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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사우디발 해양플랜트 수주받나?? 대형 조선, 야드 '스마트화' 속도전, 완전 자율운항선박 개발 임박

샤프TV 2023. 1.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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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JjSUUFQjt8

한국조선해양 사우디발 해양플랜트 수주받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 중인 11개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자가 이르면 이달부터 발표됩니다. 장기 계약(LT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사업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입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해상 유전 등을 포함한 석유·가스전 11곳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이달부터 다음달에 걸쳐 체결할 예정입니다.

 

개발 사업자가 발표되는 석유·가스전 11곳은 아부 사파(Abu Safah), 마니파(Manifa), 즐루프(Zuluf), 마르잔(Marjan), 하스바(Hasbah), 사파니야(Safaniyah) 등입니다.

 

11개 프로젝트 구매 주문서(CRPO) △P97 △P98 △P99 △P100 △P101 △P117 △P118 △P119 △P120 △P121 △P122입니다. P97~101호가 먼저 낙찰된 뒤 다음달 나머지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람코가 이번에 추진하는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은 장기 계약(LTA)에 속해 있는 프로젝트들입니다. 아람코와 LTA 거래가 예상되는 업체는 한국조선해양 외 말레이시아 사푸라 에너지, 영국 람프렐, 미국 맥더멋 인터내셔널, 이탈리아 사이펨,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장기계약(LTA)을 맺은 것도 있고 사우디 합작 조선소도 있어 수주 수혜가 기대됩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사우디 아라비아 합작사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IMI는 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이 만든 합작조선소이며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의 진두지휘로 탄생했으며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은 20%, 13000 달러( 1800억원)에 달합니다.

 

한편 아람코는 석유와 가스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속 가능한 석유 생산 능력을 기존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하루 1300만 배럴로 신속하게 확장하겠다는 의도를 강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증분 물량의 대부분이 주요 해상 유전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단계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대형 조선, 야드 '스마트화' 속도전

 

지난 장기간의 불황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생산 역량을 집중시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력난에 대응하고자 조선사들의 생산공정 스마트화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탄소강관 용접 협동로봇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습니다. 이 협동로봇은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로봇으로, 충돌 안전 분석을 통해 안전펜스나 안전센서를 설치하지 않고도 작업자가 협동로봇과 함께 용접 협동 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협동로봇을 적용한 뒤로 용접 시간을 제외한, 작업준비 시간이 60%가량 줄어들어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의 피로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로봇 도입은 이미 대형 조선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8년 사물인터넷(IoT) 및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 이중 곡 성형 작업에 로봇을 적용해 연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도 영암 조선소의 용접 공정에 로봇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또한 블록 조립공장에 자동 용접로봇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조립 공정에서는 기존 산업 로봇 대신 사람과 함께 작업이 가능한 협동 로봇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로봇 적용을 비롯, 주요 조선사들의 '스마트, 미래형 조선소'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지난해 9월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Palantir Technologies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Palantir사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Foundry'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HD현대는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 전환하기 위해 FOS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Palantir사의 Foundry를 활용,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첨단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6, 국내 3D익스피리언스 회사인 다쏘시스템과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화 신기술 기반 스마트 야드 완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업무 협약에 따라 다쏘시스템은 삼성중공업 스마트 SHI조직과 연합하여, DT(Digital Transformation) 협의체를 구성하고 스마트 야드 구현을 위한 공동 개발 아이템 및 과제 발굴 등의 협력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삼성중공업 기존 CAD 및 레거시(Legacy)시스템과 연계해 플랫폼 기반 스마트야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가상선원교육시스템, 가상안전체험실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1 4월에는 업계 최초로 실시간으로 생산현황과 시운전 중인 선박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생산센터를 개소해 운영하는 등 전통적인 제조업인 조선산업을 첨단 조선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는 코오롱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인 코오롱베니트에 'SAP S/4HANA 전환 프로젝트'를 발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코오롱베니트는 대우조선해양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기존 'SAP ECC 6.0'에서 차세대 버전 'SAP S/4HANA 2022 FPS01'로 업그레이드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대형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작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같은 해 무탄소·디지털전환 기술 개발과 스마트 야드, 친환경 설비 구축 등에 2,34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뒷받침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지난 9일 조선업 인력 현안간담회를 개최, 국내 조선산업이 AI·로봇 등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디지털화로 인력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완전 자율운항선박 개발 임박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이 최근 상용 선박을 대상으로 기관실 내의 주요 장비인 엔진, 발전기, 펌프, 청정기, 배관(해수, 증기)을 대상으로 고장을 진단하고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실증은 기관 자동화시스템 중 고장진단 및 예측 시스템(CBM) 기술박서 기술 개발, 제품화, 실증까지 이루어진 첫 번째 성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고장진단 및 예측 시스템은 한국선급 주관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포스에스엠, HMM오션서비스, 대우조선해양 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선사 수요자 중심의 상용화 제품으로 기술 개발을 수행하였습니다.

 

엔진, 발전기, 펌프, 청정기, 배관(해수, 증기) 5종의 주요 장비를 대상으로 고장 원인 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체계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스케일 그대로 고장모사 실험을 통해 고장된 데이터를 획득함으로써 인공지능 학습모델 데이터를 생산하였습니다. 실제 장비를 대상으로 고장모사 실험을 수행하여 고장 데이터를 확보한 것은 전 세계 최초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자적인 전처리 기술 개발, 선박에 특화된 머신러닝·딥러닝 등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선내 선원과 육상 관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개발되었습니다. 기존 선행 제품은 경험적, 스케줄, 규칙 기반에 근거한 일정 부분 사람의 지식이 포함된 고장진단 기술이었으나 본 소프트웨어는 100% 인공지능에 의해 고장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로 개발되어 진정한 CBM 기술을 구현하였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에 주요 장비의 고장을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폴라리스쉬핑, 한국해양대 선박 2척을 대상으로 실증함으로써, 성능검증 뿐 아니라 추가적인 고장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구축됨으로써 지속적인 빅 데이터 확보 및 인공지능 모델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하였습니다.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김진 단장은사업단에서는 성능실증센터를 통해 자율운항 통합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높은 기술검증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부분적·단편적 제품의 실증과 달리 상호연계, 최적화 등에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연계 및 종합적인 실증이 가능하며, 특히, 국내 최초 자율운항실증 선박인 팬오션의 18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하여 2024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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