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미국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 투자!! 원전사업 본격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소형모듈원자료(SMR) 개발사업에 나섭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키로 결정했습니다.
5일 한국조선해양은 테라파워와 3,000만달러(약 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기술 나트륨(NatriumTM, 소듐냉각 방식)을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습니다.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테라파워가 보유한 기술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형 원전 대비 누출·폭발 등 사고 위험이 낮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부터 테라파워와 관련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원자력 분야의 역량을 활용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 해상 원자력 발전, 원자력추진선박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점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주요 핵심 설비 개발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SMR은 글로벌 탈(脫) 탄소 흐름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원자력 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21년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원자력뿐만 아니라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등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LNG가격 상승, 이중연료 추진선 수요 증가
LNG는 이미 해운업계의 탈탄소화를 향한 여정에 꼭 필요한 과도기적 연료로 여겨지고 있지만, LNG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중연료탱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해운업계는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한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2030년까지 2008년 수준에서 탄소 배출량을 40%, 2050년까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는 것이 포함됩니다.
Pavilion Energy사는 "LNG는 다양한 선박연료들 중 주요한 연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mmBtu당 35~40달러의 가격으로는 선주들이 LNG연료를 계속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선주들 중 다수는 실제로 LNG 벙커링을 취소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대인 디젤 추진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국제 에너지 위크(Singapore International Energy Week)에서 동 CEO는 “LNG가격이 좀 더 정상적인 가격 수준으로” 완화된다면, 선박 연료로서의 LNG 사용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암모니아가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LNG이후의) 차세대 선박 연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 분기에 높은 LNG 연료 가격과 함께 우리가 주목한 것은 암모니아 이중 연료 추진식 선박에 대한 수주잔량이 더 많았고, 업계 주체들은 이중연료 추진식 선박을 원하는 추세”라며 “에너지 전환 트렌드와 함께, 각광받는 대체연료는 단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성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연료가 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LNG뿐만 아니라 메탄올, 바이오연료 역시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있는 대체연료 옵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LNG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올해 세계 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고, 이로 인해 아시아에서의 현물 LNG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Pavilion Energy사와 일본 MOL(Mitsui O.S.K Lines)사는 LNG벙커링선박(LNGBV) 1척을 2023년 1분기에 진수한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선박은 싱가포르 국적선으로 등록되어 싱가포르 최대의 LNGBV가 될 전망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 5대 직종 기술교육생 모집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안전과 친환경 분야 5대 직종의 기술교육생 양성에 나섭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는 12월 2일까지 ‘안전·친환경 디지털 생산기술 아카데미’ 기술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교육생 모집은 중대재해 근절과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른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생산공정에 접목함으로써 선박 품질을 강화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집 직종은 ▲HSE 필드매니저(전담안전관리자) ▲친환경 커미셔닝(기장/선장/전장 시운전) ▲스마트 정도 ▲원타임 세팅 ▲디지털 오퍼레이터(자동 용접) 등 5개 분야이며, 교육 기간은 1개월입니다.
1차 서류전형(12월 9일)과 2차 면접 및 신체검사(12월 14일)를 거쳐 12월 2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숙식이 제공되며, 훈련수당을 월 100만원 지급합니다. 교육을 수료할 경우 ▲중공업 분야 강소기업 취업 지원 ▲사내협력사 취업 시 취업지원금 연간 300만원 지급 및 타 지역 거주자 정착지원금 지원(일부 직종 제외) ▲용접 국제자격 취득(디지털 오퍼레이터 과정 수료 시) ▲현대삼호중공업 직영 생산기술직 채용 시 우대
http://tei.hshi.co.kr)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현대삼호중공업 기술교육원(061-460-3542, 3531)로 하면 됩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미래형 친환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이, 성별, 학력, 병역 제한 없이 신체 건강한 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관련 분야 전공자는 우대합니다.
현대삼호중공업 기술교육원 홈페이지(http 선박의 경쟁 차별화를 위한 스마트, 디지털 조선소 구축의 핵심이 될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