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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드릴십 처분 '순조', 조선업 초호황기 기대요소 즐비, 대우조선 방산 부문 수주전서 존재감, 일본 해상풍력 개발 본격 착수

샤프TV 2023. 4. 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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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Qn-v9ewtjM

삼성중공업 드릴십 처분 '순조'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보유한 삼성중공업 드릴십 재고 4척 중 세 번째 선박의 매각이 확정되었습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최근 노르웨이 기업과 드릴십 'Zonda'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2022 5월 큐리어스파트너스에 드릴십 4척을 1 400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초까지 5척의 드릴십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꾸준한 계선 및 재평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5척의 드릴십의 원 발주처는 각각 Seadrill 2, Ocean Rig 2, 그리고 Pacific Drilling 1척이었습니다.

 

 이후 같은 해 12 7세대 'Santorini'호를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인 Saipem사에 매각(2,991억원)했으며, 올해 초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 보유분 4척 중 스코틀랜드 애버딘 소재 Stena Drilling사가 1척을 2 4500만 달러에, 유럽 지역 선박투자자들의 합작회사 Eldorado Drilling사가 1척을 약 2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삼성중공업은 대부분의 드릴십 재고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서 노무라증권의 황언(Hwang Eon) 연구원은 "2023년 말 삼성중공업의 드릴십 재고는 1척만 남아있을 것이며, 이러한 재고 처분은 척당 약 3,000억원의 현금 유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회성 비용/재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하반기 삼성중공업의 큰 비상을 기대해 봅니다.

 

조선업 초호황기 기대요소 즐비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에도 공격적인 수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조선가 지속 강세 등 긍정적인 환경을 배경으로 '슈퍼사이클' 도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조선업계의 혁혁한 효자 선종인 LNG운반선 수요가 건재합니다. 금년 1분기 LNG선 발주는 총 17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척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우리 주요 조선사들이 최근 들어 2027년 납기물 영업을 시작한 만큼 계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카타르의 초대형 규모 LNG선 확보 사업이 곧 2단계로 접어듭니다. 카타르에너지공사(QatarEnergy)가 조만간 우리나라 조선사들과 최대 151 LNG선 건조 관련 2차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2차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3' 조선사들이 올해 LNG 30~40척을 2027년 이후 인도 조건에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가도 멈출 줄 모르고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선박 브로커 Intermodal사는 지난 1~3월 기간 LNG선 건조 가격이 (한국 조선업계 기준) 최근 5년 평균치 대비 127%나 높은 2 5,300만불 선에 달했다고 최근 집계했습니다.

 

 컨테이너선 발주 수요 역시 최근 해운시황의 둔화에도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55억불( 7 2,534억원)에 달하는 40척 이상의 컨테이너선 발주 논의가 복수의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조선업계의 대규모 수주 랠리가 예상됩니다.

 

 범지구적인 탈탄소화 기조도 컨테이너선 발주가 지속되는 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선업계 수주잔량 내 컨테이너선 중 다수가 대체 연료 추진 사양으로, 특히 메탄올 추진 선박이 작년 발주된 총 척수에 근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강화된 해양환경 규제 아래 컨테이너 선주들이 기존 선박을 대체 연료 선박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신조 수요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특히 중국이 석유화학제품 수입국에서 순수출국으로 전환하면서 선박 발주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PC선 발주량은 37척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발주량 72척 대비 절반 수준이나,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45.7% 감소한 상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또한 조선업계 PC선 수주잔고를 기준으로 보면 2026년부터 공급증가율의 마이너스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선박 발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박 운송 거리가 길어지며 중대형 'LR2 PC'의 비중도 점점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우조선, 방산 부문 수주전서 존재감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후보로 우리나라의 신형 잠수함 모델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해군은 약 600억 캐나다 달러( 59조 원)를 투자해 잠수함 전력을 8척 또는 최대 12척까지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캐나다 해군의 요구사항인 최소한의 개조와 상호운용성에 모두 부합하는 잠수함으로 대우조선해양의 'DSME 3000'과 일본의 'Teigei'급 잠수함 두 가지가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DSME 3000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최소 1개월 가량 지속 잠항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최신형 잠수함입니다. 길이 83.5m, 9.7m, 높이 14.7m 크기에 최대 시속 37㎞의 빠른 속도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최대 10발까지 발사할 수 있고, 탄도미사일 대신 토마호크 등 다른 미사일의 수직발사관을 장착해 운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미 잠수함 다수를 수출 및 운용 교육 한 경험이 있기에 수주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는 분석도 전해집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우리나라 해군의 합동화력함 도입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최근 업계 정보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11일 합동화력함 개념설계를 위한 연구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했습니다.

 

 함정 규모와 형태 및 미사일 탑재량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협상이 마무리 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화력함은 함대지 미사일을 대량 탑재해 지상을 공격하는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로 잘 알려진 함선으로, 실제 건조되면 80발 이상의 함대지 미사일 및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경어뢰 등 다수의 무장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일본, 해상풍력 개발 본격 착수

 

 일본의 해상풍력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본이 2030년까지 약 6GW의 해상풍력 활성 용량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은 꾸준한 해저 부지(Seabed) 경매와 허가 과정의 간소화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Clarksons Research사는 일본이 현재 운영 중인 풍력 터빈 59기에 약 600기가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Clarksons Research사의 Steve Gordon 전무(managing director) "최근 몇 년간 일본 해상풍력 시장의 발전이 정체되었지만, 성장이 재개되는 것으로 보았으며, 일본 정부 또한 프로젝트 개발 가속화와 가격 안정화를 목표로 2차 해상풍력 경매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 예정된 2차 해상풍력 경매는 참가자들에게 Niigata 앞바다 700MW, Akita 앞바다 692MW, Nagasaki 앞바다 424MW, 1.8GW의 용량에 대한 해저 부지(Seabed) 개발 권리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용량 10GW, 최소 5.7GW를 보유하고, 2040년까지 최소 30~45GW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시점 일본의 해상풍력 활성 용량은 190MW 수준입니다. 344MW급 해상풍력단지가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1.9GW급 풍력단지 건설 또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황 아래 Clarksons Research사는 다수의 해상풍력설치지원선이 일본에 인도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3척의 해상풍력터빈설치선(WTIV)이 인도되었으며, 2척이 현재 건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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