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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태국인 인력 추가 확보 계획, 조선업 하반기 흑자 가능성 주목, GTT-한국조선, 라이선스 개정되나?? 중형 조선업 수주 행보 활발

샤프TV 2023. 5.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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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3Galzf86mA

삼성중공업, 태국인 인력 추가 확보 계획

 

삼성중공업이 태국인 인력을 더 충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현지 언론은 자국 노동부 장관의 설명을 인용해 삼성중공업이 총 1,227명의 인력을 태국으로부터 확보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최근 전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채용하고자 하는 인원은 용접, 도장, 전기 분야에서 각각 527, 500, 200명으로, 채용된 기술자들은 약 250~300만원 선의 임금을 받게 됩니다.

 

 국내 조선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태국 노동부와 손잡고 기량이 검증된 태국 숙련 기술자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태국 노동부의 통계치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 조선소에 파견된 태국 출신 기술자들은 711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 법무부와 산업부가 용접공과 도장공에 대해 운영해 오던 E7 비자의 쿼터제를 폐지하는 지침 개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조선업계와 당국이 조선소 인력 충원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의 인력부족 문제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하반기 흑자 가능성 주목

 

 국내 조선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완연한 흑자 기조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제시됩니다. 지속적인 선가 상승, 고가 선박 건조 비중 증가 등으로 이익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고선 가격이 급등한 뒤 신조선 가격이 후행적으로 동행하는 패턴을 보여왔고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선가 상승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중고선가지수 하락에도 안정적인 모습이고 원자재 가격과도 무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분석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벌커와 컨테이너선은 운임지수 하락으로 시황이 냉각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신규 발주 속도도 느려지고 있지만 신조선가 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입니다.

 

 탱커와 가스운반선은 지속해서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선가는 현존 선박 수급 불일치의 결과물이 아니라 미래 공급 부족을 반영한 상승으로 간주됩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임금을 비롯해 전반적인 영업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나 해당 증분을 적절히 선가로 전가할 수 있어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건조 일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실질적인 인력 수급 차질 또는 충당금 반영 여부는 개별 회사 실적을 통해 사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변수가 있습니다. 철강업계와의 조선용 후판가 협상 결과가 대표적입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조선용 후판 가격은 올해 상반기 톤(t) 90만원 중반대에 최근 합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업계에는 비상입니다. 주요 대형 조선 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모두 올해 흑자전환을 자신 있게 예고했지만, 후판이 선박 제조원가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흑자전환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현재 3사 중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업체는 삼성중공업(영업이익 196억원)이 유일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외주비 상승 등 예정 원가 증가로 628억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노사 관계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6 2023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작년 단체교섭을 9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한 만큼 이들은 빠른 교섭 마무리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삼성중공업 노조도 최근 임금협상 요구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재 노조는 임금교섭특위를 꾸리고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매출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는 앞서 노조 측의 위로금 요구에 한화그룹이 한발 물러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GTT-한국조선, 라이선스 개정되나??

 

 우리나라 대형 조선사들과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GTT사의 LNG운반선 화물창 라이선스 계약 갱신이 임박한 가운데, 라이선스와 기술지원 서비스가 분리된 로열티 책정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LNG운반선 시장을 사실상 독점 중이나, LNG운반선을 건조할 때마다 LNG화물창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GTT사에 로열티로 선가의 5%씩을 지급해 왔습니다.

 

 GTT사는 여태껏 LNG 화물창과 관련된 특허·노하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LNG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 계약(LA, Licence Agreement)에 기술지원 계약(TA, Technical Assistant Agreement)를 포함하는 소위 '끼워팔기' 전략을 고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국 조선업계는 LNG선 건조 초기와 달리 현재 기술지원 서비스가 필요 없으며, 오히려 GTT사에 기술 자문을 해 주는 상황이라 기술지원 비용 지급은 상황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업체들은 2015년 이후 GTT사에게 기술 라이선스만 구매하고 기술지원 서비스는 필요시 별도로 거래할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으나, GTT사는 조선업체의 제안을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2020 11, GTT사가 국내 조선사들에게 LNG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면서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구매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과징금( 125 2,800만원)을 부과하고, 조선업체가 특허권의 유효성을 다툴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거래조건을 설정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GTT사는 2021년 서울고등법원에 시정명령 취소를 골자로 한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사실상 패소, 올해 4월 대법원 상고도 기각되며 GTT사는 국내 조선사에 더 이상 라이선스에 기술 지원 끼워팔기를 강요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황 아래 HD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 GTT사와 LNG선 화물창 관련 라이선스 계약 갱신을 두고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을 통해 개별 기술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됨에 따라 건조 원가도 기존보다 내려갈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계약 내용이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지라 조선사들이 라이센스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구체적인 내용의 확인은 어렵다고 말합니다. 각 사별간 계약 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조선사 내부에서도 실무 담당자 외에는 계약 내용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형 조선업 수주 행보 활발

 

올해 국내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 랠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노후 선박에 대한 교체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HSG성동조선, HJ중공업, 대선조선,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주요 중형 조선사들이 꾸준히 수주물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1분기 기준 우리나라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12 6,318-cgt대비 131%나 증가한 29 1,905-cgt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별로, HSG성동조선은 최근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와 920메가와트(mw) 규모 대만 '창화 2b & 4' 해상풍력 발전단지(Greater Changhua 2b & 4)에 투입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선조선은 지난 4월 이집트 교통부 산하 ALKAHERA Company for Ferries and Maritime Transport사와 2척의 14,000-dwt급 다목적화물선(Multi-Purpose Cargo Vessel) 건조계약 및 길이 190m 제원의 카페리 2척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계약 규모는 자사의 연간 수주 목표의 약 70% 1 5,000만불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조선 또한 Golden Energy사와 지난 1 Suexmax 탱커 1+1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Advantage Tankers사로부터 동급 선박을 최대 3척 수주하는 등 회사의 수주잔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조선은 지난 1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50,000-dwt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2척을 시작으로 3 UAE 소재의 다분야 해사업체 Al Seer Marine사로부터 MR급 탱커 총 6척을 수주했으며, 최근 그리스 선주 Nicholas Notias가 이끄는 SteelShips사 또한 케이조선에 MR2급 탱커 2척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중형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 등 금융 지원 확대에 힘입어 추후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당국은 중형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 지원 확대를 위해 중형사 특례보증 보증비율을 70%에서 85%로 확대하는 한편, 8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총지원 규모를 현재 1,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늘어날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계약에 대비하여 기존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의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또한 지역 중형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을 적극 검토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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