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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 도크에 113억달러 채웠다, HD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의 새역사를 써내려간다!!

샤프TV 2023. 4. 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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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Z7erQMLQFw

한국 조선사 도크에 113억달러 채웠다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분기에만 110억달러를 웃도는 수주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절반 가까이 채우며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소들은 1분기에 발주된 선박의 44%를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1분기 1131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및 설비 73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728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56척을 수주하며 우리나라 수주행진을 이끌었습니다. 전체 수주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3%이며 올해 수주목표(1574000만달러) 46.3% 1분기만에 채웠습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이 19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석유화학제품선(16), LNG(10), VLGC(8), 중형가스선(2)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컨테이너선 19척을 모두 배정받은데 이어 LNG 7, VLGC 2척을 수주하며 49억달러를 채웠습니다. 지난 2 14일 연간 수주목표인 26억달러를 넘어선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까지 49억달러를 수주해 목표치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들어 25억달러를 수주하는데 성공하며 연간 수주목표(95억달러) 4분의 1을 채웠습니다. 1월 초 15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를 확정한 삼성중공업은 2월과 3월에 각각 2척의 LNG선을 수주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 3, 창정비 1척 등 총 8억달러 수주에 그치며 1분기에 글로벌 조선 빅3 중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연간 수주목표(698000만달러) 대비 달성률은 11.5% 수준입니다.

 

한화그룹으로의 인수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우조선은 기업결합 심사에서 EU의 승인까지 받는데 성공하며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월별 기준으로는 조선사마다 수주실적이 다르고 특정 시기에 계약이 몰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까지 선박 발주가 많이 이뤄지면서 올해 수주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수주행보는 이와 같은 전망을 웃도는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조선 '3'가 올해 1분기 1058000만달러의 수주를 거둔데 이어 국내 중견 조선사들도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조선은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만 4척을 수주했으며 대한조선과 함께 KHI인베스트먼트의 조선 계열사인 케이조선은 MR탱커 2척을 수주했습니다.

 

HJ중공업은 지난 2 14 HMM 9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를 신고했습니다. 반면 대선조선은 올해 들어 아직까지 수주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조선 빅3와 달리 중견 조선업계는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한도에 발이 묶여 적극적인 수주행보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 조선사들이 모두 RG 한도를 채운 만큼 새로운 수주계약을 체결하려면 이에 앞서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을 인도해야 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같은 애로 상황을 풀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나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RG 한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1분기 71척의 선박과 해양플랜트 1, 창정비 1기 등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은 올해 1분기 한국조선업계가 312CGT 규모의 선박 65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일부 누락된 수주건은 이후 발표하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44%를 수주하며 37%에 그친 중국(110, 259CGT)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조선 새역사 써가는 '한국조선해양'···흑자의 마법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을 1분기에 모두 채웠습니다. 실적도 흑자로 돌아서며 글로벌 1위 조선사로 새역사를 쓰게됩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10여척의 LNG선이 도크에서 건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박 수주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건조되는 LNG선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박 수주부터 인도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최근 2년 간 수주한 선박들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계역량 부족으로 일률적인 선박 디자인을 제시하며 수주에 나서는 일본 조선업계와 달리 한국 조선업계는 선주사의 요구조건을 모두 반영해 선박을 건조하는 100% 주문생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선주사의 요구에 따라 같은 선종이라도 건조기간이 약간씩 달라지게 됩니다. 경쟁력은 실제 선박가격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일본 조선업계가 LNG선을 수주한 실적은 없으나 초대형가스선(VLGC) 9000만달러 수준에 계약이 이뤄진 바 있습니다. 반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18일 한국조선해양이 중동 선사인 AMPTC(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Co.)로부터 수주한 VLGC 선가가 1360만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최초로 1억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2395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97척을 수주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에도 728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56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1574000만달러) 46.3%를 채우며 3년 연속 수주목표 초과달성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수주행진이 이어지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1(매출 154934억원, 영업손실 13848억원, 당기순손실 11412억원) 1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했던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매출 173020억원, 영업손실은 3556억원, 당기순손실은 2952억원)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큰 폭 개선됐습니다. 지난 2 7일 진행된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계열사들의 동반 턴어라운드를 자신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선가 오름세가 더딘 중소형 선박을 건조하는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이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현대삼호중공업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순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이익 증가 속도도 점차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수주 호조에 이어 흑자전환도 가시화되면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선박 건조에 나서는 직원들의 모습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다만 여느 조선소와 마찬가지로 일감을 소화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 문제를 풀기 위해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올해 1000명으로 예정됐던 기술연수생 모집을 2000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기술연수생이라는 명칭은 '전문 테크니션'으로 바꿨습니다.

 

기술교육원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전문 테크니션으로 성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조선소에는 약 3000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선박 건조에 나서고 있으며 이들의 국적은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에 달합니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노동자가 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해당 언어를 전공한 학생을 채용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으며 안전교육을 비롯한 교육과정에서도 다양한 언어를 함께 표기하고 있습니다.

 

신영균 기술교육원장은 "외국인의 경우 작업현장에 안전을 위해 설치한 안내문구를 이해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 2~3년 근무해 한국어가 익숙해진 같은 국적의 노동자와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원활한 작업과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달 40명 안팎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조선소에 들어오고 있는데 이를 비롯해 전문 테크니션 모집, 협력사 경력직 채용, 직영 채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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