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올해 조선 3사, 흑자 전환 기대감 더 커진다 (대우조선.삼성중공업에 주목!!)

샤프TV 2023. 1. 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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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Y-MArP_pnc

올해 조선 3, 흑자 전환 기대감 더 커진다

 

올해 국내 조선 빅3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한국조선해양의 소속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분기 영업이익 적자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등 장기간 적자에 허덕였던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4분기에 수백억원대로 줄어들어 빠르면 올해 1분기, 늦어도 2분기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들 조선 빅3는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수주물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사에 인도할 것으로 보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23년은 전 기업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2022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일을 오는 30일 잡은 가운데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도 곧 날짜를 확정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하 연결기준)은 매출액 53225억원, 영업이익 1194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매출은 2019년 회사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하는 것이며, 영업이익은 2019 3분기(1410억원) 이후 4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였고, 이는 지난해 3분기(1887억원)에 준하는 규모입니다.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흑자는 자회사의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 3분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3개사 모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상장사이자 중견 조선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4분기에 매출액 9324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3분기(매출 882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장사이자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대량 수주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도 4분기에 상당한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토대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내내 긍정적 흐름이 이어져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도 확실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2021 13848억원 적자였던 회사는 지난해 적자 규모를 3000억원대로 끌어내렸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올해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기업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7413억원에 영업이익 적자는 362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3분기 매출 9815억원, 영업이익 6278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개 분기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었고, 적자 폭은 대폭 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중공업도 4분기에 매출 17470억원, 영업이익은 905억원 적자로 3분기(매출 14001억원, 영업이익 1679억원 적자)에 비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 적자 예상액은 대우조선해양이 11087억원, 삼성중공업은 6047억원대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에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를 두고 두 회사가 올해도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한국조선해양에 비해 어려운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다른 수주산업과 마찬가지로 조선업계의 현재 실적, 즉 매출과 영업이익은 앞서 2년여 전에 수주한 물량이 반영되는 구조를 특징으로 합니다. 조선 빅3에는 2010년대 중반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친 뒤 2019년 다량의 수주물량을 확보하며 시황을 끌어올렸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습니다. 기간산업인 조선업 특성상 3년 치 이상의 수주잔량을 꾸준히 쌓아놓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데, 대내외 산업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2020년 하반기부터 선사들의 발주 물꼬가 터졌는데, 한국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LNG 추진 선종과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부분을 수주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정부의 수백척에 달하는 LNG 운반선 발주도 시작되면서 조업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일감이 늘어나니 3개사 모두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선가도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 환경도 빅3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한화그룹으로 인수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삼성중공업은 선사의 인수 거부로 어려움을 가중했던 드릴십 등 해상 유전 개발 선박들이 다른 선주에 재판매하는 등 문제가 해소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실적 개선의 핵심 조건은 일감인데, 일감을 든든히 쌓은 조선 빅3는 빠른 기간 내에 유의미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한국조선해양이 순조로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있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업계의 위상에 걸맞은 재정을 쌓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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