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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원 규모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 높다!! 조선업 노동자 88% “조선소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샤프TV 2022. 7. 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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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4uS8wp3ZD4

 

삼성중공업, 2조원 규모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 높다!!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서 해양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현지 사업장의 해양플랜트로 해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상을 수여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그 동안 지연된 20억 달러( 2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 해양플랜트 수주에 청신호가 켜진 것 같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해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Maritime and Offshore Award (OMIS) 해양상을 수상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외 △스타즈 인베스트먼트(Starzs Investment) SIXAC 그룹 △NLNG 선박관리유한회사(NLSM) 8개 석유·가스·해양 조직이 올해 OMIS 상을 받습니다.

 

OMIS는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그리스의 해양 전문가로 구성된 4인 패널이 수상의 신뢰성을 높이고 가장 자격을 갖춘 후보자에게만 수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OMIS 수상으로 현지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선박 생산기지인 나이지리아 합작조선소(SH-MCI)를 운영중입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나이지리아가 추진하는 20억 달러( 2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쉘이 나이지리아 봉가사우스웨스트 해양플랜트 공사를 미루면서 프로젝트는 2년 더 지연됐지만 이번 해양상 수상으로 삼성중공업의 FPSO 수주가 더욱 유력해졌습니다.  

 

나이지리아 최초 심해 유전인 봉가는 현재 보니(Bonny)에 있는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NLNG) 공장에 공급하는 225000b/d의 원유와 150MMcf/d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쉘은 봉가 사우스웨스트 개발로 나이지리아의 석유 매장량에 약 10억 배럴을 더 추가 생산할 예정이었습니다. 쉘은 봉가 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를 3단계로

나눠 총 32억 배럴의 잠재적 수확량을 낼 계획입니다.

 

조선업 노동자 88% “조선소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의 51일간 파업은 한국 조선업의 현주소를 드러냈습니다. 하청노동자 희생에 기댄 다단계 하도급구조 유효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청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을 해결하지 못하면 곧 닥칠 인력난을 해결하기 힘듭니다. 벙커C(중유)·LNG 선박에서 친환경·스마트 선박으로 전환하는 산업전환기 장기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국내 노동자의 조선소 기피 현상이 숙련 형성을 어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파업이 남긴 과제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 가야 할까요?

 

조선·해운 분석업체인 클락슨 리서치 전망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1년까지 세계 조선 발주량은 연평균 4900CGT(표준화물선환산톤)로 한국이 수주난을 겪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친환경·스마트 선박으로 넘어가는 산업전환기입니다. 친환경·스마트 선박을 만들려면 우수인력 확보가 절실한데 현재 다단계 하청구조 속에서는 숙련을 쌓을 틈이 없습니다.

미래를 위해선 한국 조선업은 더이상 저가 벌크선을 만들어 팔 수 없고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우수인력 확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암울합니다. 노조는 지난 5~6 8개 조선사 노조가 모인 조선업종노조연대를 상대로 설문을 진행했는데, 8개 조선소 정규직 노동자 15명 중 88%조선소 노동자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돌아올 것이라고 답한 노동자는 1.6%에 불과했습니다. 청년들이 조선소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낮은 임금 수준을 꼽는 이가 47.4%로 가장 많았습니다. 높은 업무 강도(24.8%), 위험한 작업환경(16.6%)이 뒤를 이었습니다. 장기 전망이 불투명해서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습니다. 산업전망이 어두워서가 아니라 노동환경이 좋지 않아서 조선소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자본의 입장에서 사내협력사의 장점은 인건비 절감과 고용유연성이지만 숙련 형성이 저해되면 낮은 생산성과 산재 위험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하청 중층적 고용관계가 형성된 상황에서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법적·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지 않으면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반복될 것입니다.

 

중층적 고용관계 속 원청과 하청노동자 교섭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노조 현대위아 비정규 노동자로 구성된 현대위아비정규직 3(광주·안산·창원)지회는 2020 7월부터자회사 방안 철회미래 아이템 확보고용안정 비전 제시 등을 주제로 원·하청 노사 합동포럼을 운영 중입니다.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교육위원장은 “3개 지회가 원·하청 3자 직접교섭 테이블 내지는 원·하청포럼 쟁취를 내걸고 투쟁한 결과 원청 인사지원실장 명의의 확약서를 받았고 원·하청 노사 합동포럼을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현대모비스 10개 지회도 원청사가 참가하는 미래차위원회와 교대제 재편 위원회를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위아 원·하청 노사 합동포럼은 회사 경영 실정, 공장별 고용문제, 생산현안 등에 관해 논의하는데 올해 7월까지 5차례 열렸습니다.

 

국내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적정임금제 도입도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심규범 건설근로자공제회 조사연구센터 전문위원은적정 공사비 지급이 모든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며건설공사에서 단가를 후려치면 공사비 부족으로 인해 재하도급, 편법 시공으로 약자에 (위험과 비용이) 전가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청 조선업체가 시장가격보다 낮은 기성금을 협력업체에 지급하면 협력업체가 하청노동자의 생산 효율을 높이려 빠른 작업을 강요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 구조입니다. 낮은 기성금 탓에 제대로 임금을 주지 못해 임금과 4대 보험을 체납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피해는 다단계 하도급구조 맨 아래 하청노동자가 입습니다.

 

하지만 적정임금제는 노동자에게 줘야 할 임금 수준을 직접 규제하는 것으로 가격경쟁을 억제하고 기술경쟁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시행 중이며, 한국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관련 조례를 제정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현장에서 시범사업 중입니다.

최근 저임금 문제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에서도적정임금제의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해 한번 도입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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