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삼성중공업, 1600억 규모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수주, 2세대 한국형 LNG화물창, 내년초 벙커링선으로 데뷔, 조선 빅3 올해 수주 438억달러!! LNG선만 118척

샤프TV 2022. 12. 26. 19:00
728x90
반응형

https://youtu.be/e5UQbZfC6Jw

삼성중공업, 1600억 규모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수주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 일부(P4L Ph1)를 수주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계약금액은 1683억원으로, 2021년 매출액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 누계 수주금액을 9762억원까지 늘리며, 조선해양 외 부문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튼실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289만㎡( 87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P3L 공사를 수행 중입니다.

 

2세대 한국형 LNG화물창, 내년초 벙커링선으로 데뷔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KC-1의 후속작인 KC-2가 적용된 배가 최근 현대중공업(120,500 ▲ 0 0%) 울산 조선소에서 진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일 에너지업계와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KC-2 기술 중 하나인 KC-2B가 적용된 7500㎥급 벙커링 전용선의 진수에 성공했고, 이르면 내년 2월말 선주 인도를 목표로 최종 마무리 공정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이 배의 LNG 화물창에서는 별다른 기술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2는 프랑스 GTT사가 독점하고 있는 멤브레인() LNG 화물창 기술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최신형 한국형 화물창 기술입니다. KC-2 기술은 최초의 한국형 화물창 기술인 KC-1보다 보냉 성능을 강화하고 시공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LNG가 자연 기화해 화물이 손실되는 비율(BOR)도 낮춰 경제성도 높였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선박이 안정적으로 상업 운전에 성공한다면, 한국 조선업계가 매년 GTT사에 지출하고 있는 기술료 상당 부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39,300 ▲ 650 1.68%)와 그 자회사 케이씨엘엔지테크(KC LNG Tech)는 국내 조선업계와 함께 1세대 한국형 화물창 기술(KC-1)을 개발하고, 이 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총 4척 건조했습니다. KC-1 기술은 최초로 174000㎥급 대형 LNG운반선 2척을 건조하는데 적용했지만 기술적·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 운항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KC-1을 적용한 3, 4번째 배는 7500㎥급 소형선으로 통영~제주 구간에서 정상 운항중입니다.

 

특히 4번째 KC-1 적용선인 SM JEJU LNG 2호부터는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선으로 활약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벙커링 작업은 트럭에서 선박으로 연료를 공급하는(truck to ship) 벙커링 작업에 비해 시간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대형 선박에 적합해 최근 급증하는 LNG 추진선 선주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벙커링선은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선박입니다.

 

현대중공업이 KC-2 기술을 적용해 최근 진수한 배도 선박대 선박(ship to ship) 방식으로 LNG 추진선에 연료 공급(벙커링) 작업을 전담할 벙커링 전용선입니다. 한국형 화물창 기술 확보와 벙커링선 시장에 대한 기대가 겹치며 정부 지원도 두둑해졌습니다. 전체 총사업비 498억원 중 정부 지원 예산은 150억원에 달합니다.

 

조선 빅3 올해 수주 438억달러…LNG선만 118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 빅3가 올해 LNG선 수주에 힘입어 나란히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총 438억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들은 올해 2395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97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연간 수주목표인 1744000만달러를 137.3% 초과달성한 것으로 컨테이너선과 LNG선이 호실적을 주도했습니다.

 

컨테이너선은 94척으로 척수 기준 가장 많았으며 LNG(44), 석유화학제품선(25), LPG(12), 특수선(7), 벌크선(4), 자동차운반선(4), 유조선(2), 에탄운반선(2),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LNG선 수주에 힘입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대우조선은 LNG 38, 컨테이너선 6, 해양플랜트 1, 잠수함 창정비 1척 등 총 104억달러(46/)를 수주했습니다.

 

연간 89억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던 대우조선은 목표 대비 117%를 달성함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삼성중공업은 LNG 36, 컨테이너선 9, 가스운반선 2, 셔틀탱커 2척 등 94억달러 규모의 선박 49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88억달러) 107%를 달성했습니다.

 

조선 빅3는 올해 4375000만달러 규모의 선박·설비 292척을 수주하며 조선업계 호황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렸습니다.

 

특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지난달말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이 14년만에 1000CGT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나섰습니다.

 

현대중공업이 90척 이상의 컨테이너선을 싹쓸이하며 컨테이너선 시장 강자를 입증한 가운데 LNG선 시장에서는 조선 빅3가 총 118척을 수주하며 글로벌 발주량(172) 68.6%를 휩쓸었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174000㎥급 LNG선 가격은 24800만달러로 지난해말(21000만달러) 대비 18.1% 올랐습니다.

 

노르웨이 해운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TreadWinds)는 지난 22일 한국조선해양이 오만 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의 LNG선 가격이 척당 25400만달러로 최근 시세 대비 높은 수준에 계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선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올해 조선 빅3 LNG선 수주로 거둬들인 금액은 2478000만달러, 최근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가를 기준으로 하면 300억달러에 육박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카타르발 LNG선 수주가 내년에도 이어지겠으나 올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선의 경우도 올해 하반기 들어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발주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LNG선을 비롯한 가스선 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유조선 시장도 내년부터는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