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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선 2차 본계약 임박!! ‘HMM 효과’ 한국 2월 선박수주 압도적 1위…중국 90% 곤두박질, 중국 후동중화조선, 연초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성공

샤프TV 2023. 3.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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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UwPRG21KAg

카타르 LNG 2차 본계약 임박!! 선가가 관건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차 물량 본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타르의 LNG 증산 계획에 맞추려면 발주처가 연내 본계약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또한 LNG선 수주 호황에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도 슬롯을 무한정 비워둘 수 없기 때문에 본계약이 하나둘씩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건은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LNG선 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형 조선 3사와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에너지는 LNG 2차 물량 본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2차 물량은 40척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연간 LNG 생산량을 기존 7700만톤에서 12600만톤으로 확대하는 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20 6 1일 카타르에너지와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100척 규모의 LNG선 슬롯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슬롯 계약 2년 만인 지난해 6월 첫 본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대형 조선 3사는 총 54척의 카타르발 LNG선을 수주했습니다.

 

1차 발주물량을 보고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2차 물량은 46척 가량이 남은 셈입니다. , 대형 조선 3사의 카타르향 LNG선 슬롯도 이 만큼 비워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조선 3사는 현재 카타르 프로젝트말고도 글로벌 LNG선 수요 증가로 도크를 꽉 채운 상태입니다. 일례로 한국조선해양은 LNG선 슬롯을 오는 2026년 분량까지 다 팔았고 현재 2027년 물량을 수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선업계는 초호황, 카타르향 LNG선 슬롯을 무기한 비워둘 수 없는 이유입니다.

 

물론 카타르도 가스 증산 계획이 있기 때문에 일정을 맞추려면 언제까지는 LNG선을 발주해야 한다는 데드라인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 조선사들 역시 LNG선 업황이 좋은데 슬롯을 계속 비워둘 순 없기 때문에 적어도 언제까지는 슬롯 계약분에 대해 본계약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카타르 LNG 2차 물량 본계약의 관건은 선가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LNG선 가격이 꾸준히 올라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1250만달러(6794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가는 척당 25625달러로 17만㎥급 LNG운반선의 역사상 최고가입니다.

 

지난해 1차 물량 본계약 당시 대형 조선 3사는 선박 건조금액을 슬롯 계약 때보다 올려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카타르 프로젝트 마수걸이 수주를 한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척당 21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초기 카타르 슬롯 계약의 척당 계약금액 18600만달러보다 2900만달러 높은 가격입니다. 원자재값 변동과 환율 변화 등 시황 변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2차 물량 본계약 협상에서도 선박 가격을 두고 대형 조선 3사와 카타르에너지가 샅바 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선가도 작년보다 올랐고 작년에도 슬롯 계약 때보다 가격을 올려 받았기 때문에 한국 조선사들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선가를 다시 맞춰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카타르 입장에선 이럴 것 같으면 기존 슬롯 계약이 무슨 소용이냐고 항변하며 분명 대량 발주의 이점을 조선사에게 강력히 어필해 가격을 조정하려고 할 것입니다.

 

카타르 LNG 2차 발주 프로젝트..

한국조선업계와 카타르간의 협상이 원만하게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MM 효과한국 2월 선박수주 압도적 1중국 90% 곤두박질

 

한국조선이 HMM의 친환경선박 발주 등에 힘입어 중국을 제치고 다섯 달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국 조선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281CGT(수정환산톤수) 대비 25% 줄어든 210CGT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는 2월 한 달 동안 156CGT를 수주하여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일본은 20CGT를 기록하여, 중국을 누르고 2위에 자리했습니다. 3위 중국은 17CGT에 머물렀습니다. 점유율은 한국이 74%, 일본이 10%를 각각 나눠 가졌습니다. 3위 중국은 8%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같은 달 103CGT보다 51% 증가한 반면, 중국은 133CGT 대비 87% 급감한 실적을 각각 거뒀습니다. 일본 역시 34CGT에서 41%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 조선사들은 2월에도 수주 릴레이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VLGC(LPG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수주금액은 5000억원에 달합니다.

 

국적선사의 친환경선박 발주도 한국조선의 세계 1위 달성에 보탬이 됐습니다. HMM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현대삼호중공업과 HJ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에 나눠 발주했습니다. 이번에 발주한 9척의 선박 중 7척은 현대삼호중공업, 2척은 HJ중공업에서 건조됩니다. 선가는 총 111853만달러( 14200억원)입니다. 이 선박들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됩니다.

 

2월말 현재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0.5% 증가한 11013CGT였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4901CGT, 한국 3863CGT, 일본 1021CGT 순이었습니다. 전월 대비 한국은 3% 늘어난 반면, 중국과 일본은 1%씩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21% 11% 늘었으며, 일본은 13% 급감했습니다.

 

2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월 162.51보다 0.7% 상승한 163.6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한국조선의 주력 선종인 174000m³ LNG 운반선은 전년 대비 2000만달러 상승한 25000만달러를 기록,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초대형 유조선과 22000~2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전월과 동일한 12000만달러 21500만달러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중국 후동중화조선, 연초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성공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이 세계 최대 수준의 초대형 컨테이너선(ULC) 인도에 성공하여, 고부가가치 선박 부문에서 또 한 차례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MSC사는 최근 후동중화조선으로부터 24,116-teu급 컨테이너선 ‘MSC Tessa’호를 인도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후동중화조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초대형 컨터이너선(ULC)에는 하이브리드 스크러버, 소형 에너지 절약형 구상 선수(energy-saving bulbous bow), 대형 직경의 프로펠러, 에너지 절약형 배관 등이 갖추어졌습니다.

 

400m 길이 제원의 선박은 또한 공기윤활시스템(Air Lubrication System) 등도 적용되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3~4% 저감할 수 있습니다. 축 발전기(shaft generator)도 사용되어 실질적으로 연료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모두를 저감할 수 있습니다.

 

후동중화조선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16, 134dwt 규모 신조선을 인도했는데 이 중 90% 물량이 LNG운반선과 초대현 컨테이너선(UL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었던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자국 Shenzhen Gas사에 강해(river-sea) 운항 사양의 80,000-cbm LNG선을 인도, 이 부문 최대 사이즈의 LNG선을 완공해 관련 역량을 증진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MSC사는 최신 거래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무려 약 134척의 컨테이너선이라는 업계 최대 규모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 해운시장 분석업체 Alphaliner사에 따르면, MSC사는 2023년에만 Megamax 컨테이너선 14, Neo-panamax 컨테이너선 22척 인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수주물량은 한국 조선소와 중국 조선소에 분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물량들의 인도가 지연된다고 할지라도, MSC사의 선단 확장 계획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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