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HD한국조선해양, 사상 최고가에 LNG선 2척 수주!! HD한국조선해양, 거침없다!! 3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 일감 넘치는데, 사람은 없고… 조선업계 위해 정부가 나섰다!!

샤프TV 2023. 8. 7. 13:03
728x90
반응형

https://youtu.be/EOOMzD1T-dA

HD한국조선해양, 사상 최고가에 LNG 2척 수주…6790억 규모

 

HD한국조선해양이 사상 최고가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총 수주금액은 약 6790억원입니다.

 

척당 선가는 26500만달러로 174,000CBM LNG운반선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LNG운반선 수요 증가와 조선소들의 도크 포화로 인한 공급 부족이 선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7 11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 1574000만달러 중 1526000만달러를 채워 목표의 96.9%를 달성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거침없다!! 3년 연속목표 초과달성

 

HD한국조선해양이 3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을 눈앞에 뒀습니다. 3년치 이상 일감을 쌓은 만큼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조선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가운데 유일하게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조선소 여름휴가가 끝나면 협상 타결을 위한 교섭에 나서게 됩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116척을 1526000만달러에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574000만달러의 96.9%를 채웠습니다. 선종별로 보면 PC(석유화학제품운반선) 35, 컨테이너선 29,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0,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0, 해양 1기 등이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1~2022년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시됩니다. 앞으로 48000만달러어치의 수주만 따내면 올해 목표를 다 채우는데 하반기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 건조 계약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2차 물량으로 총 40, 100억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물량을 대형 조선 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고루 수주한다고 가정하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소 10척 이상, 25억달러 이상을 따낼 전망입니다.

 

3년 연속 이어진 수주 훈풍에 힘입어 일감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지난 6월 기준 6136100만달러 규모의 수주 잔고를 쌓았습니다. 3년치 이상 일감입니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 가파른 이익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54116억원, 영업이익은 66.8% 성장한 3147억원으로 추정됩니다. 4분기 실적은 더 좋아 매출액 57405억원, 영업이익 37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6.2%, 223.9%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이익 개선 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후판값이 예상보다 오르면 조선사들은 충당금을 미리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조선 빅3는 후판값인하, 철강사들은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와의 임단협 타결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산하에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3개의 조선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임단협을 주도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사측은 여름휴가 하루 전인 지난달 27 20차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8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 교섭 태스크포스(TF) 구성, 신규 채용, 노사 창립기념일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측은 기본급 105000(호봉승급분 35000원 포함), 격려금 400만원, 주유상품권 50만원 등을 골자로 하는 2차 협상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경쟁사인 한화오션이 기본급 111223원 인상으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한 만큼 이것이 기준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비슷한 수준의 기본급 인상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이미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가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당초 여름휴가 전 임단협 타결이 목표였는데 타결이 안됐다조선소 휴가가 끝나고 정상 업무로 복귀하는 오는 16일께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감 넘치는데, 사람은 없고조선업계 위해 정부가 나섰다!!

 

정부가 조선산업의 심각한 인력난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핵심인력 유지와 인력 확충 방안, 기술 확보 등 로드맵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3 "업계에서 제도 개선 등 요구사항이 계속 나오고 있다" "금융 지원과 기술 초격차 유지, 인력 확보 등 관련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외 인력을 조기 투입하는 방안도 우선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추진했던 재소자 투입이 현실화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관계부처 및 기관에 조선업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뒤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조선은 현재 상태로 볼 때 제2의 호황도 가능한데 인력이 모자란 게 문제"라고 지적하자 "기업이 인력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면 해외에서라도 구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조선업 전용 고용허가제 쿼터를 신설해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매년 5000명씩 외국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 인력 양성을 위해 138억원을 투입해 선체 블록 제작 등 7개 주요 생산기술 과정을 개설하고 연내 인력 2000명 양성에 나섰습니다. 양성된 인력은 중소 조선사와 협력사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최근 조선 업계 현장에선 국내 기업들 간의 인력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초 있었던 HD현대중공업의 경력채용 공고에 대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케이조선, 대한조선 등 조선4사가 공정위원회에 부당 유인 행위에 대한 법 위반 여부를 따져달라고 신고한 게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직원들을 비롯해 주니어급들이 경쟁사 경력채용에 무더기로 지원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지원을 안한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라고 했습니다.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는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반해 침체기에 빠져나간 인력을 제 때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조선업 근로자 수는 950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2014년 말(20340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협회는 올해부터 연평균 12000명 이상의 인력 부족이 발생하고, 오는 2027년부터는 13만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말 1029명이었던 케이조선의 임직원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934명으로 줄었습니다. HJ중공업의 조선부문 인력 역시 같은 기간 1146명에서 954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주는 지난 2021년과 2022 2년 연속으로 초과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초과 달성이 유력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올해 연간 수주목표의 90% 이상을 조기 달성했습니다. 일감은 몰려드는 데 사람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입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사람이 모자라다 보니 경력이 있는 직원들의 수요가 턱없이 부족하다" "직원들 입장에서도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를 마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어서 회사를 떠나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