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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연말 '잭팟' 예고.. 고유가 상황 속 해양플랜트 '꿈틀'…"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시간이 왔다"..'빅3' 조선 흑자 기조 안착

샤프TV 2023. 8.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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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8bjlM6uA5E

삼성중공업 연말 '잭팟' 예고!! 캐나다 시더 FLNG 최종투자결정 '임박'…

 

삼성중공업이 올 연말 캐나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의 수주 '잭팟'을 터뜨릴 전망입니다. 기본설계(FEED)를 수주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은 오는 4분기에 합작 투자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립니다.

 

펨비나는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최종투자결정은 2023 4분기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더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수출 시설입니다.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 가스 공급과 BC 주의 성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습니다. 캐나다 펨비나와 하이슬라네이션은 지분 50%씩 갖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서 제안된 24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수출시설 건설에 힘을 합쳤습니다.

 

시더 LNG는 지난 2021 BC 환경평가국에 환경 평가 인증서 신청서를 제출해 180일간의 신청심사 단계를 밟았습니다. 올해 3월 브리티시 컬럼비아(BC)로부터 환경 평가 인증서(EAC)를 받았고, 지난 7월에는 BC 에너지 규제 기관으로부터 LNG 시설 허가를 받았습니다. 규제와 기타 승인을 포함해 추가 요인 해결 후 프로젝트는 2027년에 가동 개시될 전망입니다.

 

시더의 LNG 프로젝트에 설치될 FLNG는 약 3MPTA(Million Ton Per Annual)의 용량을 자랑하며, 브리티시 컬럼비아 북동부의 풍부한 몬트니 자원 플레이에서 천연 가스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또 하루 4억 입방피트 규모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에 대한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FLNG 시설은 LNG 캐나다 공장 근처에 위치하며 BC의 재생 가능한 전기로 전력을 공급합니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입니다. 육상플랜트와 비교해 액화·저장설비, 해상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수하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월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힘을 합쳐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FEED)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탑사이드 통합과 함께 선체, LNG 격납 시스템에 대해 작업하고 블랙앤비치가 탑사이드 모듈을 설계·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FLNG의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캐나다 시더 외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모잠비크 코랄(Coral)과 미국 델핀(Delfin)이 발주하는 FLNG 프로젝트 2건도 단독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인도된 FLNG 5척 가운데 4척을 건조했습니다. 또 다수의 FLNG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에도 참여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FLNG 프로젝트는 총 36개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3~5년간 꾸준히 매년 평균 단가 30억 달러에 달하는 FLNG 프로젝트 1~2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카타르 LNG 2차 프로젝트 및 FLNG 추가 수주를 감안하면 연내 수주금액은 12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유가 상황 속 해양플랜트 '꿈틀'…"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시간이 왔다"

 

글로벌 유가가 지속 상승되며 명맥이 끊겼던 해양플랜트의 부활 조짐이 보입니다. 글로벌 석유기업들은 대체로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채산성이 높다는 이유로 바다에 매장된 석유가스 등의 자원을 발굴시추생산하는 해양플랜트 투자 확대에 나서는 양상입니다. 석유업체들이 해양플랜트 투자를 확대하면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 시추 시장 분석가들은 한화오션이 건조한 원유시추선(드릴십) '웨스트 리브라(West Libra)'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웨스트 드라코(West Draco)', 싱가포르 케펠의 '캔 두(Can Do)' 3개의 고사양 드릴십 거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 시추회사 '엘도라도 드릴링'은 삼성중공업의 웨스트 드라코를 인수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스트 드라코는 10년 전 시드릴이 발주했지만 이후 계약이 해지되면서 미완성 시추설비로 삼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엘도라도 드릴링은 이미 지난 4월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시추선 '존다(Zonda)'와 도라도(Dorado)를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내년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두 시추선 외 웨스트 드라코도 인수를 추진합니다.

 

삼성중공업 건조 시추선 모두 7세대 초심해용 시추선으로, 엘도라도는 석유 및 가스 회사들이 장기 계약을 제안하고 있는 브라질의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의 시추선 '웨스트 리브라'는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사명이 변경되면서 구매 목록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시추선사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2013년 시드릴로부터 시추선 2척을 총 11억 달러에 수주했습니다. 그러나 재무구조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시드릴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한화오션이 선수금 22000만달러(계약금의 20%)를 몰취하고 선박 소유권을 넘겨 받았습니다.

 

이후 한화오션은 2018년 시추설비 투자회사인 노던드릴링과 총 6억 달러(당시 약 6500억원)웨스트 리브라(West Libra) △웨스트 아퀼라(West Aquila) 2척에 대한 매각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계약 후 노던드릴링마저 한화오션의 인도 지연과 계약 위반을 이유로 시추선의 리세일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한화오션의 2척의 시추선 중 웨스트 아퀼라는 지난해 세계 최대 해양 석유탐사기업인 트랜스오션의 합작 투자사 '리퀼라 벤처스'(Liquila Ventures Ltd)에 판매되고, 웨스트 리브라만 남았습니다. 리퀼라는 웨스트 리브라에 대한 구매 옵션을 갖고 있어 추가 인수가 가능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은 신조 드릴십의 발주 없이 미인도 드릴십 거래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사 발주가 있더라도 완공까지 걸리는 기간은 3년에서 5년 사이가 될 것이고, 필요한 자본은 10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조선 흑자 기조 안착

 

 우리나라 대형 조선 3사가 올해 들어 차례대로 흑자 전환의 닻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1년 신조 수요 붐을 타고 대거 확보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본격 진행되며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3 2분기 매출액 5 4,536억원, 영업이익 712억원, 순이익 394억원의 사업실적을 기록했다고 7 27일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1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0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전분기 1,518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022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0.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651억원 손실에서, 순이익은 1,056억원 손실에서 모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와 이에 따른 엔진 납품량 증대로 매출 증대를 이루었으며, 하반기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157 4,000만불) 달성률은 무려 97%에 달합니다. 누적 수주 실적은 116, 152 6,000만불 규모입니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도 올해 4~6월 기간 매출 1 9,457억원, 영업이익 흑자 589억원 성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00.5%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2019 4분기(2 1,572억원)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이 높아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개선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 앞서 2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1분기 1.2% 에서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액(95억불) 66%를 잠정 달성했습니다. 선종별로 컨테이너선 16, LNG운반선 6, 원유운반선 2, 해양생산설비 1척 등입니다.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한화오션은 이르면 3분기 흑자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3분기 매출 1 9,80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매출은 10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5, 특수선 및 기타 4척 등 총 9, 14 7,000만불 상당의 일감을 수주했으며, 연간 수주목표액 69 8,000만불의 21%를 달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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