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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사, 55억불 규모 '컨테이선' 발주 추진!!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공정위 '조건부 승인' 유력, 해군 최신예 3600톤급 호위함 진수

샤프TV 2023. 4. 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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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LUDdjYFQEY

글로벌 해운사, 55억불 규모 '컨테이선' 발주

 

CMA CGM, 하팍로이드, 에버그린 등 글로벌 선사들이 총 55억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40여척 발주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탄소감축에 대한 화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대형 선사들이 경쟁적인 발주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일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CMA CGM과 하팍로이드(Hapag-Lloyd) 4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선발 발주를 위해 현대미포조선과 협상 중입니다. CMA CGM 10, 하팍로이드는 6척을 발주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인도받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머스크(Maersk)는 이보다 큰 7000~8000TEU급 선박 10척 발주를 추진 중이며 에버그린(Evergreen), ONE(Ocean Network Express) 15000~16000TEU급 선박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현지 업계는 에버그린이 6, ONE 10척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이와 같은 크기의 LNG 이중연료 선박 5척 발주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양밍해운(Yang Ming Marine)은 다음달 발주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밍해운은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양즈장조선으로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사실상 수주를 확정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즈장조선은 지난달 하프니아(Hafnia), 메트로스타(Metrostar Management),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 유니온마리타임(Union Maritime) 등 그리스 선사들과 총 7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선 12척 건조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습니다.

 

현지 업계에서는 양밍해운의 컨테이너선 수주를 위해 2025년 인도 가능한 선표를 남겨뒀던 양즈장조선이 현대중공업과의 수주경쟁에 밀리면서 남겨둔 선표를 이들 석유화학제품선으로 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코스코시핑(Cosco Shipping Holdings)도 양저우에 위치한 계열 조선소에 16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습니다. 선박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17500만달러 수준입니다.

 

지난 8일에는 CMA CGM이 장난조선(Jiangnan Shipyard) 등 중국 조선업계에 16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는 등 최근 들어 글로벌 대형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 움직임이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글로벌 선사들은 누가 선박 발주에 나서면 뒤따라 비슷한 크기의 선박을 발주하는 등 경쟁관계를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화주들의 '넷제로' 요구에 대응해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가격이 21500만달러인 반면 VLCC 가격은 13000만달러에 불과해 조선사들은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컨테이너선 수주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조선사들이 컨테이너선 수주를 위해 유조선 등 다른 선종의 선박 수주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는 소문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늦어지는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공정위 '조건부 승인' 유력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사 차별 금지와 외부 통제 장치 마련을 전제로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할 전망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화가 군함 부품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대우조선에 특혜를 줄 경우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 등 경쟁사가 불리해져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부에서는 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당국이 이미 기업결합을 승인했고 방위산업은 정부가 유일한 수요자여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적은데도 공정위가 심사를 늦춘다고 지적합니다.

 

한화가 공정위와 공개 언쟁을 벌인 것을 두고 조건 없는 승인을 끌어내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공정위는 정부가 유일한 수요자라도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방산 시장의 특수성은 국가가 구매자이고 다수의 규제가 존재한다는 점인데 그런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경쟁 제한 행위가 사전에 효과적으로 방지될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군 최신예 3600톤급 호위함 '충남함' 진수… '미니 이지스함'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우리 해군의 울산급 호위함 배치(Batch·유형)-Ⅲ 1번함인 '충남함'(FFG-828) 10일 진수했습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충남함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남함은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할 울산급 배치-Ⅲ의 첫 번째 함정으로서 함정번호는 FFG-828, 영문명은 'ROKS Chung-Nam'입니다.

 

해군은 작년 11월 함명 제정위원회에서 특별·광역시와 도()의 지명을 호위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기준을 바탕으로 울산급 배치-Ⅲ 1번함의 함명을 '충남함'으로 제정했습니다.

 

충남함의 함명을 처음 사용한 함정은 미 해군으로부터 1963년에 인수한 호위구축함 DE-821로서 1964년 우리 관할 해역에 진입한 당시 소련군 잠수함을 퇴거하는 등 활약을 했습니다.

 

또 두 번째 충남함은 국산기술로 건조한 호위함 FF-953으로 1992년 우리 해군 최초로 세계일주 순항훈련을 완수했으며 2017년 퇴역했습니다.

 

이번 새로 진수하는 충남함은 우리 해군의 첫 3600톤급 호위함으로서 길이 129m, 14.8m, 높이 38.9m 크기에 5인치(127)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을 주요무장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위함 충남함은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비롯한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을 모두 국산 장비로 갖추고 있으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처음 장착했습니다.

 

충남함의 레이더는 이지스레이더와 유사한 형태의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로서 대공·대함 표적을 전방위에서 탐지·추적하고 다수의 대공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배치-Ⅰ(인천급) 및 배치-Ⅱ(대구급)는 이와 달리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를 별도로 운용합니다.

 

또 충남함의 마스트엔 첨단과학기술을 집약한 복합센서마스트(ISM) 방식을 적용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복합센서마스트(ISM)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추적장비가 장착돼 있고, 스텔스형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충남함의 추진체계는 배치-Ⅱ와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했습니다. 또 충남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 및 예인형 선배열 소나(TASS)를 운용해 우수한 대잠수함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2020 3 HD현대중공업과 충남함 건조계약을 맺은 뒤 2021년 착공식과 2022년 기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충남함은 이날 진수식에 이어 내년 12월 말 해군에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날 충남함 진수식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사청장,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함정 진수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 이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또 이 장관 부부와 이경진 충남함장(중령) 등이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하고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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