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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 운반선 1척 수주, 삼성중공업, 2026년 바다에 띄우는 원전 건조 돌입,끝없이 올라가는 LNG선 신조선가, HJ중공업 세번째 컨테이너선 노르웨이 선사가 매입

샤프TV 2022. 11.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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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ZyqpjoGVMk

 

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1척 수주.. 2년 연속 수주 100억달러 돌파

 

대우조선해양이 2년 연속 수주 100억달러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3509억원 규모에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금 200만달러를 받은 데 이어 LNG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양사 간의 깊은 신뢰 관계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올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2014 37척을 뛰어넘어 창사 이래 한 해에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한 기록을 세웠다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38, 컨테이너선 6, 해양플랜트 1, 창정비 1척 등 총 46·기 약 104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달러 대비 약 117%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 2026년부터 바다에 띄우는 원전 건조 돌입

 

삼성중공업이 2026년부터 소형화된 원전 설비를 바다에 띄우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미국 유력 경영 월간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 개발업체인 시보그(Seaborg)와 함께 2026년부터 바지선을 건설하면서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4(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원자로 조립은 전력 바지선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트로엘스 쇤펠트(Troels Schönfeldt) 시보그 창업자 겸 CEO "청정 에너지가 필요한 열대 지방에서는 현장 건설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접근한다" "대량 생산 친화적 설계가 처음에 태양열 및 풍력 비용보다 약간 높지만 가스와 석탄 비용보다 훨씬 낮은 메가와트시당 50달러로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베트남을 매력적인 사례로 언급하면서 "동남아시아와 개발 도상국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로써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지선 원자력 발전 설비는 건조 비용을 크게 줄여줍니다. 쇤펠트 CEO "비용과 복잡성을 크게 줄여준다" "원자로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표준 원자력 발전소에서 남은 것 만큼 높은 수준의 방사능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건조를 앞두고 '소형 용융염원자로를 활용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시보그와 함께 올해 안에 최대 800메가와트()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해 선급 인증 등을 받을 계획입니다. 이후 부유식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설비 개발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는 소형 원자로(SMR)의 한 종류로,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은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힙니다. 소형 용융염원자로 (CMSR)는 일반 대형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액체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끝없이 올라가는 LNG선 신조선가, 언제까지 오를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비롯한 선박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가 도크를 거의 다 채워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 당분간 선가는 계속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61.45를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보단 0.82포인트 하락했지만 미미한 수준입니다.

 

9월 신조선가지수는 162.27로 지난 2020 12월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15p가량 올랐습니다.

 

최근 2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선박 수주 호조가 신조선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대형 조선 3사는 지난해 일제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이 229억달러(154%), 대우조선해양이 1086000만달러(141%), 삼성중공업이 122억달러(134%)를 수주했습니다.

 

올해도 조선 3사는 수주 목표를 너끈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이미 올해 목표의 110~120%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도 84% 가량을 채운 상태입니다. 이로써 조선 3사는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일반적으로 26개월치 이상의 일감을 쌓으면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 선박 수발주 시장에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선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들 역시 "조선소들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거의 찼기 때문에 신조선가는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현재 우리나라가 수주를 쓸어담고 있는 LNG선 가격도 파죽지세입니다. 이달 4일 기준 LNG선 선가는 248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클락슨리서치가 해당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사상 최고가였던 25000만달러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최근 체결된 LNG선 건조 계약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가로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척당 25000만달러에 맺었다고 지난달 21일 공시했습니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26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LNG선 가격 강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글로벌 환경 규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LNG선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LNG는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로 기존 석탄·석유보다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암모니아·수소 등 무탄소 연료로 가는 중간단계 연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8개월이 넘어가면서 LNG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이 막히면서 수입국 다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러시아로부터 가스관을 통해서가 아니라 미국·카타르 등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려면 LNG선이 필요합니다.

 

이에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 3사의 도크는 거의 다 찼는데 LNG선 발주는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LNG선값은 사상 최고 가격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글로벌 환경규제에 전쟁까지 발발해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를 나를 LNG선에 대한 수주 호조도 생각보다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HJ중공업 건조한 세번째 컨테이너선 노르웨이 선사가 매입

 

노르웨이 선주사인 오션일드가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55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1척을 매입합니다. 선박은 이스라엘 선주사 ZIM이 정기 용선합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션일드는 HJ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세 번째 메탄올 지원 5500TEU 컨테이너 선박을 구매합니다. 선박은 HJ조선에서 건조돼 2023 3분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메탄올 지원 컨테이너선은 ZIM이 용선합니다. ZIM HJ중공업이 건조하는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7년간 정기 용선하기로 했으며 이번이 세번째 선박 매입입니다.

 

용선 비용은 총 6억 달러( 7267억원)가 듭니다. 척당 용선료는 일일 39138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은 길이 255미터, 너비 37미터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과 같은 사양으로서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입니다.

 

앞서 오션일드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HJ중공업에서 건조한 동급 선박 2척을 매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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