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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7600억원 규모 평택 반도체 공사수주, 잘 나가는 LNG선이 롱런 할수 없는 이유?? 현대중공업그룹, 차세대 전기추진선 띄운다

샤프TV 2022. 11.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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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p2ZeXLhGdA

삼성중공업 7600억원 규모 평택 반도체 공사수주

 

삼성중공업이 건설사업의 신분야로 뛰어든 반도체 공장 건설 사업이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공사 일부(P3L Ph3 FAB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은 3300억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2021년 매출액 대비 5.0%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4 19 1901억원, 이달 1 2420억원에 이어 세 번째 수주 계약입니다. 이번 계약의 경우 삼성중공업은 지난 4 25일 최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변경계약금액이 공시 기준금액에 해당되어 공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총 7621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사업의 부흥과 함께 신수종 사업인 반도체 공장 건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과거 조선과 건설 사업 등 양대축을 구성해왔습니다. 건설사업의 경우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사업이 겹치지 않도록 주상복합건물에 집중해 타워팰리스를 완공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건설 경기 하락으로 실적이 떨어지자 사업부문 규모는 축소되었으며, 현재는 토건 부문으로 이름을 바꿔 공장 등의 건설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규 진출 분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건설 사업을 주목하고, 반도체 공장 건설 능력을 입증받기 위해 2020 EUV 공장 등 파일럿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공사에는 거제조선소에서 해양플랜트 건설에 종사했던 전문 인력을 대거 파견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해양플랜트 수주가 중단되면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투입했던 것입니다. 조류와 바람 등으로 인해 뒤틀리고 흔들리는 상황이 빈번한 해상에서도 안심하고 조업을 할 수 있는 해양 플랜트를 건설하는 작업은 구조물을 연결하는 오차 범위가 mm(밀리미터) 수준의 초정밀기술로 잡아줘야할 만큼 정확도가 요구됩니다. 수천t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의 오차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반도체산업의 나노급 공정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기술로 육상 기반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지었으니 당연히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입니다.

 

성공적인 시공 능력을 인증받은 결과 현재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의 P3L Ph2(상층서편), Ph3(하층동편), Ph4(상층동편), FAB(반도체일관생산공장)동 마감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설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도 기대됩니다.

 

삼성중공업은조선해양 외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 건설공사 물량을 지속 수주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잘 나가는 LNG선이 롱런 할수 없는 이유??

 

LNG운반선의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LNG운반선은 올해 수주 호황을 선도하고 있는 핵심 선종으로 친환경 선박에 포함되지만, 앞으로 무탄소 선박이 본격적으로 대두될 경우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는 모두 올해를 한 달 정도 남긴 가운데 연간 수주목표를 조기 달성했습니다. 조선3사 모두 지난해에 이어 수주 호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가운데 LNG운반선이 목표 달성의 일등공신으로 꼽힙니다. 한국조선해양은 42척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35척과 38척을 수주했습니다. 더욱이 LNG운반선의 경우 조선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90%이상을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대체불가의 선박으로까지 꼽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으로 분류되는 LNG운반선은 롱런하기 어려운 한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친환경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엄밀히 차세대 무탄소 선박이 등장하기 전까지의 과도기적 선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LNG운반선이 종래의 벙커C유 연료 선박보다 탄소배출량을 25~30%가량 줄일 수 있다는 특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탄소중립이 글로벌 명제로 제시된 이상 갈수록 존재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 기초합니다.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70%까지 감축하겠다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을 현재의 LNG 연료로는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저장 시 고압력·극저온 등 제반 조건이 필수적인 LNG와는 달리 상온이나 평상시 기압에서도 저장·이송이 쉬운 메탄올 선박이 대두될 경우, LNG운반선의 입지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암모니아·수소·전기에너지 추진선 등이 상용화되면 업계 뒤안길로 물러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근 글로벌 1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향후 3년 내 LNG운반선 대신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무탄소 컨테이너선을 주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아울러 LNG운반선 건조시 LNG화물창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프랑스 GTT사에 척당 가격의 5%를 로열티로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도 LNG운반선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소입니다. 한 척 건조 시 100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외화 유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입니다.

 

이에 조선업계는 LNG운반선의 대안으로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존 연료에 비해 저장과 수송, 취급에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 않고 비용도 저렴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무탄소 선박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을 전후해 LNG운반선이 하향세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차별화된 선종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이와 관련,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현재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과 관련해 물질 내 독성, 폭발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면서다만 새로이 개발된 친환경 선박이 LNG운반선의 기존 단점을 극복할 경우, 글로벌 시장의 선호도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차세대 전기추진선 띄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전기 추진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스마트선박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친환경·고성능 전기추진솔루션을 탑재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을 건조하고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전기추진솔루션이 탑재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2700(t)급 선박이다. 울산시는 내달까지 운영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부터 기자재 실증 테스트, 교육, 관광 목적 등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기추진솔루션은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전기추진선 핵심 설비입니다. 직류 기반의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엔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에너지 최적 제어시스템 등 저탄소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월과 10월에 두차례 해상 시운전을 통해 기존 선박용 디젤 엔진보다 운항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가량 줄이고 엔진 제어로 연료 효율을 6% 개선했습니다.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100대의 자동차 배출량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LNG 이중연료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100배가량 빠르게 발전 출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운항 환경과 속도에 따라 배터리로만 추진하는 제로 이미션, 엔진으로 추진하는 일반 항해, 엔진과 배터리를 모두 사용하는 부스팅 등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기추진솔루션은 최근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3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9억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전기추진선 시장은 연평균 11.24%씩 성장해 2030 1278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해외 업체들로부터 공급받아온 전기추진 솔루션을 독자 개발해 해상 실증 및 인도, 명명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형선용 기술까지 확보해 전기추진 선박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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