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빅3 ‘카타르 효과’에 4년치 일감 확보!! ‘취소선박’ 없어요?? 카타르 LNG선 발주도 빨라진다, LNG선에 이어 유럽발 해양플랜트 대박까지

샤프TV 2022. 9.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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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LAj0_pp9gE


빅3 ‘카타르 효과’에 4년치 일감 확보!! ‘취소선박’ 없어요??

'조선 빅3'가 향후 4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체결한 LNG 운반선 발주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타르에너지는 오는 2027년까지 최소 150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감이 넘치면서 신규 선박 주문 대기시간만 3년에 이르자 '주문 취소' 선박의 몸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선박은 239척으로 총 348억 달러(약 48조198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최근 수주 선박의 인도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4년치 물량은 이미 꽉 찬 상태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166척을 수주, 이미 올해 목표를 113.1% 초과 달성했습니다. LNG 운반선 41척, 컨테이너선 84척 등 고가 선박이 전체 수주량의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까지 36척, 81억7000만 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올해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92%에 이릅니다.

삼성중공업은 37척, 72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채웠습니다. 목표 달성률은 82%를 기록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28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버뮤다·아프리카 선사로부터 전날 수주한 4척의 LNG 운반선도 카타르 프로젝트 물량 일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은 대량 발주인만큼 한 개의 설계도로 여러 척의 배를 생산한다"며 "같은 모델의 선박을 연속적으로 건조하다보면 뒤로 갈수록 이익이 더 커지는 효과가 날 수 있고 LNG 운반선, 컨테이너선, 친환경 추진 동력 선박에 대해서는 한국 조선사들이 가격 협상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박 대기시간이 4년에 이르자 '취소선박'의 몸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던 LNG 운반선의 주인이 러시아 선주에서 그리스 해운사로 바뀌면서 가격이 뛴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자금난에 빠진 러시아 선주가 LNG선 발주를 취소하자, 새 주인이 웃돈을 주고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도크가 넉넉히 채워진 만큼 조선3사의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의 경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8월 발주된 8척 모두 싹쓸이했으며, 1~8월 누계로도 111척 중 83척(75%)을 수주하며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LNG선은 영하 163도 이하로 온도를 유지하고 기체로 소실되는 양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데, 이러한 기술력은 한국이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또 최근 카타르發 선박 발주 프로젝트가 개시되면서 한국의 LNG선 수주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흐름을 타고 하반기에도 3사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돌고 있습니다. 넉넉한 일감을 배경으로 신조선가는 계속 오르고, CO2 규제로 해운시장은 호황이 길어지며 선박 해체 및 교체 발주 사이클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향후 해양플랜트 부문에서의 신규 발주 기대감도 큽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Clarksons Research사에 따르면, 신조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등 해양 프로젝트가 2022년 6건, 2023년 12건, 2024년 11건이 발주될 전망입니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싸 수익성 측면에서도 전망이 밝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에 이어 해양플랜트까지 수주를 뒷받침하면 국내 조선업계의 연내 흑자 전환 가능성도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환율도 조선사에 긍정적입니다. 국내 조선사들은 선박 대금을 달러로 지급받기 때문입니다. 또 선박 기자재의 수입 비중도 낮아 달러강세에 따른 손실 대비 이익 개선 폭이 훨씬 큽니다.

다만 달러강세가 장기화할 경우 경기 침체에 따른 조선업황 악화 가능성은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 한 관계자는 "고환율 추세가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고환율이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선박 발주 축소를 야기할 수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5원 오른 달러당 1,384.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를 돌파한 것은 13년 5개월 만입니다. 중국 위안화와 유럽연합(EU)의 유로화 약세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강해졌습니다.

카타르 LNG선 발주도 빨라진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6일 무려 총 3조원을 넘는 대규모 LNG운반선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해당 신조선들은 카타르에너지공사(QatarEnergy)의 초대형 규모 LNG운반선 확보 사업 물량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LNG선 7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2조 368억원으로, 대우조선해양 최근 매출액(2021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의 45.4% 수준입니다. 선박들은 2026년 2월 27일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입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7척의 신조선은 에이치라인해운(컨소시엄 리더),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K3' 컨소시엄이 QatarEnergy사와의 장기 용선계약을 바탕으로 발주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대우조선해양은 카타르發 LNG선 수주실적을 11척으로 늘리게 됩니다.
앞서 4척 역시 K3 컨소시엄의 물량이었으며,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향후 수 주 안으로 8척의 관련 LNG선 수주를 추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버뮤다 및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LNG선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총 4척의 수주액은 1조 1,651억원이며, 이들 선박은 202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선사들이 K3 컨소시엄과 미국 종합금융 투자은행 JP Morgan사이며 QatarEnergy사와의 용선계약을 위한 발주 물량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K3 컨소시엄과 JP Morgan사는 이미 삼성중공업에 관련 신조선을 각각 4척과 12척씩 발주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4척 중 2척이, 미국 오일메이저 ExxonMobil사가 산하 해운 자회사 SeaRiver Maritime사를 통해 발주한 선박들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xonMobil사는 지난 2020년 말 삼성중공업을 최우선 파트너(preferred builder)로 선정하고, 동 조선사에 최대 14척의 LNG선 선표(slot)를 예약했다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6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으며, 남아있는 8척 중 최소 2곳의 슬롯(Slot)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소멸되면서 최종적으로 6척 발주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전해졌습니다.

한편, 글로벌 조선업계의 LNG선 수주량은 올해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100척 수준을 넘기는 등 기록적 페이스로 치솟고 있습니다.

LNG선 건조를 위한 조선소들의 잔여 도크 공간도 점차 고갈되고 있습니다. 현재 선주들은 선박을 발주하려 해도 2026년 말엽은 되어야 인도받을 수 있으며, LNG선 건조 강국인 한국이 2027년 인도 물량에 대해서는 견적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알려졌습니다.

LNG선에 이어 유럽발 해양플랜트 대박까지 터지나??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가 국내 에너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북해 석유와 가스 탐사 계획을 무더기로 허가할 방침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로인해 대규모 해양 플랜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양 플랜트 사업에 강한 국내 조선 빅3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확한 허가 건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대 130건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는 6일 취임 후 첫 연설에서 에너지 요금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나랏빚을 늘려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미래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이전부터 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북해 석유와 가스 추가 생산, 원자력발전소 증설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환경단체 등의 반대가 거센 상황에서도 트러스 총리가 이처럼 에너지 문제에 매달리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가스 요금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상승하면서입니다.

영국의 표준가구 연간 에너지 요금 상한액은 1971파운드(약 313만원)에서 내달 3549파운드(약 563만원)로 80% 오를 예정이지만, 트러스 총리는 이를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영국은 2018년 북해에서 하루 평균 170만 배럴 상당의 석유와 가스를 채굴했습니다. 북해 연안에서 마지막 석유.가스 탐사 허가는 2020년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석유¡¤가스 탐사를 자제해 왔으며, 이는 결국 해양 플랜트 발주 감소로 이어졌고,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 악화를 가져왔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에 처한 유럽이 점차 석탄 발전을 늘린데 이어 석유.가스 탐사에도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는 해양 플랜트 사업에 강한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내 조선업계는 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종의 글로벌 발주가 늘어나며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조만간 유럽발 해양 플랜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추가 실적 상승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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