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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주풍년' 빅2 올해 목표 달성, 삼성중공업도 약진!! 삼성중공업, 제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

샤프TV 2022. 10.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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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jkekSJ7OJo

조선업계 '수주풍년' 2 올해 목표 달성, 삼성중공업도 약진!!

 

올해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량을 싹쓸이한 ‘K-조선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조선 빅3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수주를 통해 안정된 경영실적과 수주 목표 달성이란 두마리 토끼 사냥까지 유력한 상황입니다.

 

조선업계 역시 지난해 수주가 넉넉했던 덕에 올해는출혈경쟁식 저가수주를 대폭 줄이는 등 수주의 질을 높였으며, 그럼에도 올해 영업성과도 좋았습니다.

 

지난해 모두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 한 것에 이어 올해도 벌써부터 목표치 초과 달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은 일찌감치 2년 연속 수주목표 초과 달성을 마쳤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굵직한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막바지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주 호황으로 흑자전환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올해 3분기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4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내년부터 줄줄이 흑자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이는 2020년 하반기 수주한 높은 단가의 선박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올 들어서도 선박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동시에 수주 물량이 불어나는 만큼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습니다.

 

실제로 조선 빅3는 각사 연간 수주목표의 80~125%를 달성 중입니다. 특히 조선업계의 '최대 먹거리'였던 카타르 LNG 운반선 대량 발주 수혜를 톡톡히 봤습니다. 조선 3사의 카타르 수주물량은 총 54척에 달합니다.

 

이렇게 수주 호황에 힘입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744000만 달러를 일찌감치 넘겼습니다. 이달 5일에도  2958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7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면서 현재까지 연간 목표의 125.1%를 달성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아시아·유럽 지역 선주에게 LNG 운반선 6척을 수주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94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막바지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LNG선 수주 물량을 포함해 올해 총 37, 72억 달러의 수주계약을 따내며 연간 목표 88억 달러의 82%에 도달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잔여물량 역시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먹거리였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미국 최대 석유회사 액손모빌이 옵션 행사를 통해 발주하는 LNG운반선 7척의 추가 수주가 유력해 올해 연간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엑손모빌은 지난 2020년 삼성중공업과 LNG 운반선 신조선 선석을 예약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엑손모빌이 발주하는 LNG운반선 중 2척은 말레이시아 최대 해운사인 MISC사가, 5척은 에이치라인해운과 일본의 메이지시핑(Meiji)사가 용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엑손모빌이 신조 발주에 공을 들이는 것은 미국에서 진행하는 LNG 생산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엑손모빌은 미국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출 화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LNG 운반선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까지 총 37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88억 달러의 82% 72억 달러를 수주하고 있습니다. 만약 LNG 7척의 추가 수주가 실현될 경우 삼성중공업은 한번에 올해 연간 목표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기준 174000㎥급 LNG운반선의 가격은 24000만 달러(한화 약 3320억 원) 선이었습니다. 이는 초대형원유운반선(12000만 달러)의 약 2배 수준으로, 만약 삼성중공업이 7척 모두 수주하게 되면 약 168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잔고에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삼성중공업까지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할 경우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됩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자칫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카타르발 LNG선 대규모 수주가 주효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선박 수주 외에도 해양플랜트 사업 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노르웨이 최대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해양플랜트 사업과 관련한 중장기 사업 전략·협력 방안을 지속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해당 협약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에 발주된 부유식액화설비(FLNG) 4척 중 3척을 수주하며 해당 분야에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도올해 카타르 물량 발주 개시와 LNG선 시장 수요 급증하면서 올해도 수주목표 달성에 순항하고 있다글로벌 환경규제와 대외여건으로 LNG운반선에 대한 강한 시장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조선3사의 수주 잔고는 향후 수년에 걸쳐 배를 만들어야 실제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기에 이 과정에서 아직 넘을 산이 많습니다. ‘킹달러시대와 글로벌 공급망 충격 등의 변수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은 위험 요인으로 계속 남아 있는 반면, 조선사들의 보수적인 환 헤지 기조에 따라 달러로 받는 선가의 수혜는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선수금이나 중도금 등 선가로 받는 달러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100% 헤지, 대우조선 및 한국조선해양은 약 70%를 헤지하는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

 

삼성중공업이 국내 1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선보였습니다. 원하청 기업이 협력하여 직무전환, 공동훈련을 실시해 저탄소·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고용노동부는 경남 거제 소재 삼성중공업에서 제1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협력업체 근로자와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선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3차원(D) 설계도 활용 등 직무전환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날 개소 후 올해 하반기에만 7개 과정, 480명의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조선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자율운항 등 선박의 스마트화, 디지털 조선소 구축, 선박 연료의 탈탄소화 등 산업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인력의 고용불안과 원·하청 간 기술 수준 격차로 인해 이중구조가 더 심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개소되면 대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전수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전환 과정에서 고용안정과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15개소를 선정했고 2026년까지 총 35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조선업 분야 중심으로 산업전환형 공동훈련센터를 추가 발굴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K-디지털 플랫폼'도 함께 개소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 재직자, 청년 구직자 등 지역 내 다양한 훈련수요자에게 디지털 융합훈련이 가능한 훈련시설을 개방·공유하고 디지털 융합훈련을 제공하는 공동훈련모델입니다. 작년에 신규 도입돼 올해 현재 20개소가 선정됐거나 운영 중이고, 2025년까지 60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 'K-디지털 플랫폼'은 경남지역 최초로 개소해 청년구직자 대상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 등 디지털융합훈련을 실시하고 지역주민 등에게도 디지털 훈련시설을 공유 개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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