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형 LNG운반선 1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여름 휴가가 끝나자 마자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1척을 3112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으로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입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선박 27척은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입니다.
전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와 불안한 대외 상황에 따라 LNG운반선의 발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이미 21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지난해 연간 15척을 수주한 실적을 뛰어 넘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중연료추진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지속적인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명품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21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9척‧기 약 66억7000만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75%를 달성했습니다.
세계 1위 한국조선, 연이은 수주 낭보 소식에 주가도 ‘방긋’
국내 조선업계에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주량 세계 1위를 기록한 국내 조선업계는 하반기 중 실적을 크게 개선할 전망입니다. 이같은 흐름은 주요 조선사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총 19척의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이는 수주량 기준 55%, 금액으로는 57%를 점유해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선 빅3의 1~7월 누적 수주액은 305억2000만 달러로 올해 목표액(351억4000만 달러)의 87% 가량을 이미 달성했습니다.
12일 현재 현대중공업은 주당 1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초 부진했던 9만원 대 주가와 비교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주당 10만8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7만원 대에 거래되던 연초와 비교해 가격이 뛰었습니다.
한국조선해양도 주당 9만36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도 조선주(株)들이 정체를 보이던 연초와 비교해 오른 가격을 유지 중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주당 2만1700원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의 경우 파업 이슈 해소 등으로 빠르게 주가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주당 602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연초 5000원 중후반대였던 주가는 최근 꾸준히 6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조선사 다섯 곳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평균 16% 상승했습니다. 이는 그간 적자에 허덕이던 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연달아 일감을 따내자 시장의 기대가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근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들의 수주가 톡톡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간 조선주는 후판가·인건비와 같은 고정비 리스크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업체가 지난 2분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고, 하반기 중에는 흑자전환 가능성까지 언급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매출 2조4768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4분기에는 매출 2조9804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으로 이익률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 3분기 매출 9074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낼 전망입니다. 이어지는 4분기에는 1조67억원의 매출과 35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이외 업체도 올 하반기 중에는 전년 대비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업계 한 전문가는 “국내 조선사가 주력으로 수주하는 선가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고, 수주량도 지난해 이후 늘기 시작해 건조량 증가와 제품 단가 상승에 따른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내년은 주요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량이 두 자릿수로 성장함에 따라 영업수익이 더욱 상향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업 시장 지표로 활용하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선가지수)는 2020년 11월 코로나 영향으로 저점(125.06)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지난달 선가지수는 161.57로 2020년 12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의 평균 선가의 경우도 척당 2억3600만 달러로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LNG선 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최고가를 경신 중입니다.
'조선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조선, 상반기 수주실적 분석!!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될까?? (0) | 2022.08.15 |
---|---|
일본 NYK, 카타르에너지와 신규 LNG운반선 7척 장기 계약 체결!! 대우조선 악재 또 쌓이나?? 이번엔 또 뭔데!! (0) | 2022.08.14 |
한국조선해양 LNG선 수주에 이어 미국 해양플랜트 수주임박!! 조선 빅3, 벌써 카타르 LNG선 37척 수주!! 연속·반복건조로 수익성 극대화 (0) | 2022.08.12 |
수주를 이렇게 많이 받고 있는데 아직 선박 발주 본격화 단계가 아니라고?? LNG선 가격이 비싸다고?? 앞으로 더 오를건데 어쩌나?? (0) | 2022.08.11 |
한국조선해양, 2조원 규모 LNG선 7척 수주 (0) | 2022.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