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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 MISC사와 MOU 체결, 카타르·모잠비크 LNG선 발주 몰려온다, 한국조선해양, 연초 수주 순항.. 일주일새 가스운반선 7척

샤프TV 2023. 1. 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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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8PguhbcnXI

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 MISC사와 MOU 체결

 

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MISC 버하드(Berhad)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는 육상 터미널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신개념 해양 설비를 가리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에 필요한 해양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MISC와 함께 FCSU에 이어 상부에 주입설비가 탑재된 FCSU-I를 개발하고, 액화설비가 탑재되는 FCSU-L은 개발 전략을 수립해 CCS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개발·검토 중인 CCS 프로젝트만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린 에너지 개발과 함께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CCS 기술에 글로벌 기업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인셰퍼드(Shepherd) CCS 프로젝트개발 공동협력에도 참여 중입니다.

 

카타르·모잠비크 LNG선 발주 몰려온다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상품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올해도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발주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해에는 특히 지난해에 이은 카타르 프로젝트 2차 물량과 함께 일부 지연됐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등으로 수십척의 물량이 채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카타르에너지와 LNG운반선 2차 물량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카타르에너지 관계자들이 금주 방한해 3사와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진행하는 대규모 LNG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노스 필드 엑스펜션(NFE) 가스전 확장에 맞춰 2025년까지 4~5년에 걸쳐 매년 30척 가량 발주를 이어갈 계획으로 LNG 운반선 대량 발주가 걸린 초대형 사업입니다.

 

지난해 1차 계약물량이 개시된 이후 우리 빅3가 총 54(대우조선해양 19, 삼성중공업 18, 한국조선해양 17)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 외 중국의 후동중화조선이 11척을 계약했습니다.

 

올해 계약을 앞둔 카타르 프로젝트의 2차 물량은 40척 안팎이 될 전망인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사 중심의 물량 배분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조선 빅3는 각사별로 10~15척의 수주가 예상됩니다.

 

물량 규모와 함께 선가가 협상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지난해 맺은 1차 계약에서는 척당 평균 21500만달러의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LNG운반선 신조선가는 지난 한 해 동안만 20% 가까이 상승했고 최근 24800만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습니다.

 

업계는 국내 빅3의 건조슬롯 예약이 2026년까지 타이트한 점이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박 사양에 따라 추가적으로 선가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이후 지연됐던 아프리카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도 올해 최종 발주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물량은 17척 수준인데,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토탈에너지와 건조의향서(LOI)를 맺은 뒤 연내 계약 물량 확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도 LNG선을 비롯한 고부가선종에서의 선별수주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452CGT(표준선환산톤수) 규모의 대형 LNG운반선 가운데 1012CGT를 수주했습니다. 이는 점유율 7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총 9714억원 규모의 20만㎥급 초대형 LNG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LNG운반선 발주가 83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LNG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입국 다변화가 LNG운반선 수요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지난해에 이어 카타르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 물량이 계속될 전망이라면서선주측과 협상 상황을 봐야겠지만 최근 슬롯 상황 등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에 유리한 것은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올해는 LNG선 등 고부가선박 위주의 선별수주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 연초 수주 순항.. 일주일새 가스운반선 7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8000㎥급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2408억원 규모입니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6, 18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각각 3척과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19 LP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일주일 새 가스운반선 총 7척의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PG 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선박은 암모니아 적재 옵션을 적용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올해 전세계 LPG 운반선 발주가 54척에 달해 지난해 40척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8, 1530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5, LPG운반선 2, PC(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척을 수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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