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한국 조선업계, 벌써 수주액 70억달러 '돌파', 올해 조선 업계 '친환경 바람' 더 거세진다, 덴마크 해운 그룹 머스크, 러시아 사업 완전 철수 임박

샤프TV 2023. 2. 22. 19:30
728x90
반응형

https://youtu.be/HQopcGbRHf8

한국 조선업계, 벌써 수주액 70억달러 '돌파'

 

전세계적인 친환경 열풍에 선박업계에 친환경 선박 수요가 폭증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초부터 친환경 이중연료선박을 필두로 70억달러( 91100억원) 이상 신규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현지시간) 선박전문매체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초부터 메탄올·LNG(액화천연가스) 등 친환경연료를 기반으로 한 이중연료선박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연료선박의 주문 폭증은 전세계적인 탄소제로화 바람에 따른 것으로 선박업계는 기존의 연료가 아닌 메탄올과 LNG 등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에너지원으로 선박 연료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연료선박 건조를 위해서는 상당한 선박기술과 공학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은 한국 조선업계의 매출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조선업계의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프랑스 선사로부터 13000TEU급 메탄올 추진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5200억원으로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를 맡아 2026년 인도됩니다. 이외에도 최근 HMM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의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4척의 메탄올 추진 선박을 수주했으며, 이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초 오세아니아 지역선사와 5억달러( 6500억원) 규모의 LNG 2척 건조 수주를 성사시켜 2023 1월 수주액을 20억달러( 26000억원)로 끌어올렸습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24800만달러( 3230억원) 규모의 LNG선 건조 계약을 공개하며 수주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조선3사 외에도 중견 조선사들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케이조선( STX조선해양) UAE에 본사를 둔 한 선주로부터 약 16000만달러( 2000억원) 상당의 5만톤급 LNG 추진 탱커 두 척을 주문받았습니다. 대한조선도 약 7700만달러( 1000억원) 상당의 158000DWT급 수에즈맥스 유조선을 그리스 선주와 계약했습니다.

 

이런 친환경선박 수주열풍에 한국 조선업계는 당분간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조선 업계 '친환경 바람' 더 거세진다

 

올해 국내 조선 업계에서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입니다. 수요처인 유럽 등에서 선박 관련 환경기준 등의 규제 강화에 보조를 맞추는 한편, 이를 통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사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찾아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한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약속하면서입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수소·암모니아·전기 추진선박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14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이를 기점으로 지난 14, 한국조선해양은 HMM 9,000TEU급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금액 만 총 1 1,100억원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4척의 메탄올추진선을 수주하며 세계 최다 실적을 행진 중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친환경 선박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조선 업계는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여년간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했습니다.

 

HD현대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을 비롯 암모니아추진·운반선, LNG-수소 혼소 엔진, 자율운항솔루션(HiNAS 2.0) 등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중공업도 액화수소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시스템 등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세계 1등이지만, 친환경 선박 기술력 등 인프라는 걸음마 수준인 터라 사실상 무주공산이라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시장 선점을 위해선 기술 확보가 전제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업계 내에서 게임체인저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덴마크 해운 그룹 머스크, 러시아 사업 완전 철수 임박

 

덴마크의 운송 및 물류 그룹 AP 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가 러시아에 있는 물류 사이트 두 곳을 IG 파이낸스 개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20(현지 시간)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매각 후 러시아에서 사업 활동을 사실상 접습니다.

 

이 그룹은 컨테이너 1,500(TEU)를 수용할 수 있는 노보로시스크 (Novorossiisk)의 내륙 창고 시설과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 burg)의 냉장 및 냉동 창고 매각이 유럽 연합과 러시아에서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카르스텐 킬달(Karsten Kildahl)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는 성명에서 "러시아에 있는 두 물류 사이트의 새로운 소유주를 찾아 러시아의 모든 자산을 처분키로 한 결정을 실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키프로스(Cyprus)에 등록된 회사인 IG 파이낸스 개발이 러시아의 대형 식품 수입업체인 아로사(Arosa)와 사이트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여전히 스비처(Svitzer) 브랜드로 예인선 4척을 판매해야 하며 이 과정은 진행 중이라고 대변인은 로이터(Reuters)에 전했습니다. 예인선 매각 이후 머스크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최대 컨테이너 운영사인 델로그룹(Delo Group)에 러시아 항만 운영사인 글로벌포트인베스트먼트 (Global Ports Investments) 지분 30.75%를 매각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