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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곧 확인하게 될 반격의 계기.. 조선업계, 올해 수주목표 달성 ‘청신호’···카타르 LNG선 40척 확보 전망, '한국 독무대'였던 시장 뺏길 판…중국 진격에 '초긴장'

샤프TV 2023. 9. 1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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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FUnZRMCztw

조선업, 곧 확인하게 될 반격의 계기... 멈추지 않는 선가 상승세

 

조선업은 곧 확인하게 될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양적인 성장은 없지만 멈추지 않는 선가 상승세를 지적했습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9 1일 기준 174.05p를 기록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집계되어 발표하는 이 지수는 2023 1 27(162.67p) 이후 31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유지 중입니다

 

신조선가지수가 30주 이상 상승한 사례는 올해를 포함해 총 다섯 번에 불과합니다. 차이는 선가가 상승하는 기간동안 조선사의 신조 수주 규모입니다. 올해를 제외한 과거 네 번의 사례 모두 슈펴 사이클이었던 2000년대 중반에 나타났습니다. 건조 슬롯을 선점하려는 선주사들이 앞다투어 발주에 나서면서 수주량이 증가하고 선가 또한 동반 상승했던 시기입니다.

 

올해 31주 연속으로 선가가 상승하는 동안 전세계 조선사가 수주한 신조금액은 568억달러입니다. 2003 6월부터 48주간 이어졌던 선가 상승 시기와 비교하면 톤수 기준 수주량은 50%미만입니다. 글로벌 조선사의 신조 수주 규모는 감소했지만 중국의 점유율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올해 금액 기준 54억달러 중 43억달러(점유율 79.6%)를 중국 야드에서 점유했습니다.

 

시장 기대에 비해 올해 7월까지 국내 조선사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2분기 실적을 통해 경영 정상화 모습 또한 확인하면서 조선주 안도 랠리는 이어졌지만 8월 신규 수주가 부진했습니다. 전통 연료 추진체를 비롯해 메탄올, Duel Fuel(DF) 등 친환경적 신조 또한 중국 야드 위주로 발주되는 모습에 이익 실현 매출이 출회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이번 카타르 LNG 2차 발주 선가가 중요한 이유는 국내 조선사의 선가 협상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타르 2차 발주분 약 40척의 선가는 척당 23500만달러에서 24000만달러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현재 174,000 CBM LNG선 시세 26500만달러에 10%를 할인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6월에서 10월까지 국내 대형 조선 3사에 발주됐던 1차 발주분 54척은 당시 시세 대비 6~14% 할인된 수준인 21500만달러에 발주했습니다.

 

추정치는 Q-max 선형을 감안하지 않은 것입니다. 최초 슬롯 계약 당시에 비해 건조원가가 상승했고 이후 건조 슬롯이 빠르게 소진된 점을 감안하면 대량 발주되는 LNG 선가는 주가 반등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 애널리스트는 밝혔습니다.

 

조선업계, 올해 수주목표 달성청신호’···카타르 LNG 40척 확보 전망

 

조선업계가 올해초 수립한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대 1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수주물량이 이달부터 쏟아질 예정이어서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카타르 2 LNG선 물량 중 40여척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부적으로 삼성중공업이 16, 한화오션이 14, 한국조선해양이 10척 등입니다.

 

카타르는 앞서 1 LNG선 발주 당시 전체 물량 65척 중 54척을 국내 조선소들과 계약했습니다. 당시 가장 많은 수주량을 보인 곳은 한화오션(19)입니다. 이어 삼성중공업(18)과 한국조선해양(17) 순입니다.

 

카타르의 LNG선 발주 및 계약은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주관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LNG생산량을 기존 연간 7700만톤(t)에서 12600만톤(t)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LNG운반선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국내 조선소 등과 접촉하여 슬롯계약을 맺었습니다.

 

카타르 2차 계약이 시장 예상처럼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목표 달성 및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1439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1574000만달러)의 약 93%를 이미 채웠습니다. 카타르 2차 물량까지 계약이 확정된다면 목표액 초과 달성이 가능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약 4조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주 목표치인 95억 달러의 3분의 2 63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3사 중 가장 많은 16척의 카타르 2차 물량을 확보한다면 무난하게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한화오션은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대비 수주목표치 달성률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현재 연간 목표치(698000만 달러) 21%만 채웠습니다. 올해초 한화그룹의 인수와 재정비 등으로 다른 조선소보다 수주계약이 많이 진행되지 못해서입니다.

 

, 하반기 들어 해군의 차기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우선협상자에 선정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카타르 2차 물량을 계약하면 목표치에 가까워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국내 조선소들은 이미 카타르 1 LNG선 수주전 당시 뛰어난 기술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다수의 물량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2차 물량도 무난하게 계약할 것으로 예상돼 3사의 연간 수주 목표치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독무대'였던 시장 뺏길 판중국 진격에 '초긴장'

 

중국 조선사들이 한국의 독무대였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과거엔 기술력 부족으로 20~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박을 수주했지만, 최근엔 한국 조선사와 거의 비슷한 값에 계약을 따내고 있습니다. 저렴한 인건비와 부품비를 바탕으로 중국 조선사의 LNG선 시장 점유율도 30%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벌크선, 탱크선 등에서 밀린 한국 조선사들은 미래 먹거리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 독무대'였던 시장 뺏길 판중국 진격에 '초긴장'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조선사는 8척의 LNG선을 수주해 LNG선 시장 점유율 28.6%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20척을 수주한 한국 조선사를 맹추격 중입니다. 중국 조선사는 2020년만 해도 기술력 부족으로 LNG선을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으나 2021년엔 8, 2022년엔 60척을 수주하며 기술과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기존엔 중국 선사들의 LNG 발주 프로젝트를 주로 따냈지만, 최근엔 글로벌 선사와도 여러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사에싼 맛에 발주한다는 말도 옛말이 됐습니다. 중국 다롄조선소가 지난해 3월 수주한 LNG선 신조선가는 19000만달러로, 같은 달 현대삼호중공업 수주액(22500만달러)보다 15.6%가량 낮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후둥중화조선의 수주금액은 24500만달러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같은 달 한화오션의 수주액(25900만달러)보다 5.4% 저렴한 수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최근 신조선가 차이가 감소하는 흐름은 양국의 기술 격차가 줄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LNG선 시장에서 자신감을 갖춘 중국 조선사들은 LNG선 건조 설비를 잇따라 늘리고 있습니다. 2021년엔 LNG 운반선을 건조하는 조선소가 후둥중화조선뿐이었지만, 지금은 다섯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후둥중화조선은 연 6척인 LNG선 건조 능력을 12척으로 늘리기 위해 상하이 인근 창싱조선기지 확장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상하이난조선소도 LNG 운반선 설비를 내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4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중국의 ‘LNG선 굴기에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글로벌 조선사 간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은 탱크선, 벌크선은 중국에 시장을 내줬지만 LNG선에선 한국이 독보적이었기 때문입니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노동조합과의 교섭 자리에서 “LNG선 시장에서 인건비, 고정비, 강재값도 중국이 우리보다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선 시장에서도 중국 조선사들이 잇따른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습니다. 메탄올, 암모니아 선박 등은 이제 막 열리는 시장이어서 경험을 갖춘 조선사가 없어 한국 조선업체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저가와 품질의 싸움이였던 몇 년 전과는 달리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있는 한.중 수주전

그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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