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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선 최고가 수주, “빈 슬롯 잡아라” 남은 LNG선 건조 슬롯 경쟁치열, 삼성중공업,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 명명식 개최, 대한조선, 벨기에발 탱커 수주

샤프TV 2022. 10. 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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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JSokqY_fp4

대우조선, LNG선 최고가 수주

 

미국의 LNG생산업체 Venture Global LNG사가 대우조선해양에 LNG운반선 2척을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인 척당 2 5,000만불( 3,584억원)에 발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 21일 미주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으며, 2척의 수주액은 7,103억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업계 정보 및 TradeWinds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발주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동사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발주처가 Venture Global사라고 보았습니다.

 

아울러 해당 선박들은 200,000-cbm급 선복량을 갖추며, 이번 물량은 Venture Global사가 대우조선해양에 보유하고 있던 옵션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지난 3 Venture Global LNG사는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LNG운반선 3척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수주된 LNG운반선의 건조가는 한국 조선소가 수주한 LNG운반선 수주 금액 중에서 가장 높은 금액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경제분석센터는 이달 초 발주가 이루어진 LNG선 건조가가 2 4,500만불 수준이라며, 연초 대비 14.5%나 상승했을 뿐 아니라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최근 분석하였는데,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2 5,000만 불에 LNG선을 수주함으로써 가장 높은 금액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LNG선 신조선가는 머지않아 과거 호황기 시절 달성한 2 5,000만불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더해 한국의 Big3 1곳인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NG선 가격은 2 5000만 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선박들은 2026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미국 'Plaquemines' LNG 수출사업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미국 'Plaquemines' LNG 수출사업을 통해 LNG선 확보에 나선 Venture Global사는 조선업계 내 극소수의 2025년 인도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지난 2021년 조선사들로부터 기술 오퍼를 접수해 금년 1월 최종 후보 야드를 추렸다고 전해졌습니다. Venture Global사는 이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우선협상대상 야드(preferred yard)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빈 슬롯 잡아라남은 LNG선 슬롯 쟁탈전

 

대우조선해양이 2026년 인도 예정인 4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슬롯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기존 선호 LNG 고객들에게 최소 한 개의 슬롯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슬롯 경쟁 선주는 일본 소유주 미쓰이 OSK 라인(MOL)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마란 가스 마린트 등입니다.

 

해외 소식통에 의하면 MOL은 슬롯에 관심을 보이지만 마란가스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신조선가는 척당 25000만 달러( 3568억원)로 끝없이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이 나머지 두 슬롯에 대해 마케팅하고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다른 LNG 운송선사들과 마찬가지로, 이 야드에는 조기 인도 선단을 위해 줄을 서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노르웨이 선사 ADS마리타임으로부터 수주한 LNG 운반선 2척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계약 당사자가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탓입니다.

 

선박은 선주사인 ADS마리타임이 인도 받아 2027년부터 해당 선박을 멕시코 서부 LNG 수출 기지에 투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주 계약 취소로 멕시코 LNG 수출 기지 투입이 중단됐습니다.

 

해당 계약은 대우조선이 지난 7월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6495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 11월쯤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었습니다.

 

또 대우조선은 러시아 국영 선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가 발주한 LNG 운반선 2척의 주문도 취소했습니다. 선주가 중도금을 기한 내에 지급하지 않아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로인해

본래 3척의 계약규모는 1137억원이었으나, 2척의 계약해지로 계약금은 3379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삼성중공업,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 명명식 개최

 

대만 컨테이너선사 Wan Hai Lines사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Neo-panamax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진행된 이번 명명식에서 선박들은 각각 'WAN HAI A07'호 및 'WAN HAI A08'호로 명명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이 Wan Hai사를 위해 건조하는 13,100-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 중 첫 번째로 공개되는 선박들입니다.

 

Wan Hai Lines사는 지난 3월 삼성중공업과 동급 신조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5척 선박들의 인도는 오는 2024년 시작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 또한 같은 달 28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8,036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WAN HAI A07호와 WAN HAI A08호는 현재 Wan Hai사의 소유 선대 중 가장 큰 선박들로, 각각 길이 355m, 51m, 흘수 16m 제원이며 최대 운항 속도는 22노트(knots)로 설계되었습니다.

 

선박들은 또한 풀 밸런스 트위스트 방향타(full balanced twisted bulb rudders), 연료절감장치(Pre-Swirl), 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시스템 등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했습니다.

 

각 컨테이너선은 '스마트 선박(Smart Ship)' 인증(notation)을 받았으며, 탄소 배출량 규제인 EEDI 3단계 요건도 충족합니다.

 

WAN HAI A07호는 이달 말에 인도 예정이며, 아시아에 배치되어 북미로 운항할 계획입니다.

 

대한조선, 벨기에 탱커 수주

 

뉴욕증시 상장 벨기에 탱커 선주사인 Euronav사가 현지시간 24, 대한조선에 Suezmax 탱커 2척을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Euronav사는 선박들이 오는 2024 3분기 인도 예정이라며, 같은 조선사로부터 올해 인도된 157,300-dwt 'Cedar'호와 'Cypress'호의 자매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친환경 차세대 Suezmax 탱커 2척은 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가 탑재되며, 향후 LNG연료추진식으로 개조 가능한 'LNG Ready' 사양으로 건조됩니다. Euronav사는 대한조선과 함께 선박의 'Ammonia Methanol Ready' 적용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uronav사는 선가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척당 약 7,500만불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Euronav사가 지난해 현대삼호중공업에 Suezmax 선박 3척을 발주했던 당시보다 900만불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7,500만불 건조가를 "매우 좋은 가격"이라고 평가하며, 브로커 업계에서 최근 산정하는 Suezmax 탱커 건조가는 척당 7,900만불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조선은 지난 9 16 Euronav사와 Suezmax 원유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 1 6개월 만에 동형 탱커를 수주하게 되었다고 이달 초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각 선박은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3.6m 제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선가의 1차 대금 비중이 20%, 대한조선 쪽에 유리하다고 알려졌습니다. 2020년 말부터 조선업계가 기록적 반등세에 성공하며 조선사들의 협상력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최근 들어 선박 인도 시점에 대금을 많이 받는 Heavy Tail 방식의 계약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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