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고환율·선가 고공 행진 '겹호재’ 변수는 후판가!! 정부, "조선사 RG 한도 증액 검토", 지금 조선주를 투자해야 되는 이유!!

샤프TV 2022. 10.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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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0hkVc_ZMUo

고환율·선가 고공 행진 '겹호재변수는 후판가!!

 

조선업계 3분기(7~9)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양질의 선박 수주와 고환율, 선가 고공행진 등 겹호재 덕택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만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보이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적자 폭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후판 가격 협상은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큰 폭의 상승만 없다면 추가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부터 줄곧 오른 후판가는 이미 선가가 오르며 상쇄한 부분이 있고 후판 가격 상승분에 대해서도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충당금을 넉넉히 쌓아 이미 손실로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809억원입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1415억원)를 기록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손실 539억원 수준입니다. 지난 2분기(영업손실 995억원)와 비교했을 때 적자 폭이 상당 부분 축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2분기(영업손실 1102억원)보다 줄어든 7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조선해양의 흑자전환과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의 적자 폭 축소는 2020년 하반기 수주한 높은 단가의 선박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통상 조선사들은 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계약을 맺기 때문에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진 최소 1년 이상 걸립니다.

 

조선업계 '효자'로 불리는 LNG 운반선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지난해 8월 척당 19000만 달러대였던 LNG 운반선 가격은 지난달 기준 24400만 달러까지 뛰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도 조선업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사들은 대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면 그만큼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올해초 1200원 수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2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선박건조 비용의 20%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은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당초 조선업계는 하반기 후판가격이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침수 피해로 공급 차질 가능성이 생기면서 가격 동결이나 인하를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후판가가 오를 경우 해당 분기뿐 아니라 향후 건조물량 전체에 대해 예정원가가 상승하고, 기존 예측과 달라진 부분을 충당금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회계적 손실이 커집니다. 조선사들은 지난해에도 실적 회복 기대가 있었지만 후판 등 철강재값 급등에 따른 손실충당금 적립으로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오른 후판가는 선가가 오르면서 일정부분 상쇄했고 그간 충당금을 쌓아 손실로 반영했기 때문에 큰 폭의 상승만 없다면 추가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 "조선사 RG 한도 증액 검토"

 

산업통상자원부가 광주·전남·전북도 지자체, 지역기업 및 지역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지역투자 헬프데스크'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한도를 증액하고 용접용 탄산가스 부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전남도 대불국가산업단지 조선업체인 B()는 조선 수주 관련 RG 한도를 이미 소진한 중소·중형 조선사들이 많아 추가 수주가 불가한 바, 국책은행 선수금환급보증한도 증액을 건의했습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 계약 이후 선박 건조를 원만히 하지 못할 경우 선주사가 조선사에 미리 지급한 건조비용을 금융기관이 대신 물어주겠다는 보증으로 선박 계약에서 일반화된 형식입니다. 조선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RG를 받지 못하는 경우 선박 건조계약이 무효화되고, 선주사와 조선소 양측의 법적 다툼은 물론, 조선소는 신조 시장에서 신뢰를 잃어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RG 한도 증액이 재정·금융당국 등의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일부 물량은 증액하여 RG 발급 진행 중이며, 지속 증액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B사는 정유·석유화학 업체 생산설비 정비 등으로 용접용 탄산가스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조선업체의 조업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대불산단 조선기자재업체 300여 곳 중 200개 업체가 용접용 탄산가스를 사용 중입니다.

 

이에 산업부는 대불산단에 탄산을 공급 중인 탄산제조사에 탄산 공급 안정화를 요청(10.4)하고, 액화탄산 수입량 확대 등 관련업계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전남도는 국가 주도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상풍력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으며, 산업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동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조선주를 투자해야 되는 이유!!

 

요즘 영상 댓글중에 조선업에 대해 부정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오늘 제가 생각하는 조선업의 긍정적인 측면을 한번 말씀 드려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조선소 현장에 아무것도 모르는 보조공으로 입사하여 지금까지 17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조선소 현장관리 소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 조선업 상황은 대호황에 진입하는 위치인데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생각에만 묶여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늘 제 사견을 조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조선업 투자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업은 20년 주기의 사이클로 움직이고 호황기가 3~5, 나머지 15~17년은 적자를 봐야하는 불황기입니다. 또 불황기에 비해 호황기의 수주물량이 적게는 3배 많게는 5배나 될 정도로 변동성이 큰 시장입니다.

 

이런 변동성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조선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이므로 불황이 와도 설비와 많은 인력을 유지할 수 밖에 없고, 호황이 오는 초기에 새로운 기업이 진입하면 제대로 생산을 하게 되는 시점에 불황기가 시작되므로 진입을 쉽게 할수 없는 특이한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년이라는 주기로 사이클이 나타나는 이유는 선박의 수명은 30년 정도이지만 20년 정도 운항을 한 이후에는 유지보수비(선체 샌딩과 도장, 엔진 노후화 등)를 고려하면 경제력이 있는 선진국들은 새로운 배로 교체하는 것이 낫고, 중고선으로 내 놓은 배들은 후진국들이 구입하여 다시 재사용하여 돌아가는 시장 형태입니다.

 

조선업은 지난 2003~2008년의 초호황 뒤 장기간 불황으로 인하여 초대형 조선소들은 겨우 버텨왔지만 중형 조선소들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파산을 하였습니다.

 

지금 시기가 조선업 호황일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0년 주기의 선박교체 시기에 도달 했습니다. 그 기간은 2023~2025년 시점입니다.

2.     향후 친환경 규제로 선박감축 효과에 의한 추가교체는 더욱 늘어나게 될겁니다.

이로인해 호황기 역시 2023~2028년 기간으로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로 인해 저는 조선업 호황을 예상하고 10여년 전부터 조선주에 꾸준하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음 두가지 보너스까지 더 추가 되어 현재 조선소들이 수요처에서 요구하는 물량을 과연 공급 할 수 있을지 행복한 의문이 드는 상황까지 맞이하고 있습니다.

 

보너스 1. 유가 급등으로 인한 석유시추선 수요증가

땅에서 퍼 올리는 사우디는 채굴단가가 배럴당 10달러에 불과하지만, 북해 유전은 60~70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처럼 100달러 전후의 유가가 장기화되면 석유시추선 발주가 늘어날 것입니다.

 

보너스 2. 러시아 LNG 파이프라인 중단으로 LNG운반선 수요 급증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LNG파이프라인 가동이 중단되었고,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조선소들은 배가 부른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머지않아 재료비 상승이나 인건비 상승 등을 발주자에게 모두 떠 넘길 수 있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바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지금 흐름을 보면 초호황기가 시작된 2023년이나 2024년에는 현대미포조선이나 현대중공업보다 지금은 저평가되고있는 삼성중공업이나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상승률이 더 높은 상황을 맞이하게 될 확률이 큽니다.

 

조선업 인건비의 문제는 이미 3년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고, 앞으로 해야 할 물량을 모두 쳐낼 수도 없을 정도로 대기 물량이 많으니 인건비를 대폭 올리고 선가에 적극 반영하면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현재보다 대폭 인건비가 오르고 호황으로 인한 잔업 확대까지 합쳐져 근로자들은

지금보다 2배 정도 이상의 수입이 되고 나면 인력부족문제도 자연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또 지금의 전체 증시에 대해서는 중기적으로 금리가 급등하는 중이고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거라고 보기 때문에 주가 역시 아직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러다 거품이 터지고나면 꼭 언더슈팅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지금은 조선주 몰빵 매수보다는 가격이 떨어질때마다 조금씩 분활매수해서 모아나가는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시면, 호황기를 맞이한 조선주들이 크게 배신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성공적인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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