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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운반선 주문 폭주!! 척당 2억5000만 달러 돌파, 2023년 LNG 시장에서 집중해야 할 트렌드 5가지

샤프TV 2023. 1.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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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Ry62On413c

LNG 운반선 주문 폭주!! 척당 25000만 달러 돌파

 

LNG 운반선의 평균 건조비용이 2021 2억 달러( 2488억 원)에서 올해는 25000만 달러( 3106억 원)로 증가했습니다.

 

조선사들은 2022LNG운반선 계약에서 기록적인 해를 보냈습니다. LNG운반선은 LNG연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동안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정보제공 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 전문 선박의 전 세계 수주량은 163척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수치의 두 배가 넘고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선박 건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기존 LNG운반선 선단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대형 조선사들은 높은 재료비에도 불구하고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업계 관측통들은 철강 가격의 상승, 노동력 부족, 건설 능력의 한계가 조선업체들이 유조선 확보를 서두르는 데 자본을 투입하는 능력을 제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의 가삼현 사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통화에서 "LNG 운반선의 붐은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연 2회 순손실에 이어 2023년에는 연중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회사가 최소한 향후 2~3년 동안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50척 이상의 LNG 운반선이 새로 발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삼현 사장은 또 "강화된 환경 규제 때문에 LNG가 석탄보다 선호되므로 LNG 운반선 수요는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당기순손실을 보고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올해 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높은 철강 가격이 수익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철강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카타르가 현재 연간 7700만 톤인 걸프 국가의 LNG 수출 능력을 2027년까지 12600만 톤으로 늘리려는 노스 필드 프로젝트 계획을 확장한 것과 세계적인 수주가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가스연합은 노스필드 사업에만 LNG운반선 150여척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2022 LNG 운반선 발주량의 대부분은 2026년 말까지 인도될 전망입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여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로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서두르는 반면 아시아와 같은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은 석탄에서 덜 오염된 천연가스로 전환하려고 노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유럽 최대의 LNG 공급국인 미국에서 LNG 프로젝트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리스타드 에너지는 "2022년과 같은 수준에 도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NG 운반선에 대한 신규 주문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카타르는 아직 확장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건설 프로그램을 완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박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제가스연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63C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할 수 있는 고도로 전문화된 LNG운반선 641척이 운항 중입니다. 이 중 한국 조선업체가 만든 선박은 전체의 70%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 국내 조선사들도 신규 수주를 105건이나 차지하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국내 조선사들은 폭발적인 수주로 인해 이미 3년치 이상의 넉넉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건조 슬롯 역시 꽉 차 있습니다. 문제는 밀려드는 일감에 비해 부족한 현장 인력 문제는 더 높은 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선가 상승으로 조선사들의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기에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LNG 운반선의 평균 선가는 2021 2억 달러에서 2022 25000만 달러( 3106억 원)로 상승했습니다.

 

2023 LNG 시장에서 집중해야 할 트렌드 5가지

 

2020~2021년의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2022년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올해는 LNG 시장이 어떠한 양상을 나타낼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매거진 'LNG Shipping & Terminals' 2023 LNG 시장에서 눈 여겨 볼 다섯 가지 트렌드를 소개했습니다.

 

첫번째는 지속적으로 물살을 타는 선박 발주 움직임을 들었습니다. LNG운반선 발주량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2년 초대형 프로젝트 1차 물량으로 한국, 중국 조선업계에 66 LNG선을 발주한 카타르에너지공사(QatarEnergy)는 올해에도 2차 물량( 100척 예상)에 대한 신조·용선 계약 체결을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이에 더해 QatarEnergy사의 North Field Expansion(NFE) 프로젝트, 미국 Golden Pass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 등으로 촉진될 LNG선 발주로 인해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의 슬롯(Slot)은 빼곡히 채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프리카 'Mozambique LNG' 프로젝트에서는 무려 40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이 오는 7170,000-cbmLNG운반선 17척의 선박 건조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 트렌드는 신조선가의 상승세입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인건비·원자재 값 인상 등과 맞물려 LNG선 건조가 역시 지속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대우조선해양이 작년 11월 초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542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하며, 동종선 최고 건조가 기록을 새로 쓴 바 있습니다.

 

이에 Mozambique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프랑스 에너지메이저 TotalEnergies사는, 올해 한국 조선사들과 본계약 체결 시 척당 선가로 2 6,000만불 가량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소 Slot 확보를 위한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입니다. 이미 170,000-cbm LNG선 건조가는 Mozambique發 와 LOI가 체결되었던 2020년과 비교해, 척당 1 8,500만불선에서 현재 2 5,000만불 수준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입니다.

 

세 번째 트렌드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럽의 노력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유럽 에너지 문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유럽위원회(EC)는 유럽 대륙이 2023년 중반까지 300cbm의 가스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산 가스가 중단되면서, 유럽의 주요 가스 공급처는 노르웨이가 되었습니다. 노르웨이 최대 에너지기업 Equinor사는 2026년까지 'Oseberg' 유전에서 생산을 늘리기 위해 가스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럽연합(EU)이 에너지 효율 개선, 히트 펌프(heat pump) 설치, 에너지 저감 촉진, 가스 공급량 증진 등 노력에 박차를 가해 에너지 부족 현상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 "2023년 러시아산 가스 공급량이 더욱 줄어들어 글로벌 LNG 공급량 역시 타이트해질 것이며, 유럽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고, 특히 중국 내 천연가스 수요가 반등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 유럽의 이상하리만치 온화한 기후도 계속될 것이라 정확한 장담은 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 트렌드는 LNG운반선 운임의 지속적인 강세입니다. 지난해 급증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요에 비해 LNG선 공급량은 부족함에 따라 용선료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에 따르면, 2022 10월 말 경 LNG선 정기용선계약의 일일 운임은 440,927불 수준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높은 용선료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글로벌 선박 브로커들은"2023~2026년 기간 용선계약에 투입되지 않는 LNG선은 극소수이며, 이러한 선박들에는 신조선가 상승세 등을 반영한 프리미엄이 크게 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섯 번째 예상 트렌드는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투자 증가입니다. 천연가스 공급에 대한 빠른 해결책으로서 유럽이 제시하는 FSRU는 올해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독일은 2023년 말까지 6척의 FSRU를 소유·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글로벌 해사 엔지니어링 기업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LNG Shipping & Terminals Conference'에 참석하여 FSRU가 향후 해양 부문에서 가장 가치 있고 수요가 많은 자산(vessel)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Clarksons Research사는 올해 말까지 세계 FSRU 선대가 신조 및 개조 물량을 포함해 총 53척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기간 유휴 설비는 단 1척으로 예상되나, 이마저도  머지않아 시장 주체들에 의해 용선 및 매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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