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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그리스 미네르바 가스에 LNG선 인도, 대체연료 추진선 수주 강세, 대우조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 개최

샤프TV 2022. 10.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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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QZNsVYnYpg

삼성중공업, 그리스 미네르바 가스에 LNG선 인도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해운사 미네르바 가스(Minerva Gas)에 새로 건조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미네르바 아모르고스를 인도했습니다.

 

이번 인도는 14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이루어졌으며, 미네르바가 삼성중공업에 건조 의뢰한 세척 중 두 번째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현지시간) 선박 전문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인도된 LNG운반선 미네르바 아모르고스는 174000㎥ 규모의 LNG 운반선으로 WinGD XDF 추진, Mark III Flex+ 격납 시스템, 공기 액체 서브쿨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몰타국기를 게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조를 의뢰한 미네르바가스는 2018 4월에 설립된 그리스 회사로 지난해 세계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약속의 일환으로 머스크 맥키니 뮐러 센터와 탄소 제로 운송을 위한 미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계약에 따라 해상 운송에서 탄소제로화를 위해 연구와 개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5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고 111명의 선원과 28명의 해안 기반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체연료 추진선 수주 강세

 

세계 조선소들의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식 선박 수주량이 강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Clarksons Research사는 2022 1월부터 8월까지 발주가 이루어진 선박들 중 대체연료 추진사양 물량 비중이 gt 기준(이하 동일) 59%를 기록했다고 최근 집계했습니다. 척수 기준으로는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Clarksons사는 2021년 연간 기록인 31.5%와 비교해, 올해 친환경연료 추진선 수주량이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기간 LNG 이중연료 추진선 발주량이 288, 2,700cgt로 전체 54%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메탄올 추진선 비중은 2.9%(19, 140gt)와 같았습니다.

 

'암모니아 레디' 사양 신조선은 73척 수주가 이루어지며 12.7%를 나타냈으며, '수소 레디' 선박 수주량은 3(0.1%)을 기록했습니다.

 

Clarksons사는 "친환경 선박연료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료의 선택폭 역시 넓어지고 있으며

선주들에게는 향후 다양한 옵션이 주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일선에 투입되어 있는 선단 내 대체연료 추진선 비중은 4.8%, 조선업계 수주잔량 내 비중은 44%, 각각 2021년 연간 기록 3.7% 28.2% 대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주잔량에서도 역시 LNG추진선이 38.9%라는 지배적인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Clarksons사는 "'LNG 레디' 선박은 현재 320척 이상이 운용 중이고, 99척이 차후 완공 예정이며, 수주잔량 내 암모니아 레디 선박은 130, 수소 레디 선박은 6척 비중이라고 집계했습니다.

 

한편, 기존 선대 내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한 선박은 gt 기준 전체 24.9%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2021 9월만 해도 120척 수준에 달했던 스크러버 개조(retrofitting) 건수는 2022 9 15척 수준으로 줄어들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신조선 설치 건수는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해 현재까지의 스크러버 설치 선박 발주량은 60척입니다.

 

아울러 Clarksons사는 고유황유(HSFO)와 초저유황유(VLSFO) 간의 스프레드(가격 차이)가 고점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현존 글로벌 선대의 평균 선령이 12.2년으로, 2013년 저점(9.7) 대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대 상선' 평균 선령은벌커 11.5탱커 12.1컨테이너선 14.2년 등과 같았습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023 1월부터 '탄소집약도지수(CII)'를 도입, 선박이 연간 1톤의 화물을 1해리 수송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집계해 A~E등급을 부여하게 됩니다. Clarksons사는 이 규제가 실시되고 나서도 선박들이 사양 등 개선이 없이 운항을 지속할 경우 2026년 들어 3대 상선의 약 40% D E 등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대우조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 개최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소재 LNG 연료탱크를 탑재한 이중연료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Dual Fuel VLCC) 2척의 동시명명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명명식에는 세계최초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만큼 선주사인 Advantage Tankers사의 Nazli Karamehmet Williams 회장이 대모로 직접 참석해 ‘Advantage Verdict’호와 ‘Advantage Victory’호로 각각 명명했습니다.

 

이번에 명명된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가 10여 년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가 세계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지금까지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는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들 소재는 높은 가격과 까다로운 작업공정, 낮은 강도 등의 단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는 이러한 단점들을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새로운 소재인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 대비 가격이 낮고,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갖고 있어, LNG 화물창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고망간강을 LNG 연료탱크로 사용하기 위해 전처리부터 용접에 이르는 탱크 제작기술을 함께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망간강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고유의 LNG 연료탱크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박 역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망간강의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되면 LNG 연료탱크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적됐던 LNG 화물창 제작에도 기술적 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대한민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날 명명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은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소재 LNG 연료탱크를 탑재한 이중연료추진 VLCC를 건조해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압도적인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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