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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원 규모 캐나다발 해양플랜트 입찰 시작!! 대우조선·삼성중공업 참여, 한국 조선업계, 올해 흑자전환 예약

샤프TV 2023. 1.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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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dxXV8WdJ0

'12' 캐나다발 해양플랜트 입찰 시작, 대우조선·삼성중공업 참여 전망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여온 노르웨이 에퀴노르의 캐나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이 임박했습니다. 수주 성공 시 한동한 부진했던 해양플랜트에서도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고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Equinor)는 캐나다 근해에 있는 94억 달러( 12조원) 규모의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프로젝트의 핵심인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의 엔지니어링·건설 작업에 대한 입찰 서류를 수일 내 발행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해양플랜트 기본설계(FEED)에 이어 엔지니어링·건설 작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입찰 문서는 이달 말까지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 낙찰은 올해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FEED 작업은 12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캐나다발 해양플랜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입찰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찰이 진행되는건 아니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참여가 확실시 됩니다.

 

에퀴노르는 지난해 8월 영국 파트너인 BP와 캐나다 동부 연안에서 베이 두 노드 FPSO의 석유 개발에 대한 FEED 입찰을 시작했습니다.

 

FEED 연구 결정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선체 작업 여부도 결정납니다. 상부 설계 디자인 경쟁이 끝나면 본격적인 선체(Hull), 상부구조물(Topside) 등의 건조 작업이 시작됩니다. 선체는 부유와 저장기능을 담당하고, 상부설비는 원유생산과 처리를 담당합니다.

 

에퀴노르는 지난 2021 11월 베이 두 노드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2020년 개시해 오는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종 투자결정(FID)이 연기됐으며, 2028 11월 석유 추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베이 두 노드 프로젝트는 에퀴노르가 플랑드르 패스 분지 뉴펀들랜드섬 근해에서 운영하는 세가지 유전 중 하나이며, 세인트루이스에서 동쪽으로 50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한편 에퀴노르는 캐나다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2013), 베이 두 버드(Bay de Verde, 2015), 바칼리외 (Baccalieu, 2016) 유전을 갖고 있습니다.

 

해당 유전은 12년에서 20년 사이 예상 수명과 함께 3억 배럴의 회수 가능한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며, 후속 발견으로 20만 배럴에 가까운 석유를 채굴합니다.

 

일감 확보한 조선업계, 올해 흑자전환 예약

 

조선업계가 올해 흑자전환을 예약했습니다. 조선업은 일감 확보 후 1~2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되는 만큼, 최근 2년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입니다.

 

19일 조선업계의 수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선3사 모두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초과 달성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작년 한해 2405000만 달러어치를 수주, 목표액(1744000만 달러) 137.3%를 달성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104억 달러, 9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각각 목표였던 89억 달러, 88억 달러를 16.9%, 6.8% 초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내진 못했습니다. 조선업 특성상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 몇년이 소요되는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까지 받았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업계 전체가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11974억 원으로 손실 규모가 가장 컸고, 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이 5186억 원, 4727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조선업계는 선수금은 적게 받고 인도 시점에 건조 대금 대부분을 받는헤비테일방식으로 대금 결제를 진행합니다. 이에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 1~2년이 소요됩니다. 이에 최근 2년간 쌓아온 수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업황도 긍정적 전망이 우세합니다. 팬데믹 이후 발주시황이 살아나면서 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원가의 20~30% 가량을 차지하는 조선용 후판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도 낮아졌습니다.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조선업계는 올해 수주 목표를 대폭 낮춰잡았습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를 157억 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주실적인 2405000만 달러보다 34.7% 줄인 수치이며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발주 물량 축소를 예상한데 따른 것입니다.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선별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대표는 ‘CES 2023’ 개막을 앞둔 지난 4(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지난 2년 연속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으며 현재 선박 건조 슬롯이 2025년까지 꽉 찼고, LNG선의 경우는 2026년 건조슬롯까지 모두 계약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력 부족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6년 이후 장기간 이어진 불황으로 인해 기존 인력이 이탈하는 가운데, 신규 인력 유입이 감소한 영향입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조선해양산업 인력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국내 건조량을 고려할 때 2027년 조선해양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2021(92687) 대비 약 43000명이 추가된 135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조선업계는 외국인 인력 등을 통해 인력난 해소를 꾀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6조선업 외국인력 도입 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신속심사 제도를 적용해 사전심사부터 비자 발급에 걸리는 기간을 5주에서 10일 이내로 줄이고, 대기중인 1000여 명의 비자 발급을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연간 2000명까지만 가능하던 숙련기능인력 비자 발급을 5000명까지 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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