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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선 2차 프로젝트 돌입!! 올해 40척 발주, 삼성ENG 컨소시엄, 8조원 규모 UAE 천연가스전 초기설계조달작업 계약 체결, 바다 위 ‘원전’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

샤프TV 2023. 1.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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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5yV8NANrp0

카타르 LNG2차 프로젝트 돌입.. 올해 40척 발주!!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최대 151척을 발주하는 LNG 운반선 신조 프로젝트 2단계에 착수합니다.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을 직접 찾아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올해 최대 40척의 LNG선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3' 조선업체들을 직접 찾아, LNG선 건조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프로젝트 2단계를 시작하면 총 주문 선박 수는 150척이 넘습니다. 국내 조선 3사는 각 사당 45척씩 수주했습니다.

 

카타르에너지는 2027년 이후 인도할 선박을 위해 올해 국내 빅3 조선소에서 30~40척의 LNG 신조선을 옮길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 라인업은 지난해 완료했습니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해 140억 달러( 19조원) 가치가 있는 66척의 선박 라인업을 완료했습니다. 척당 21500만 달러 규모입니다.

 

다만 주문서 수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타르에너지가 선박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2020년 이전에 작성된 신조선에 대한 사양의 일부를 수정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LNG 운반선 발주 계획은 신조선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으로 보류됐습니다. 이에 선박당 가격도 2억 달러 미만에서 약 21500만 달러로 재협상했습니다.

 

현재 LNG운반선 신조선가는 올해 2 5000만 달러 이상으로 빠르게 상승했으며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조선소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에너지는 LNG 증산 계획에 따라 대우조선의 선석을 총 19개로 늘렸고, 한국조선해양의 슬롯은 17개 확보했습니다. 삼성중공업에도 슬롯을 18개로 늘렸습니다. 슬롯은 새 선박을 만들기 위해 미리 도크를 예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2027년 장기 계획 프로젝트로 실제 선박 건조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 4~5년에 걸쳐 나눠 체결됩니다. 최초 선박의 납기는 2023 4분기로 합의됐습니다.

 

카타르가 추진하는 NFE 프로젝트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t에서 12600t LNG 수출 용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후 연 3200t 규모의 LNG를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삼성ENG 컨소시엄, 8조원 규모 UAE 천연가스전 초기설계조달작업 계약 체결

 

삼성엔지니어링이 속한 합작회사(Joint Venture)가 애드녹(ADNOC) 8조원 규모 아랍에미리트 천연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육상 시설에 대한 초기엔지니어링·조달작업(PCS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6(현지시간) 전문매체 MEED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ADNOC)은 하일앤가샤(Hail&Ghasha) 육상플랜트 공사 프로젝트에 삼성엔지니어링과 프랑스 테크닙에너지, 이탈리아 테크니몬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육상 시설 초기엔지니어링·조달작업(PCSA) 업체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계약 수주액은 8000만달러( 99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초기엔지니어링·조달작업(PCSA)를 맡게 된 하일앤가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근 해안에 하루 10억 입방피트 가스를 생산하는 해상·육상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세계 최대 해상 천연가스전 개발사업으로 평가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업체 사이펨(Saipem)과 아부다비 국영석유건설공사(National Petroleum Construction Company, NPCC), 중국석유공정건설공사(China Petroleum Engineering & Construction Company, CPECC)가 해양 플랫폼, 가스 압축 시설과 400km 이상의 해저 파이프 라인 설치를 포함하는 해양 패키지를 담당하고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육상시설을 담당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최종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체결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패스트트랙 실행 일정을 고려할 때 올해 말 이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우선계약자로 선정되며 계약체결이 유력시 됐었으며 이번 계약으로 설계·조달·시공(EPC) 수주가능성을 높이게 됐습니다.

 

바다 위 원전조선업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

 

‘바다 위 원자력발전소’(해상 원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조선업계는 차세대 원전이자 미래 먹거리로 주목합니다. 다만 해상 악천후에 곧바로 영향을 받는 데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해상 원자력 발전설비 부유체인소형 용융염 원자로(CMSR) 파워 바지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료해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한 용융염 원자로(CMSR) 파워 바지는 덴마크 시보그(Seaborg)가 개발한 100㎿급 용융염 원자로(CMSR)를 최소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부유체 내에는 스팀 터빈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도 갖춥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월 용융염 원자로(CMSR)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 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향후 용융염 원자로(CMSR) 실증과 전체 발전 설비의 상세설계 등을 거쳐 2028년까지 해상 원전 부유체를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원전 개발회사 토르콘 인터내셔널에서 추진하는 해상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토륨 용융염 원자로(TMSR) 관련 연구용역을 끝냈으며 대우조선이 바다 위에 띄우는 부유체 설비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원자력 발전설비 제품은 2027년 상용화 예정입니다.

 

HD현대그룹은 미국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현대중공업과 테라파워는 향후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이용해 해상 원전 등의 사업을 펼칠 전망입니다.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는 발전 설비를 바지선에 탑재한 채 바다 위 특정한 장소의 방파제에 계류시킨 후 원자로를 가동합니다. 이때 바닷물을 직접 냉각수로 이용합니다. 해상 원자력발전소는 바다 위 또는 바닷가 어디에서든 전력이 필요한 곳에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육지 발전소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육지 원전 건설에 따른 지역 사회 반발 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국가에서도해상 원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러시아 국영 원자력 발전회사 로사톰에서 만든 해상 부유식 원전아카데믹 로모노소프입니다. 아카데믹 로모노소프는 길이 144m, 30m 크기로, 2019 12월 북태평양 추코트카 자치구에 있는 페벡에서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35㎿ 규모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2개를 탑재해 총 70㎿ 전기를 생산합니다. 또 하루 24만㎥의 바닷물을 담수화 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핵공업집단(CNNC) 산하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NPI) 2019 3월 산둥성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 원전을 건설해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해상 부유식 원전을 2030년까지 남중국해 등에 20기를 건설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해상 원전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상 악천후에 직접 노출돼 있고 사고 발생 시 대처가 어렵습니다. 해양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환경 대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이에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반핵 활동가들은 아카데믹 로모노소프를얼음 위의 체르노빌이라고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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