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10억불 규모 컨테이너선 발주 준비
프랑스 메이저 컨테이너선사 CMA CGM사가 methanol-ready 컨테이너 선박 6척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정보 및 TradeWinds에 따르면, 발주가 확정된다면 동 신조선들의 건조가는 척당 1억 7,500만불(약 2,338억원)이며 모두 합쳐 약 1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CMA CGM사의 대표인 Rodolphe Saade는 프랑스에서 열린 ‘Economy of the Sea’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사가 메탄올 선대 규모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컨퍼런스에서 “이사회의 승인 조건하에, 메탄올 추진식 15,000-teu급 컨테이너선박은 향후 몇주 후에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주가 확정된다면 CMA CGM사의 메탄올추진식 선박은 12척이 됩니다.
CMA CGM사 대표의 말처럼, 동사는 현재 선대 규모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CMA CGM사는 24,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식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발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10억불 규모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 계획 소식이 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올해 8월 CMA CGM사는 15,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식 Neo-panamax 컨테이너선박 6척을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 산하 다련조선(DSIC)사에 발주한 바 있습니다. 선박들은 오는 2025년 말 인도 예정이며, 선가는 척당 약 1억 7,500만불 수준이라고 전해진 바 있습니다.
ExxonMobil, FPSO 발주 준비
미국 오일메이저 ExxonMobil사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FPSO) 1척을 네덜란드 SBM Offshore사에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는 다목적 부유식 선체 건조와 관련하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FPSO는 'Fast4Ward®'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건조될 전망입니다.
해당 Fast4Ward® 디자인은 규격화된 상부구조물 모듈과 다목적(multi-purpose) 선체 등의 통합을 특징으로 합니다.
완공 후 ExxonMobil사는 해당 FPSO를 남아메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가이아나(Guyana) 심해유전 프로젝트에 투입할 전망입니다.
SBM Offshore사와 ExxonMobil사는 Guyana 프로젝트에 이미 투입되어 운용되고 있는 ‘Liza Destiny’호 ‘Liza Unity’호 뿐만 아니라 ‘Prosperity’호 ‘One Guyana’호 등을 포함하여 수년에 걸쳐 다양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사가 체결한 계약 중 가장 최신 FPSO인 One Guyana호의 Topside 모듈이 올해 9월에 건조 공사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지난 여름, 네덜란드 SBM Offshore사는 ExxonMobil사의 가이아나 'Yellowtail' 해상유전 개발에 투입될 FPSO One Guyana호와 관련하여 17억 5,000만불(약 2조 2,984억원) 규모의 파이낸싱 프로젝트 거래를 마쳤습니다.
ExxonMobil사와의 거래에 따라, SBM Offshore사는 해당 선박의 건조 및 설치를 담당하고, 추후 선박을 리스하고 운용(최대 2년 기간)할 계획입니다. 그 후 이 FPSO의 소유권과 운영권 등은 ExxonMobil사의 자회사 Esso Exploration and Production Guyana Limited(EEPGL)사로 이전됩니다.
SBM Offshore사는 앞서 FPSO Liza Destiny호, Liza Unity호, Prosperity호를 건조한 숙련된 경험으로 이번 신조 FPSO One Guyana호 또한 성공적으로 건조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CSSC, 국제수입 무역 박람회 대규모 계약 달성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中國船舶集團 CSSC, 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에서 총 약 4억 5,000만불(5,935억원) 규모의 계약 여러건을 성사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동 무역 박람회에서 성사된 거래에는 디젤 발전기 세트부터 시작해 통신 시스템, LNG가스 공급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조선 분야의 지원 장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해당 계약에는 18개곳의 국제 파트너와 21개의 협력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CSSC사는 중국 조선업계와 글로벌 공급망의 번영에 대한 중국 조선소의 기여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中國船舶工業行業協會, China Association of the National Shipbuilding Industry, CANSI)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조선협력 계약은 중국의 활발한 참여를 보여주며, 세계 해운산업의 주요 주체로서의 역할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국산 기자재를 더 많이 사용하고자 하며, LNG선박에서 이러한 트렌드는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Li는 밝혔습니다.
유럽의 지정학적 갈등과 에너지 문제 등을 배경으로 LNG선박의 국제 수요가 점점 증가하면서 중국 조선업계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수요와 맞물려, 중국 조선산업은 올 한해 1~3분기 동안 양호한 개발 추진력을 유지하면서, 강한 회복력과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울러 중국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 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MII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메이저 조선업체들의 국제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조선) 산업의 매출과 이익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중국 조선업체의 선박 완공량은 전 세계 건조 완공량의 45.9%, 신규 수주는 53.6%를 차지(dwt 기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사업 첫 LNG 생산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Coral South' 사업에서 첫 LNG 생산 및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세기 최대 가스전의 최초 개발 프로젝트인 Coral South는 바다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하는 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로, 이번 첫 카고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톤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준수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를 완료했으며, 올해 1월 해상현장에 도착 후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첫 카고 출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특히, Coral South 사업은 가스공사가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첫 프로젝트로, 명실상부한 수직 일관화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로 35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냈으며, 이번 첫 카고 출하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2007년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해 국내 수요량의 3년 치에 해당하는 가스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Coral, Mamba 등의 구조에서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된 모잠비크 Area4 광구는 Coral 구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