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삼성중공업 흑자전환 자신!! 고부가선박 건조 본격화, 메탄올선 시장 선도 한국조선해양, 머스크와 또 손잡나??

샤프TV 2023. 2. 5. 19:00
728x90
반응형

https://youtu.be/FvT-ZmIAaDw

올해 삼성중공업 흑자전환 자신!! 고부가선박 건조 본격화

 

삼성중공업이 흑자전환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온지 9년 만입니다. 당장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취임 뒤 2년 연속 수익성 높은 일감을 중심으로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해 실적 반등의 기틀을 착실히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중공업 안팎에 따르면 정 사장이 올해 9년 만에 흑자전환을 자신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높은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 본격 건조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적자의 늪에서 허덕였는데 올해는 2천억 원 수준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정 사장 취임 뒤 2년 동안 곳간을 채운 수익성 높은 일감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연간 수주목표의 34%를 초과하는 122억 달러어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에도 95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를 6% 넘겼습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수주한 선박들은 1척당 선가 및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으로 주로 구성됐습니다. 이 수주잔고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올해부터 실적 반등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21 LNG운반선 22척과 컨테이너선 44척을, 2022 LNG운반선 36척과 컨테이너선 9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는 2년 동안 수주한 선박 129척 가운데 111척을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으로 채운 것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견조한 수주 실적과 더불어 선가 회복 영향이 올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증권업계의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삼성중공업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점, 지난해 손실 규모가 8천억 원에 이르렀음에도 당장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4억 원을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물론 영업이익 규모가 그렇게 크다고 볼 순 없지만 21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 고리를 끊어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분기 기준 흑자전환 시점을 앞당겨 연간 흑자전환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영업이익 폭도 늘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정 사장은 올해 실적에 부담이 갈만한 요소를 미리 제거하며 연간 흑자전환 의지를 강하게 보였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외주업체 인건비 단가 인상 및 외주비 원가인상분을 고려한 2700억 원의 충당금을 미리 반영했고 올해 영업이익 목표(2천억 원)도 후판 가격을 보수적으로 예측해 세운 것으로 파악됩니다.

 

삼성중공업이 1분기부터 흑자전환하고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을 자신하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31 10.5% 급등해 579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1년 넘게 5천 원대 초반에서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실적발표 뒤 5천 원대 후반으로 급등했습니다.

 

이에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삼성중공업은 인건비 관련 선제적 충당금 설정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된다수익성 높은 LNG운반선 및 컨테이너선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60% 중반에서 올해 80% 중반 수준까지 높아지며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고삐를 죄며 삼성중공업 중장기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들어 1월까지 20억 달러어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목표로 제시한 95억 달러의 5분의 1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정 사장이 조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늘려 설정한 것은 해양플랜트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의 3분의 1(31억 달러)가량을 해양플랜트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세계에서 인도된 4기 가운데 3기를 건조했을 정도로 강점을 지닌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안에 모잠비크 2차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중공업은 2021 11월 아프리카 최초의 심해용 FLNG코랄 술(Coral Sul)’을 건조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습니다.

 

플랜트 전문가로 평가되는 최성안 부회장이 공동대표로 내정된 것도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에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세계에서 LNG운반선이 70척 이상 발주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발주량인 173척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다만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조선3사가 LNG운반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LNG운반선으로 수주잔고에 고부가가치제품을 계속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중공업이 131일 올해 첫 조선부문에서 확보한 일감도 LNG운반선입니다.

 

이에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5년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며특히 세계에서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FLNG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메탄올선 시장 선도 한국조선해양, 머스크와 또 손잡나??

 

한국조선해양이 메탄올 선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만 2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습니다. 세계 2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진행 중인 최대 8척의 메탄올 추진선 입찰에서 글로벌 조선사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추가 주문합니다. 이르면 1분기 내 경쟁 입찰을 마감하고 발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발주하는 메탄올선은 머스크가 앞서 주문한 16000~17000TEU급보다 작은 7900TEU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외 주요 조선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머스크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서 메탄올의 가능성을 높게 사고 있습니다.

 

시장 안팎에선 이번 입찰에서 머스크와 메탄올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온 한국조선해양이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1 8월 머스크와 1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발주 물량을 줄줄이 따내며 메탄올선만 총 19척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수주 시 가격 규모는 옵션 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예측하기 어렵지만 시장에선 1조원 안팎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고도의 건조기술이 필요한 메탄올선은 선가가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손꼽힙니다.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는 지난해 10 17000TEU급 메탄올선을 척당 2700억원 수준으로 계약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 물량을 따낼 경우 메탄올선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1 8월 세계 최초로 대형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추진 엔진을 탑재했으며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7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유럽 소재 선사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2, 2526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수주 시 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월에만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2,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5,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등 총 24, 377000만달러( 46000억원)를 수주했습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1574000만달러의 24%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머스크를 필두로 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미국 카길, 싱가포르 익스프레스피더스 등 글로벌 주요 해운사가 속속 메탄올선 운용을 택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실제 세계 최대 선박엔진제조사 만(MAN)에 따르면 2050년 작동 엔진의 34%만이 단일연료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27%가 암모니아, 21%가 메탄올, 15% LNG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엔진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