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카타르,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LNG선 7척 발주, LNG선 시장 한•중 쟁탈 치열, 산업은행 대우조선 헐값 매각 아니다, 삼성중공업, 노르웨이 에너지기업과 해양플랜트 경쟁력강화

샤프TV 2022. 9. 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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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2WR7e8q8LQ

카타르,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LNG 7척 발주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신규 수주합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사전 예약된 7개의 LNG 운반선 선석을 확정했습니다. 선박 건조와 정기 용선 계약은 내달 말 완료될 예정입니다.

 

선가는 척당 2900억원 수준으로 총 2조원으로 추정되며 선박들의 인도는 2026년입니다.

 

선주사는 일본 선주 NYK 라인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카타르에너지는 LNG 프로젝트를 위해 일본 3대 선주인 MOL NYK 라인, K라인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이 LNG 운반선을 위해 카타르와 긴밀히 협력했고, 과거 중동 걸프 국가 기초 구매자라 입찰 경쟁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에 발주한 LNG6척과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7척 추가 발주 후

대규모 LNG 신규 건조 프로젝트의 1단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현재 카타르는 선박 건조 슬롯 150여 개를 예약한 상태입니다. 국내 조선 3사에서 45척씩, 후동중화조선에서 16척을 건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카타르 에너지는 LNG 증산 계획에 따라 한국 조선 빅3 중 대우조선의 선석을 총 19개로 더 늘렸으며, 한국조선해양에 선석 17, 삼성중공업에 선석 18개를 추가로 더 늘렸습니다.

중국 조선소에도 20개의 선석을 더 확보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 중국 후동중화(Hudong-Zhonghua)조선에 4척의 선박을 추가 발주했습니다. 4척의 LNG 운용사로는 일본 미쓰이 OSK 라인(Mitsui OSK Lines, 이하 MOL)을 택했습니다.

 

,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에 발주할 신조선 8척을 용선할 선주사 3곳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선정된 선사는 말레이시아의 선주 MISC, 일본의 메이지 해운, 그리고 그리스 TMS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입니다.

 

한편 카타르는 북부지역 노스 필드 엑스펜션(NFE) 프로젝트와 미국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출 화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LNG선 발주를 하고 있습니다. NFE 프로젝트는 가스전 확장으로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1000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프랑스 대형 에너지 기업 토탈이 카타르 가스전 확대 개발에 15억 달러( 210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토탈은 노스필드 사우스 가스 프로젝트의 지분 9.3%를 갖게 됩니다. 노스필드 사우스의 25% 지분은 프랑스를 포함한 외국계 회사들에게 배정됩니다. 나머지 75%는 카타르 정부가 지분을 가집니다. 카타르 LNG 프로젝트의 두 번째 발주는 2023년 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LNG 신규 건조 폭발적인 수요 증가 한•중 시장 쟁탈 치열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박 생산 주문이 대폭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사들의 LNG 선박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조선사들은 LNG선박 건조 수주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국가조선공사(CSSC)의 다련조선공업과 중국조선무역유한회사는 중국상선에너지해운으로부터 길이 296m, 넓이 46.4m의 대규모 LNG선박 2척 건조를 수주했습니다. 이 선박은 175000CBM LNG를 담을 수 있으며, 전 세계 주요 항구의 다양한 유형의 LNG 시설과 호환됩니다.

 

이 선박은 대련조선소가 건설하는 LNG 유조선의 첫 번째 세트입니다. 사실 제3 LNG 조선사는 이미 중국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42008년 중국제 대형 LNG 운반선을 건조하기 위해 해외 독점을 타파한 CSSC 후둥중화조선이 카타르에너지로부터 4척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따냈습니다.

 

세계 최대 조선사인 CSSC의 자회사 상하이 장난조선소는 지난 3월 아부다비국유회사의 해운회사인 아도크물류서비스(Adnoc Logistics & Services) 175000CBM LNG 2척을 제조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7월 말 현재 중국 조선사들은 총 32척의 LNG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이는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연간 수주량입니다. 이 시장 점유율은 현재 세계에서 25%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상승률입니다.

 

에너지 경색의 지속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LNG 선박의 수요 급증은 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됨에 따른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업계 한 전문가는 "EU의 모스크바에 대한 전면 제재 이후 러시아는 노드 스트림 1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에 공급하는 가스량을 줄였고, 그 결과 유럽 여러 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LNG를 수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폭발적인 LNG수요와 LNG선박이 없다는 딜레마는 선주들로 하여금 새로운 선박 건조 주문을 부추기는 분위기입니다. 글로벌 해운정보업체인 클락슨 리서치의 통계에 따르면 올 8월까지 LNG선 신규 발주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111건 발생했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조선소의 LNG선박 건조 수주는 중국의 LNG 운반선 건조 글로벌 경쟁력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며, 중국 조선산업이 고부가가치 제조 분야의 세계 조선업 1위 자리를 고수하기 위한 도전이자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이 세계 조선 시장의 신조선 선박 건조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건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생산은 한국이 가장 앞서 있습니다.

 

높은 기술 요건과 건설 과제를 고려할 때, LNG 운반선을 건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복잡한 작업으로 간주됩니다. 2022년 이전에는 전 세계에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 3곳과 중국 후둥중화조선, 4개 조선사만이 대규모 LNG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었습니다.

 

산업은행 대우조선 헐값매각 논란, 적절치 않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헐값 매각 비판에 대해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조선이 처한 상황과 거래의 특징을 고려하면 헐값 매각을 비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MOU를 맺었습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에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행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입니다.

 

산업은행은 "본건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한화가 대우조선에 2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산업은행은 투자유치를 통해 대우조선의 기업가치가 상승한 이후 주식을 매각할 것이며, 이 경우 자금회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선 2008년 한화, 2019년 현대중공업과의 인수합병(M&A) 추진 건과 비교해 헐값 매각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적정 기업가치 판단은 M&A 추진 시점별 재무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2007 368%에서 2018 215%로 낮아졌지만 올해 6 713%로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도 2007 98800억원에서 2018 36600억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올해 9 23일 기준으로는 23600억원으로 더 감소했습니다.

 

산업은행은 "과거 M&A 추진 시점과 비교하여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상황은 현저히 악화됐으며 거래조건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민간 주인찾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중공업, 노르웨이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해양플랜트 경쟁력 강화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최대 에너지기업과 손을 잡고 해양플랜트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노르웨이 에퀴노르社와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실질적 이익 증진을 위해 장기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양사 경영진이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여 중장기 사업 전략과 협력 분야 확대 방안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에퀴노르는 세계 오일·가스 프로젝트의 최대 발주처 중 한 곳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00조원(909억달러)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부사장)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에퀴노르가 현재 검토 중인 새로운 해상 원유·가스 개발사업 부문에서 양사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퀴노르의 한 관계자는삼성중공업은 다양한 해양 EP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신뢰도 높은 사업 파트너라며, “이번 합의로 향후 해양 에너지 개발 및 저탄소 솔루션 분야에서 안정적 사업 수행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과 에퀴노르는 2002년 반잠수식 생산설비인크리스틴의 하부 구조물을 시작으로 북해요한 스베드럽해상 유전 개발을 위한 플랫폼 2기 등 지금까지 총 9기의 다양한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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