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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올 2분기 조선업계 관심도 톱…삼성중공업, 호감도 1위, 34년 1등 깨질까? 현대 vs 한화 선박엔진 승부.. 키맨은 삼성중공업

샤프TV 2023. 8. 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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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n73TTNJKnc

HD한국조선해양, 2분기 조선업계 관심도 톱삼성중공업, 호감도 1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주요 조선사 가운데 올해 2분기 온라인 관심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호감도에선 삼성중공업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습니다.

 

9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조선사 3곳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조선사는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HD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 가삼현·정기선) ▲한화오션(042660, 대표 권혁웅) ▲삼성중공업(010140, 대표 최성안·정진택) 등입니다.

 

조사 시 HD한국조선해양은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했으며 지난 5 23일 사명 변경한 한화오션은 옛 사명인대우조선해양키워드와 함께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총 7 78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3대 조선사 가운데 관심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네이버블로그의 한 유저는 '국내 조선업체 주가 상승, 실적 호조와 수주 증가로 인한 기대감"이라는 제하의 포스팅을 올리며 실적 개선과 수주 증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의 반영으로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유저는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간 수주 목표의 72.6%에 해당하는 막대한 수주액을 기록했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지난 5월 네이버금융삼성전자종목토론실의 한 유저는 '20년만에 찾아온 조선업 슈퍼사이클'이라는 제목과 함께 "조선업 슈퍼사이클은 20년에 한번 찾아온다며 이전의 슈퍼사이클은 2003~2008년이었고, 이제 딱 20년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진입하였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조선주와 조선기자재 주식들이 20년 만에 기지개를 펴고 대시세를 연출할 조선주테마 슈퍼사이클 초입부라는 설명과 함께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의 조선주와 화인베스틸, 한국카본, HSD엔진, 일승 등 조선기자재를 열거했습니다.

 

지난 4월 커뮤니티 채널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는 "전세계서 결국 일냈다역대급 '10조 잭팟' 터트린 HD한국조선"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지난 4 HD한국조선해양이 64, 77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통해 올해 목표의 절반을 달성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 유저는 특히 '이미 3년치 일감을 확보해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있다'라는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의 설명을 밑줄 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화오션은 6 86건의 포스팅 수로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말 커뮤니티 채널 뽐뿌에는 '‘조선 왕좌두고 맞붙는 '재계 엄친아' 김동관·정기선'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공유됐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대표의 이력과 함께 조선 분야를 비롯해 방산, 태양광 등 성장 산업에서 경쟁 관계에 놓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콘덴츠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 상 타 채널에서도 여럿 포착됐습니다.

 

양사의 경쟁은 이달 14일 방위사업청이 8,334억 원 규모의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다만 한화오션은 전체 평가에서 HD현대중공업에 0.1422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선정된 만큼 업계 내 경쟁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5 23일 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가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만큼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온라인 다수 채널에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는 '한화 김동관의 '육해공 한국판 록히드마틴'…'' 퍼즐도 맞추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마지막 kai 인수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덧붙였습니다. 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위시한 공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지에 대한 유저의 궁금증에 "지분인수는 할꺼같기도... 자금 여력이 되나', "카이까지 인수하면 목표가 150'이라는 동의성 댓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4 17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씽크풀에는 "[리포트 브리핑] 삼성중공업, '더 길어질 실적 개선 사이클' 목표가 8,200 – NH투자증권'이라는 제목과 함께 삼성중공업에 대한 NH투자증권의 주가 전망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삼성중공업의 향후 주가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체적인 분석이 낙관적이라는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조선사 3곳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소비자 호감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긍정률 56.16%, 부정률 9.77%를 기록,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46.4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유튜브 샤프TV’에서도 호황 사이클에 접어든 조선업계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인력 수급에 매진하고 있는 업계 동향을 소개한적이 있습니다.

 

이 중 삼성중공업 근로자 수가 지난해 말 8,775명에서 지난 3월 말 9,121명으로 346(3.9%)이 늘어 가장 많은 증가량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올 상반기 공채 실시 등으로 인력을 보충한 삼성중공업은 "현재 외국인 근로자는 약 1,300명으로, 향후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심도 1위를 차지했던 HD한국조선해양은 긍정률 52.56%, 부정률 11.52%, 순호감도 41.04%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디시인사이드 날씨의 아이 갤러리의 한 유저는 "한국조선해양을 보고 인생을 배웠다'라는 제목과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의 1년 주가 흐름을 캡처한 포스팅을 게재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올 상반기 긍정률 44.83%, 부정률 19.04%, 순호감도 25.79%를 기록했습니다.

 

34 1등 깨질까? HD현대 vs 한화오션 선박엔진전 키맨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출범으로 조선업계는 HD현대, 한화오션(옛 이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빅3 체제에서 HD현대, 한화오션의 양강 체제로 변화됐습니다. 이를 입증하듯 HD현대와 한화오션은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엔진 계열사 확보를 통한 선박엔진 경쟁이 뜨겁습니다.  34년간 세계 1위의 선박엔진 점유율을 보유한 HD현대에 한화오션도 세계 2위 엔진회사 HSD엔진을 인수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양사 엔진 전쟁의 키는 3위 업체인 삼성중공업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조선업계가 HD현대와 한화오션의 양강체제로 재편되면서 경쟁이 뜨겁습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한화도 한화임팩트를 통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기도 전인 올해 2 HSD엔진 지분 33%(2269억원)를 인수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 6일 본계약까지 체결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엔진 글로벌 점유율 1위 회사입니다. 자회사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지난해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2022년 기준) 36%를 기록하는 등 1989년 이후 34년째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인수한 STX중공업은 글로벌 선박엔진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으로 중·소형 엔진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수로 대··소형 모든 선박 엔진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다진다는 포석입니다.

 

한화오션 역시 한화임팩트를 통해 올해 2 HSD엔진 지분 33%(2269억원)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달 6일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HSD엔진은 점유율 평균 20%대로 글로벌 2위 엔진회사입니다. 특히 저속엔진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엔진사들을 수직계열화해 수익성 향상 및 엔진 개발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며 미래 친환경 선박 주도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제80회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2050년 글로벌 탄소배출 감축량을 기존 40%(2008년 배출량 대비)에서 100%로 상향하면서 친환경 엔진 개발이 조선사들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선박용 엔진 시장 규모는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 추산 2027 133억달러(174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정작 두 회사의선박 엔진 패권경쟁의 향방을 가를키맨은 다름아닌 삼성중공업입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자체 엔진 전문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데다가 향후 엔진 회사를 인수할 의사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엔진 계열사 설립 추진이나 인수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외주를 통해 엔진을 수급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이 상황에서 조선 3사 중 하나인 삼성중공업을 어느 회사가 고객사로 데려가느냐가 엔진 패권 경쟁의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엔진은 선박의심장입니다. 하지만 조선사와 엔진사는 서로에 종속되지 않습니다. 조선사들의 도크 수 한계, 긴 선박 건조 공기으로 인해 엔진 계열사들은 국내외 여러 조선소에 납품해야 수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한국조선해양은 18(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합산) 한화오션은 5, 삼성중공업은 7개의 도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라는 거물을 고객으로 삼는 경쟁에서는 일단 한화오션이 유리합니다. 삼성중공업의 주요 엔진 수급처가 HSD엔진이기 때문입니다.

 

HSD엔진은 지난 1999년 삼성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엔진 독립법인으로 만든 합작회사입니다. 한화오션 입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을 고객사로 둘 경우 HD한국조선해양의 엔진 독점에 대항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미래 조선산업 선두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중공업은카스토르 이니셔티브’(삼성중공업·MISC·로이드 선급·MAN·MPA·야라·주롱항·토탈)를 구성해 현재 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메탄올 추진선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입니다. 탄소 절감 최종 목표인 수소 추진선을 위한 중간 단계로 평가받습니다. 게다가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으로도 독보적입니다.

 

전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삼성중공업은 LNG, 대형컨테이너 유조선 등 상선 및 FPSO(부유식원유생산설비) FLNG(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등의 건조 경험을 보유 하고 있다특히 FLNG의 영역에서 특히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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