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FLNG 시장 전망 낙관"…삼성중공업 수주 '긍정적' , HD한국조선, 수주목표 조기 달성, HD현대중공업, 2023년 단체교섭 타결, "2030년 LCO2선 55척 필요"

샤프TV 2023. 9. 12. 05:32
728x90
반응형

https://youtu.be/jYfvNPndG_U

"FLNG 시장 전망 낙관"…삼성중공업 수주 '긍정적'

 

글로벌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FLNG선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인사이트 회사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 FLNG 시장이 앞으로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우드 맥킨지가 발표한 '글로벌 FLNG 오버뷰 2023'(Global FLNG Overview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850만톤(t) FLNG들이 활성화됐습니다. 이는 몇 년간 침체기를 겪은 FLNG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늘어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프레이저 카슨(Fraser Carson) 우드 맥킨지 가스 부문 수석 연구원은 "2026년까지 1250t FLNG가 건조돼 총 2500-mtpa의 설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더불어 국제 석유회사, Upstream 생산업체, Midstream 전문업체 등 업계 전반에서 2030년까지 FLNG 용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드 맥킨지는 지난 몇 년간 예산 초과, 프로젝트 지연, 신뢰성 등의 문제가 많이 해결됐다며, 업계가 FLNG 시장의 흐름에서 개선점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FLNG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은 우세하나, 위험 또한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드 맥킨지는 "앞으로 약 2년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0t FLNG 프로젝트들이 주로 비용 증가, 일정 지연, 보안 리스크 등이 우려되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시장 등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입니다. 육상플랜트와 비교해 액화·저장설비, 해상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수하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해양플랜트 특성상 육상 설비를 지을 필요가 없어 비용도 절감되고 수익성이 좋습니다.

 

FLNG의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발주도 풍년입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FLNG 등 해양 프로젝트는 올해 12, 내년에는 11개 발주가 예측됐습니다.

 

FLNG 명가로 뜬 삼성중공업은 올 연말 수주 잭팟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본설계(FEED)를 수주한 캐나다 시더 FLNG의 최종투자결정이 임박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FLNG의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캐나다 시더 외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모잠비크 코랄(Coral)과 미국 델핀(Delfin)이 발주하는 FLNG 프로젝트 2건도 단독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까지 전 세계 발주된 FLNG 5척 중 4척을 수주했으며, FLNG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80%를 기록중입니다.

 

HD한국조선, 수주목표 조기 달성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6,168억 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astern Pacific Shipping, 그리스 Capital Maritime사와 88,000-cbm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됩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122, 159 4,000만불 규모 신조선을 수주, 연간 수주 목표 157 4,000만불의 101.3%를 달성(잠정)했습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7월 중순에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27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가운데 70%가 넘는 19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초대형 가스운반선과 비교해 암모니아 선적 용량을 탱크의 86%에서 98%까지 크게 늘렸습니다. Old Panamax급 선박에서는 세계 최초입니다.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이지만,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 완료되면 선주와의 협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변경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양이 변경되면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이 됩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엔진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독일 MAN Energy Solutions(MAN ES), WinGD 등과 협력해 2024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대형엔진을 개발 중입니다.

 

 또한 이날 HD현대중공업은 EPS사 및 미국선급협회(ABS), 독일 MAN ES, 싱가포르해양항만청(MPA)과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운반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선제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가스텍 2023에서 LPG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 등에 대한 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스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2023년 단체교섭 타결

 

 HD현대중공업이 올해 단체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7 '2023년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열린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58.52%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381명 중 92.38% 5,8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8.52%(3,450), 반대 41.15%(2,426), 무효 0.32%(19)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기본급 12 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 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입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 22()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24()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습니다. 이후 29()부터 다시 교섭에 나서 9 5()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날 열린 총회에서 새 잠정합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이번 교섭 타결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 5 16() 상견례를 가진 이후 약 3.5개월 만입니다. 지난 2014년 이후로 가장 이른 시기에 타결한 교섭입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13년 교섭을 그해 7월에 타결한 이후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연말이 되거나 해를 넘겨서야 교섭을 마무리했었습니다.

 

 올해 이처럼 빠른 시일에 교섭을 타결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작부터 노사가 조속한 마무리에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상견례 자리에서 이상균 사장과 정병천 지부장은 모두 올해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밝혔었습니다.

 

 최근 조선업 수주가 살아나면서 일감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교섭 장기화로 소모전을 펼치기보다는 조속한 마무리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재도약에 전력을 다하자는데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30 LCO2 55척 필요"

 

2030년까지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55척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르웨이 에너지산업 리서치사 Rystad Energy사에 따르면, 연간 9,0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CO2) 2030년대 말까지 운송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북해가 북유럽의 주요 인구가 밀집한 지역과 가까워, CO2 해상 수송의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르웨이는 발표된 프로젝트와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2030년 세계 CO2 운송량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연간 2,600만 톤의 CO2에 해당하는 막대한 수치입니다.

 

 노르웨이에 이어 네덜란드가 연간 2,300만 톤, 그리고 영국이 약 2,000만 톤 순으로 CO2 운송사업에 총력에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당 무게는 각 나라에서 포집한 CO2와 다른 국가로부터 가져온 CO2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프랑스가 2030년에 연간 1,700만 톤의 CO2를 운송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서 벨기에가 1,300만 톤의 CO2의 운송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나라들은 국내에서 CO2 배출량을 충분히 저장할 여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웃 유럽 국가로 CO2를 운송할 수 있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문에서 가장 진전을 이룬 'Northern Lights' 프로젝트의 경우, 2025년 초 첫 개시할 때 최초의 오픈 소스 CO2 운송 및 저장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운송된 CO2와 북서유럽 지역에서 온 CO2를 육상 터미널에서 수령한 후, 해저에 저장하기 위해 파이프로 운송하는 작업입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는 연간 1,500만 톤의 CO2를 저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많은 유사한 프로젝트가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