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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이름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한국조선해양, 조선 빅3중 유일하게 성과급 지급,삼성중공업, LNG 이중연료 VLCC 인도

샤프TV 2023. 1.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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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YBKBBroF84

대우조선해양 이름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사명 변경을 추진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 한화그룹으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이름은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일 창원지방법원 거제등기소에한화조선해양상호 가등기를 신청했습니다. 가등기는 변경할 상호를 다른 회사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선점하는 제도입니다. 본등기 할 때까지 기간은 오는 6 30일로 명시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한화조선해양 상호 가등기는 새로운 사명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신청한 것이라며사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이 사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거듭 밝히고는 있으나 이번 상호 가등기 등록으로 한화조선해양으로의 사명 변경이 확실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 27일 특허청에 ‘HSME(한화조선해양)’ 상표권도 등록했습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사명인 DSME(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에서 한화(Hanwha)의 영문 앞글자인 H를 따와서 붙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함께조선 빅3’로 불리며 한국 조선업계를 대표하던대우의 이름은 약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전망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 조선소로 출범한 이후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돼 대우조선공업주식회사로 바뀌면서 대우라는 이름을 사용해왔습니다.

 

이후 1994년 대우중공업에 합병됐으나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중공업에서 이듬해 대우조선공업, 대우종합기계, 청산법인 대우중공업으로 나뉘었습니다. 이후 산업은행이 최대 주주로 관리해오다가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했으며 2002년 사명을 현재의 대우조선해양으로 변경했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방산 업체 매매 승인, 기업결합 심사 등 국내외 인허가를 취득한 뒤 올해 상반기 내에 유상증자 대금 납입 등 인수 절차를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한국조선해양, 조선 빅3중 유일하게 성과급 지급

 

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성과급을 지급합니다. 정유업계 등 타 업종 대비 성과급 규모는 적지만, 올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선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주요 조선사들이 나란히 흑자 전환되고 추가 성과급까지 지급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2022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70%를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도 170% 선에서 성과급이 조정·지급될 예정입니다.

 

조선사3’중 연초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한국조선해양이 유일합니다. 이는 조선사들이 적자 꼬리표를 떼지 못한 여파입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조선업계 수주가 살아나면서 주요 조선업체는 지난 2년간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수주 물량이 건조·인도를 거쳐 매출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어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동안 수주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본격적으로 건조·인도하며 매출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동안 주춤했던 신규 선박 가격도 오르고 있고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이미 업계 전반에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앞서 지난해 3분기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도 유력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전년도 실적을 토대로 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을 따로 지급하진 않았지만 목표달성장려금(TAI)은 기본급의 50% 내외 수준으로 지난해 상·하반기에 모두 지급했습니다.

 

이렇게 삼성중공업이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에 나선 건 2014년 이후 8년여 만입니다. 이는 그만큼 회사 상황이 나아졌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적자 폭을 줄이고 있는 데다 한화그룹 인수를 계기로 실적 개선과 함께 임금 정상화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증권업계에선 올해 조선 3사가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8910억원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2298억원, 1161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도 조선 3사는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 규모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환율, 강재가 변동 추이 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있겠지만 3사 중 실적 개선 시기가 가장 늦을 것으로 판단되는 삼성중공업도 2023년 하반기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중공업, LNG 이중연료 VLCC 인도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탱커 매니지먼트사의 LNG 이중연료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인도했습니다.

 

업계 정보와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1 3일 선박 ‘Antonis I. Angelicoussis’호를 마란 탱커사에 인도하였습니다. 안젤리쿠시스그룹 창업주의 이름이 붙여진 해당 선박은 마란탱커사 최초의 LNG 이중연료 VLCC입니다.

 

320,000-dwt급 신조선의 인도 사실은 마란 탱커사의 소셜 미디어에서 공개되었으며, 회사는 선박에 고효율, 친환경 설계가 적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젤리쿠시스사의 벌커 부분 자회사 마란 드라이 매니지먼트사는 이탈리아선급(RINA)와 중국 상하이 머천트쉽 디자인 (Shanghai Merchant Ship Design) 사와 협업해, LNG-수소 추진 210,000-dwt급 뉴캐슬막스(Newcastlemax) 벌커를 개발 중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해상에서의 기계류 사용을 줄인 신규 추진장치 디자인에 기반을 둡니다. 해당 추진장치는 LNG를 증기와 결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소 전 LNG 분자를 분해하여 이산화탄소를 포집합니다.

 

동 뉴캐슬막스 (Newcastlemax) 벌커는 2022년 초 RINA가 인증한 MR탱커 설계에 기반을 두어 건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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