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2.5조원 친환경 컨테이너선 수주
한국조선해양은 1일 유럽 소재 선사와 총 2조5264억원(미화 약 20억5616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선박으로 건조됩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이후 현재까지 47척의 메탄올 추진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한국조선해양은 새해 첫달에만 37억7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24척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 LNG선 2척 수주.. 1월 수주 20억달러
삼성중공업이 LNG선 수주에 성공하며 새해 첫달에만 20억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뒀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6097억원(약 5억달러) 규모의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실적으로 반영된 15억달러 규모의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1기와 함께 20억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뒀습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인 95억달러의 21%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122억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94억달러를 수주하며 연초 설정한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LNG선은 70척 이상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으며 환경규제에 대비한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도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FLNG 시장도 적극 공략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중공업,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권
삼성중공업이 올해 흑자 전환을 자신했습니다. 견조한 수주 실적과 더불어 선가 회복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로 2,0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2015년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고 마침내 흑자 전환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고정비 부담 △강재가격 하향 안정화 둔화 △인력난에 따른 외주비·인건비 인상 영향 등 원가 증가분을 선(先) 반영하며 8,54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인 건조 일정에 돌입하고 매출액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로 올해부터 매출과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대표적 고부가 선종인 LNG운반선이 삼성중공업의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122억불 및 94억불 규모 신조선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수주한 LNG운반선이 총 58척, 122억불에 달해 높은 비중(56%)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LNG운반선 건조 확대에 힘입어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지난해 5조 9,447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8조원으로 발표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 94억불보다 높은 95억불로 제시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5년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올해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특히 세계적으로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중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수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로나브, VLCC 2척 명명식 진행.
벨기에 선사 유로나브사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에 대한 명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2척은 각각 ‘Cassius’호, ‘Camus’호로 지난 1월 10일 명명되었습니다. 2척의 선박은 LNG 추진식이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선박들은 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가 탑재되었습니다.
유로나브사 관계자는 Cassius호는 지난 1월 11일 자사 선단에 합류했다고 밝혔으며, Camus호는 조금 더 건조되어야 할 게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Euronav사는 VLCC 2척을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계약에는 VLCC 추가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명명된 VLCC 2척은 당시 발주한 물량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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