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대우조선 LNG 운반선 2척 수주,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내년으로 연기, 내년 컨테이너선 수요 10% 상승, 현대중공업 스마트야드 전환 가속화, 중국 최초 LNG벙커링선 인도

샤프TV 2022. 9.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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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s67YlcfJo0

대우조선, 5,959억원 규모 LNG 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습니다.

2척의 총 수주금액은 5959억원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오는 2026 7월까지 건조한 후 선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구체적인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 2020 6월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국내 '3' 조선업체와 100척이 넘는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30, 컨테이너선 6,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86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 수주 목표인 89억 달러의 96.6%를 채웠습니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발주 또 내년으로 연기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또 다시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최종 투자 결정(FID)이 올해 3월로 미뤄지더니 또 다시 내년으로 미뤄져 신조선 인도일도 연기되었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가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LNG 운반선 17척의 인도일을 연기했습니다. 이로인해 신조선의 절반 이상이 최소 6개월 더 지연되어 인도됩니다.

 

당초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와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지난해 5월 수주 확정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최종 발주가 그해 9월로 연기되더니 올해 3월로 미뤄졌습니다. 그러다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수주 여부와 신조선 납기 모두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실제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LNG 운반선 신조선 8척의 인도일이 2026 3월에서 2027 3월 사이로 연기된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진행 중인 9 LNG 운반선의 인도 날짜 변경이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선박 인도 지연 이유는 액상화 시설이 들어설 모잠비크 북부의 보안 상황이 악화되면서 토탈 에너지가 지난해 4 26일 프로젝트에 불가항력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신조선 최종 결정과 함께 시설의 제재가 사실상 보류됐습니다.

 

프로젝트 초반부터 이슬람국가(lslamic State)와 제휴한 반란군이 모심보아다프라이아(Mocimboa da Praia) 항만을 점령, 폐쇄하면서 모잠비크를 위기로 몰아갔습니다. 현재 반란군 위협으로 신조 발주를 앞둔 해운사들이 위기를 감지, 발주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을 개발하여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통해 LNG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2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발주되는 건 가스전 개발계획인 1구역(Area 1) 프로젝트 투입 선박입니다.

 

내년 컨테이너선 수요 10% 상승 전망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2023년 컨테이너선 수요가 10% 증가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이 예고된 국제해사기구의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는 컨테이너선 수요와 공급 균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운업계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노후 선박의 경우 임박한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를 충족하려면 항속을 늦추거나 항해 경로를 조정해야 하는데, 이러한 방법들은 공급 측면에 더 큰 압박을 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발틱국제해사협의회(BIMCO) "항만 적체로 인한 선박 수요와 선복량 공급 촉발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2023년 들어서는 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가 선박 수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지난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 준수 목적으로 선주들이 선박의 항속을 낮춤에 따라 선박 수요가 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덴마크 AP Moller-Maersk사가 5~15%, 독일 Hapag Lloyd사가 5~10%의 추가 선복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항만 적체 현상은 올해 또는 늦어도 2023년 봄에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발틱국제해사협의회(BIMCO)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해체 매각된 컨테이너선은 단 1척도 없었으나 올해 남은 기간과 2023년에 해체 움직임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틱국제해사협의회(BIMCO) 한 관계자는 "만약 선주들이 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를 준수하고자 선박을 개조하는 대신 해체한다면, 연간 200,000~300,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들이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컨테이너선 부문에서의 월별 발주 규모는 2021 358,000-teu에서 올해 1~7월 기간 248,000-teu로 둔화되었습니다. 다만 금년 들어 연초 이후 조선업계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이 120teu나 증가했습니다. 현재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700teu, 현존 선대 대비 27.6%에 해당합니다.

 

아울러 발틱국제해사협의회(BIMCO) 2023~2024년 기간 약 5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완공되어 인도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선대 규모는 2022 2.9%, 2023 8.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컨테이너선은 정기선 운항 특성상 2023년부터 시행되는 현존선에 대한 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에 의해, 순차적 감속운항으로 발생할 선복 부족분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선종입니다.

 

발틱국제회사협의회 한 관계자는 "2023년 에너지효율지수(EEXI) 환경규제로 인해선박 수요가 10% 상승하고항만 적체량은 7~8% 감소하며선단 규모는 8% 증가한다고 가정할 시, 같은 해 선대 수급 균형(supply/demand balance)이 악화되어 정기 운임료와 중고선가가 낮아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항만 적체 및 체선 문제가 큰 폭으로 완화되며 어느 정도의 업황 '정상화'를 예상하며, 물류량 역시 코로나19 사태 전만큼은 아니어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스마트야드 전환 가속화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Palantir Technologies와 손잡고 미래 첨단 조선소(FOS, Future of Shipyard) 구현에 속도를 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Palantir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Foundry’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 전환하기 위해 FOS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여기에 Palantir Foundry를 활용,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첨단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Palantir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도를 제고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공정 뿐 아니라 최고 경영진 의사결정에서부터 영업,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등 전 영역에 걸쳐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Palantir와 각각 지난 1월과 5월부터 빅데이터 플랫폼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 기존에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 및 보완해 설계 및 생산 공정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로 적용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양 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관련한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Palantir는 석유화학 신사업 등을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000만불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사업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Palantir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최초 LNG벙커링선 인도

 

중국이 최초의 원양 항해용 LNG벙커링선박(LNGBV)을 지난 9 16일 성공적으로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다련 (DSIC)조선사가 건조하였으며, 당초 인도 예정일은 2020년이었으나 건조 공사가 지연되면서 올해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500-cbm LNGBV는 홍콩 상장 ENN Energy Holdings사를 위해 건조되었으며, 중국 선사 Tianjin Southwest Maritime(TSM)사에 의해 운용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동 선박은 LNG벙커링선박 규칙에 의거하여 중국선급(CCS)에 입급되었습니다. 전체 길이 119.3m 제원의 동 선박의 설계는 중국 China Ship Design & Research Center가 담당했습니다.

 

 또한, 해당 선박에는 글로벌 해사 기술 그룹 바르질라(Wartsila)사의 가스 취급 시스템, 34DF 이중연료 메인엔진, 기어박스, controlled pitch propeller (CPP), 축 발전기, 20DF 이중연료 보조엔진, 오수처리장치 등이 탑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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