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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해양플랜트 발주 재개 기대, HMM,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임박, 중국조선, 프랑스발 컨테이너선 건조 순조

샤프TV 2022. 12.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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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A3JfYBFshA

조선 빅3, 해양플랜트 발주 재개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한 글로벌 에너지 대란과 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석유업체들의 해양플랜트 투자여력이 확대,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최근 조정국면에도 70불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2%(2.15) 오른 배럴당 75.38불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 2월물 브렌트유도 2.48%(1.89) 상승한 배럴당 79.80불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특히 북미 송유관 누출 사고에 따라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며 크게 올랐습니다. 캐나다에서 미국 텍사스 멕시코만을 연결하는 'Keystone' 송유관이 파열돼 14,000 배럴 이상의 원유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7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드릴십 매수 문의가 활발한 상황"이라며 "해양플랜트 역시 발주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신규 프로젝트 개발이 확정될 경우 발주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통상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60불 이상 되면 해양개발 채산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조선업계의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세계 첫 부유식 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수주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동사는 지난 10, Excelerate Energy 170,000-cbm FSRU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또한 업계에서는 전통적 해양플랜트 강자로 꼽히는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수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발주된 FLNG 4척 중 3척을 건조하였으며, 2017 Royal Dutch Shell사를 위한 'Prelude', 2020 Petronas사를 위한 'Dua'에 이어 2021 11 Eni사를 위한 'Coral Sul'호까지 차례로 인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내년 FLNG 2~3척을 통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30억불의 수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플랜트에 관해서는 사업 안정성이 낮다는 부정적 인식도 있지만 삼성중공업은 FLNG에서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한화그룹 역시, 대우조선해양의 FSRU 기술을 활용해 LNG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이미 LNG를 미국에서 수입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전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우조선의 LNG해상 생산 기술(FLNG)과 운반(LNG운반선), 연안에서 재기화 설비(FSRU)까지 더해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LNG시장에서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HMM,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임박

 

HMM이 최근 국내 조선사들로부터 메탄올연료추진식 컨테이너선 9척 건조 관련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HMM은 지난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및 HJ중공업에 해당 사양 8,000teu급 신조선 발주 관련 의향서를 보냈고, 이달 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HMM은 내부 검토를 거쳐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최근 해운업계에서 메탄올추진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조선사들이 지난 10월 수주한 신조선 물량 중, 메탄올 이중연료추진식 선박 비중이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선박보다 많았습니다. 노르웨이 선급 DNV는 덴마크 AP Moller-Maersk, 중국의 Cosco Shipping Lines OOCL 등 선주사들이 10월 한 달 동안 메탄올 추진사양의 대형 컨테이너선 18척을 발주했다고 집계했습니다. 같은 기간 LNG 이중연료추진선 발주 규모는 11척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HMM은 해운 시황 불확실성 극복과 성장동력 유지를 위해 '중장기 경쟁력 제고 전략'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동사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선대를 현재 약 82teu에서 2026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해 120teu 규모의 경쟁력 있는 선대로 키울 계획입니다.

 

중국조선, 프랑스발 컨테이너선 건조 순조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이 프랑스 메이저 컨테이너선사 CMA CGM사로부터 수주한 13,000-teu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시리즈 건조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후동중화조선은 지난 12 9 13,000-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시리즈 중 네 번째 선박의 건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시리즈의 첫 번째 선박은 지난 12 12일 도킹(docking)되었습니다.

 

선박들은 지난 2021 4 CMA CGM사가 무려 23억불이라는 금액으로 발주한 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선단 쇄신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는 당시 중국 조선업계가 따낸 컨테이너선 수주 중 최대 규모의 금액이었습니다.

 

동 조선소는 13,000-teu급 선박 시리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절약형을 특징으로 하며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대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건조 중인 선박은 길이 336m, 51m 제원을 갖추며 14,000 cbm 규모의 MARK III LNG 화물탱크가 탑재될 계획입니다. 선박은 또한 컨테이너 2,400개를 실을 수 있으며 최대 선복량은 132,000-teu급으로 건조될 예정입니다.

 

CMA CGM사는 최근 선대 규모 확장에 전념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CMA CGM사가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발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작년 4월에는 중국 장난조선사에 LNG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3+3척을 발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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