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조선 빅3, '소형 원자로' 기술 개발 본격화, 케이조선, 중동發 탱커 4척 수주, 그리스發 선박 발주량 증가세 지속, 대선조선, LNG추진 실습선 기공식 개최

샤프TV 2022. 11. 17. 19:00
728x90
반응형

https://youtu.be/qDAySAcN2Og

조선 빅3, '소형 원자로' 기술 개발 본격화

 

차세대 연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대형 조선사들이 소형 원자로(SMR)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상용화 시점이 임박한 암모니아를 비롯하여 장기적 대안인 수소까지 기술적 타당성, 경제성, 안전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탄소중립에 대한 대안의 제시가 어려워지며 무탄소 발전이 가능한 SMR이 조선업계에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SMR은 하나의 용기에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담은 일체형 원자로입니다. 발전용량은 300메가와트(mw)급 안팎으로 기존 1,000~1,500-mw급 대형 원전의 약 3분의 1 수준입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원자력 추진선은 한번 건조되면 선박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연료를 재충전할 필요가 없고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대형 조선 3사도 안전하고 평화적인 친환경 조선해양 시대를 열 초소형 원자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SMR 기업 TerraPower 3,000만불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향후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원자력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상 원자력 발전, 원자력추진선박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주요 핵심 설비 개발에 참여하며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한 기술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 용융염원자로 개발사인 덴마크 Seaborg사와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를 활용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CMSR은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입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제작 기술과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Seaborg사와 함께 올해 안에 최대 800-mw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해 선급 인증과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지난해에도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 개발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선박 추진연료로서의 MSR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한국전력기술(KEPCO)과 해양 원전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 대한 장기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한국전력기술의 세계적인 원전설계와 건설기술, 대우조선해양의 다양한 선박건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해양 원자력 기술개발, 사업 발굴, 프로젝트 공동수행 등입니다.

 

케이조선, 중동發 탱커 4척 수주

 

지난해 투자 유치로 재도약의 활로를 마련한 케이조선이 11일 중동 소재의 선사로부터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선박은 LNG 연료추진 Ready 및 스크러버(Scrubber, 탈황장치) Ready 선박으로 2025년부터 한층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인 EEDI (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 지수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계약의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동 선종의 해운 운임과 신조선가 상승 기조, 조선시황 회복 및 강재가 상승 등이 반영되어 계약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선주사 Al Seer Marine UAE의 아부다비 소재 International Holding Company의 자회사로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에 상장되어 있고 운용 선대의 확장을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이번 케이조선과의 계약으로 기존 선대에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포함하게 되어 향후 시황 회복이 예상되는 탱커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여 향후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케이조선의 현재 수주 잔량은 28척이며, 이는 2024년까지의 물량입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러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를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發 선박 발주량 증가세 지속

 

그리스 선주들이 선대 쇄신을 거듭하며 신조 계약 체결을 늘리고 있습니다.

 

업계 정보 및 브로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순 기준 그리스 선주사들이 탱커, 벌커,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 및 자동차운반선 등을 포함한 총 234척 선박을 발주잔량에 확보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600척의 중국 및 461척의 일본에 이은 세계 3위 기록입니다.

 

해당 234척의 발주처는 모두 41곳에 달하며, 최근에도 최소 4곳의 그리스 선주사들이 조선업계와 17척 발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그리스 선박 브로커사들은 현재 자국 발주잔량 선종 비중이벌커 21% ▲탱커 26% ▲컨테이너선 29% ▲가스운반선 24% 등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벌커 부문의 경우 그리스 선주들은 48척을 인도받을 예정으로, 전체 벌커 발주잔량 826척 중 약 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올해 발주한 물량은 18척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2019~2020년 발주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형별 비중은 총 48척 벌커 중 Kamsarmax 선박이 53%, Handymax·Supramax·Ultramax 35%, Handysize 8%, Capesize 4% 등과 같습니다.

 

글로벌 조선업계의 탱커 발주잔량 319척 중 그리스 선주들이 가지고 있는 물량은 전체 19%62척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해당 62척 탱커들 중 15척 선박들이 올해 발주되었으며, 39척이 2021년에, 나머지 8척이 2020년에 발주가 이루어졌습니다.

 

선형별 비중은 Aframax·LR2 선박이 55%, MR2 26%,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3%, Suezmax 5% MR1 2% 등과 같습니다.

 

또한 컨테이너선 부문에서의 그리스 발주잔량은 69척으로, 전체 대비 약 8%를 차지합니다. 이 중 34척이 금년에, 32척이 2020년에, 나머지 3척이 2019년에 발주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선형별 비중은 Feeder 선박이 55%, 초대형 컨테이너선(ULC) 19%, Handysize 14% Panamax 12% 등과 같습니다.

 

아울러 그리스 선주사들이 발주, 향후 완공 예정인 가스운반선 수는 55척으로 전체 383척 중 14% 수준입니다. 이 중 올해 발주한 물량은 14척이며 36척이 2021, 나머지 5척이 2019~2020년 기간 확보한 발주량이라고 집계되었습니다.

 

해당 55척 가스운반선 중 62% 물량이 101,000~200,000-cbm LNG운반선, 22% 40,000-cbm LPG운반선이며, 나머지 16% 80,000~95,000-cbm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선조선, LNG추진 실습선 기공식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 해양과학대학은 14일 부산광역시 대선조선 다대조선소에서국립대학 최초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새바다호 대체 선박)’의 건조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기공식은 999톤급 경상국립대 새바다호를 대체할 LNG 추진 어업실습선의 뼈대인 용골을 거치하는 공정으로, 실질적인 선박 건조에 착수했음을 상징합니다.

 

경상국립대 대체 실습선은 선령 20년을 초과한 노후 실습선 새바다호를 대체하는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4,200톤급)’으로 제원은 길이 95.3m, 너비 15.4m, 깊이 8.4m, 흘수 5.5m입니다. 총톤수는 4,239톤이며 승선 인원은 110, 최대 속력은 16노트입니다.

 

이날 기공된 블록을 초석 삼아 건조될 경상국립대의 LNG 추진 친환경 어업실습선은 실습생의 교육·훈련과 수산·해양 산업 발전에 공헌할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실습 항해에 필요한 제 기능과 최신 설비를 갖춘 선박으로 2023 11월 건조 완료 후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