추진 엔진을 분리해 향상된 선박 생존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DNV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IT, 중공업,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기업의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품질, 환경, 안전보건 및 보안 인증 분야에서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국제적 인증기관입니다.
현대중공업은 OPV 기술 경쟁력으로 군함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7200억원에 달하는 필리핀 해군의 원해경비함(OPV) 6척 건조 사업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해군(PN)의 기술실무그룹(TWG)이 해상초계함(OPV) 프로젝트 건조사로 현대중공업(HHI)을 선정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 필리핀 국방부와 3100t급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습니다. 계약 체결된 함정은 길이 116미터, 폭 14.6미터에 순항 속도는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는 4500해리(8330km)이며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가 탑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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