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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發 12조 잭팟 터진다.. 조선 3사, LNG선 40척 수주 총력, 삼성중공업 ‘악재’ 러시아 LNG선 협력 중단!! 중국 2분기 메탄올추진선 싹슬이..

샤프TV 2023. 9. 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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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rQR8Lb7Xi0

카타르發 12조 잭팟 터진다조선 3, LNG 40척 수주 총력

 

최대 1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수주 물량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쏟아질 전망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40여척의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에서 10월 사이 카타르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상반기부터 3사는 발주처와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선박 제작 조건 등 세부 사항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 규모는 삼성중공업이 16척으로 가장 많고 한화오션이 14, HD한국조선해양이 10척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해 1차 발주 때는 전체 물량 65척 중 54척을 국내 조선사들이 싹쓸이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한화오션이 19척을 수주했으며 삼성중공업 18, HD한국조선해양이 17척을 계약했습니다.

 

3사는 현재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리 슬롯을 예약해두고 건조 공간을 확보해뒀습니다. 슬롯 계약은 선박을 만들기 위해 도크(건조 공간)를 선점하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 조선사들이 3년치 이상 주문량이 쌓이면서 선주들이 슬롯부터 예약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카타르 2 LNG 운반선 물량을 전망치대로 확보할 경우 올해도 연간 수주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기준 총 1547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인 1574000만 달러의 98% 수준을 채운 상태입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목표(95억 달러) 66%를 달성해 3년 연속 수주 달성에 근접했습니다. 연간 목표(698000만 달러) 21%를 채운 한화오션도 카타르 물량 수주 시 연 목표 달성에 가까워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조선가도 1차 대비 상향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됩니다.

 

조선 3사는 카타르 국영석유기업 카타르에너지와 2020년 수주약정서(DOA)를 맺을 당시 정한 가격 범위가 있지만 인건비와 원자재가격 변동을 반영한다는 조건에 따라 2차 계약분은 1차 계약(1척당 평균 21500만 달러)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점쳐집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 선박 선가는 지난달 기준 26100만 달러로 1차 계약 당시보다 21.3% 상승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정진택號, ‘악재러시아 LNG선 협력 중단 왜

 

삼성중공업 정진택호가 러시아 악재를 만났습니다. 러시아 즈베즈다의 LNG선 건조를 지원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사실상 협력관계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당초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선체 블록을 건조해 관련 기자재와 함께 즈베즈다로 보내면 진수와 의장작업 등을 거쳐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기존 계약이었습니다. 선박 건조가 늘어날수록 거제조선소에서 제작하는 비중을 줄이고 점차 즈베즈다 비중을 늘려 러시아 조선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키운다는 것이 러시아 정부의 계획이었습니다.

 

한화오션도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한 해양설비를 올해 러시아에 인도했습니다. 지난해 취소한 쇄빙LNG선 건조계약 관련 국제소송이 진행되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31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기술지원을 받아 러시아 즈베즈다조선(Zvezda Shipbuilding)에서 건조하는 15척의 LNG선 중 10척에 대한 계약의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빙 7등급(Arc 7)의 고부가가치선인 이들 선박은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와 노바텍(Novatek)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러시아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운송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지난 2021 10월 첫번째 선체는 즈베즈다에 보내졌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선박 건조에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강화되면서 부터입니다. 즈베즈다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LNG화물창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GTT는 지난해 러시아 제재를 이유로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다섯 척에 대한 선체블록을 건조해 즈베즈다에 인도했습니다. 러시아 제재 속에서도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즈베즈다는 첫 두 척에 대한 건조를 거의 마치고 최근 세번째 선박을 진수했습니다. 하지만 GTT 등 외국 기업들이 철수하고 핵심설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즈베즈다에서 건조하는 첫 선박은 올해 3월 인도 후 항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미뤄지고 있으며 두번째 선박 역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러시아 선사들과 삼성중공업은 LNG선 건조 관련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지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오션도 러시아 선사와의 계약취소 문제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조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지난 2020 6월 소브콤플로트와 체결했던 3척의 쇄빙LNG선 건조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선사 측은 올해 5월 싱가포르 국재중재센터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계약이 취소된 3척의 쇄빙LNG선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 재매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나 361600 FSU(Floating Storage Unit) 2기는 올해 인도를 마쳤습니다.

 

업계 다수의 관계자들은해양설비는 투입되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건조되므로 계약을 취소할 경우 재매각 자체가 불가능하다쇄빙LNG선도 북극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다른 선사를 찾아 재매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2분기 메탄올추진선 싹슬이..

 

친환경 메탄올 추진선 개발 및 수주에 국영기업을 동원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에 나선 중국 조선업계가 올해 2분기 전세계 메탄올 추진선 발주량을 모조리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국내 조선업계는 중국의 '싹쓸이'가 많은 일감이 쌓인 한국 조선사의 사정으로 인한 것이며 메탄올 추진선 건조 기술력이나 실적 면에서 한국이 압도적이라 '메탄올추진선 패권에  이상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국 조선사들이 지난 2분기에 발주된 메탄올 추진 9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수주했습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 대비 탄소 저감 효과가 25%, 20% LNG보다 탄소 절감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저장을 위해 극저온 초고압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 LNG와 달리 메탄올은 상온에서도 저장 및 이송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7월 국제해사기구 IMO가 탄소감축 목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해운시황 악화로 신규 선박 발주를 줄이던 해운사들도 메탄올 추진선의 발주량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 상반기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이중연료(DF)선박 총 128척 가운데 80%가 메탄올을 사용할 수 있는 선박이라고 밝혔습니다.

 

LNG 추진선을 넘어 메탄올 추진선에 대한 조선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인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의 최대 강적인 중국 조선사가 2분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모조리 수주한데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실제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영 해운 기업인 COSCO는 지난해 자국 조선사에 척당 23900만달러(한화 약 3160억원)의 고가에 12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했습니다.

 

중국 국영 선박엔진사 CMD도 해당 사업에 참여해 메탄올 추진 엔진 개발에 나섰습니다. 메탄올 추진 엔진은 현재 HD현대중공업과 HSD엔진 등 국내 기업들 만이 생산가능합니다.

 

고가 연료인 메탄올 수급도 조선 경쟁에서 무기화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은 지난해 메탄올 220만톤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실제로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가 연간 80만톤에 이르는 연료용 친환경 메탄올을 확보하기 위해 데보에너지, CIMC, 그린테크놀로지뱅크 등 중국의 3개 메탄올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중국 조선사에 유리하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신조선 계약시 연료의 생산과 공급 측면에서 국가적 능력이 월등한 중국이 유리한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면서해상 탄소중립 문제에 있어서 국가적 경쟁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발 위기설에 국내 조선업계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고등을 살펴봤을 때 지나친 우려라는 입장입니다.

 

2분기 중국 조선사들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싹쓸이 수주도, 수주잔고가 이미 포화상태인 한국 조선사들의 사정상 선사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2분기 중국 조선사의 메탄올 선박 수주 성과에 대해이미 국내 조선사들이 일감을 3~4년치 확보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선박이 필요한 머스크 등 주요 선사들의 물량을 중국이 가져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조선사들의 메탄올 추진선 수주 실적은 중국 조선사들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지난달까지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61척에 이릅니다. 조선사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 43, 삼성중공업 16, HJ중공업 2척 등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량 만으로도 중국 조선사 전체 메탄올 수주량 보다 많습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대만선사 에버그린으로부터 16, 39593억원의 초대형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메탄올 추진선 건조 기술력 격차도 큽니다. 메탄올 추진 엔진을 개발할 수 있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도 HD현대중공업과 HSD엔진 등 국내 기업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엔진 사업부를 따로 두지 않고 외주를 통해 엔진을 수급하는데 주로 HSD엔진에 발주를 해왔습니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에버그린 선사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들어가는 엔진도 HSD엔진 생산 제품입니다.

 

중국 조선사들이 메탄올 추진 엔진 개발 및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까지 메탄올 추진 엔진 양산에는 도달하지는 못한 실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현재, 메탄올 추진 엔진을 만들 수 있는 조선사는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밖에 없어 엔진을 구입해서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메탄올 공급과 관련해 선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성한다고 해서 이것이 메탄올 추진선 시장의 패권에 큰 영향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선사들 입장에서도 (메탄올 수급보다는) 그간 메탄올 추진선 분야에서 수주와 납품까지 실적이 중국보다 압도적인 한국 조선사들에 대한 신뢰도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메탄올, 암모니아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선박에 대한 국내 조선사들의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중국에 비해) 기술적 격차가 크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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