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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FLNG 수주 가능성 높다..해양플랜트 투자 10년래 최고…해상풍력 투자도 견조, 상반기 중형선 건조가 오름세

샤프TV 2023. 8. 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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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Apmsy603o4

삼성중공업 FLNG 수주 가능성 높다

 

올 하반기 해양플랜트 수주 낭보가 기대되었던 삼성중공업이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부문에서의 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

 

 미국 LNG 수출업체인 Delfin Midstream사는 현지시간 23, 중국 Wison Offshore & Marine(WOM)사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설계 및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Wison Offshore & Marine(WOM)사는 올해 남은 기간 FLNG에 대한 기본설계(full FEED)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설비의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Delfin사는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기업 Vitol사와 천연가스 매매계약(SPA)을 체결, 15년 동안 자국 루이지애나 해안으로부터 40해리 가량 떨어진 'Delfin Deepwater Port'에서 Vitol사에 연간 50만톤 물량의 LNG를 공급합니다. LNG 수출 터미널에는 최대 4기의 FLNG를 투입될 계획으로, FLNG들은 천연가스를 LNG운반선으로 수송하는 기존 해양 파이프라인과 연결됩니다.

 

 이 중 1호기에 대한 엔지니어링·구매·건조(EPC) 계약을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Black & Veatch사 및 삼성중공업과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이미 양사가 1, 2호기 FLNG FEED를 맡아 2020 11월에 완료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2호기 최종투자결정(FID)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삼성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1, 2호기 최종투자결정(FID)은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수주 풀(pool)은 여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캐나다 에너지 업체인 Pembina Pipeline사는 자국 Haisla Nation사와 함께 투자하는 'Cedar' LNG 프로젝트에 대해 4분기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려질 수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 Black & Veatch사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FLNG에 대한 FEED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Eni사의 모잠비크 Coral 2차 프로젝트 역시 수주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설명을 통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연간 2기 수주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양플랜트 투자 10년래 최고해상풍력 투자도 견조

 

국제유가 상승, 에너지 안보 중요성 부각 등으로 인해 올해 해양플랜트에 투자되는 자금이 10년래 최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뿐 아니라 향후 몇년간 해양플랜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상풍력에 대한 투자가 전체 해양플랜트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10년 전과 달라진 대목입니다.

 

2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원유, 가스, 해상풍력 등 해양플랜트에 투자가 확정된 금액은 895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포함해 연말까지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이 예정된 투자 규모는 170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1400억달러) 대비 22% 증가한 수치며 1953억달러가 투자됐던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2013년의 경우 전체 투자금액의 90%가 원유 및 가스전 개발에 집중됐습니다. 반면 올해 연간 투자금액에서 원유 및 가스전 개발에 투자되는 자금의 비중은 70%(1192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30%(513억달러)는 해상풍력 개발에 투자될 전망입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상 원유개발을 위해 투자된 자금은 413억달러로 중동과 브라질, 가이아나(Guyana)에 집중됐습니다.

 

또한 UAE어퍼 자쿰 UZ1000(Upper Zakum UZ1000, 300억달러)’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파니야(Safaniya) 재개발 프로젝트(100억달러),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5기 투입(브라질) 등이 연내 이들 지역에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를 포함해 올해 해상 원유 개발에 투자되는 자금은 총 71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 가스전 개발에는 현재까지 271억달러가 투자됐는데 대부분의 가스전 개발이 원유 개발과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빵 데 아수카르(Pao de Acucar)’ FPSO(90억달러), 리비아의 ‘NC41-A/E’ 프로젝트(80억달러)에 대한 투자결정이 이뤄졌습니다.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이 추진하는 150억달러 규모의하일/가샤(Hail/Ghasha) 가스전 프로젝트, 모잠비크의 코랄(Coral)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FPSO(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에 대한 투자결정도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올해 해양 가스전 개발에는 474억달러가 투자될 전망입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양플랜트에 투자된 자금의 88%는 민간 석유기업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심해·초심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비중은 67%에 달하는데 이 비중도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ID당 평균 투자금액은 18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11(210억달러) 이후 최고치입니다.

 

해상풍력시장은 공급망 병목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견조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간 투자금액(513억달러)은 전년대비 94% 급증한 수치며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던 2020(594억달러) 이후 두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지속적인 유가상승과 높아진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해양플랜트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 5월말 배럴당 70달러 수준이던 두바이유는 7월 들어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해 현재는 80달러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이달 25일 기준 미국 시추기 수(632)가 전주 대비 10기 감소하고 OPEC+의 감산 등으로 하반기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국제유가 상승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마라톤페트롤리엄(Marathon Petroleum) 정유공장은 화재가 발생해 정제설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올해 4분기 브렌트(Brent)유 가격전망을 기존 70달러에서 82.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해양플랜트 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요인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유럽은 중동·미국 등에서 원유, 석유제품, LNG 수입을 늘리는 한편 독일을 중심으로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늘려 동절기 에너지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형선 건조가 오름세

 

2023년 상반기 조선업계의 중형 선박 건조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6월 기간 중형 벌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선박 발주량이 감소했으나 주요국 조선소들이 충분한 수주잔량을 확보한 반면, 한국과 중국 조선소 모두 구조조정 이후 갑자기 증가한 수주물량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어 조선소들이 수주 속도를 조절하며 전반적인 신조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철강재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전년도 4분기에 하락흐름을 보였던 중형 벌커 선가는 올해 상반기 중 다시 반등했습니다. 선형 별로 금년 6월 평균 ▲176~180K Capesize 신조선가는 6,350만불 ▲80~82K Kamsarmax 3,500만불 ▲61~63K Ultramax 3,300만불 ▲38~40K Handysize 3,000만불 등으로 모두 2022년 말 대비 각각 5.0%, 3.0%, 8.2%, 5.3% 늘어났습니다.

 

 중형 탱커 부문은 제품운반선 해운시황 호조로 발주량이 증가, 신조선가가 상반기 중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나갔으며, 상승폭은 벌커 대비 크게 나타났습니다.

 

 선형 별로 금년 6월 평균 ▲113~115K(LR2) 탱커 신조선가는 6,750만불 ▲73~75K(LR1) 제품운반선 5,700만불 ▲47~51K(MR) 제품운반선 4,675만불 ▲37K IMO III MR 탱커 4,450만불 등으로 상반기 중 각각 8.9%, 5.6%, 7.5%, 7.2% 증가했습니다.

 

 중형 컨테이너선 가격은 상반기 중 하락하지는 않았으나, 1,000-teu급 피더 선박을 제외한 2,000-teu 이상급 선형의 발주량이 전혀 없어 가격 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선형 별로 금년 6월 평균 ▲3,500~4,000-teu Panamax 신조선가가 5,450만불(상반기 발주량 전무) ▲1,850~2,100-teu급 피더선 3,100만불(상반기 발주량 전무) ▲1,000~1,100-teu급 피더선 2,425만불 등으로 2022년 말과 비교해 각각 50만불 오름세, 보합세, 4.3%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1,000~2,000-teu 미만급 22척이 전부였습니다.

 

 해운시황 호조와 발주량 증가로 2021년 초부터 빠르게 상승한 중형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는,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 추세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LPG 해운시황의 호조와 대형을 포함한 전반적인 LPG운반선 신조 발주 증가의 영향으로, 중형 LPG선의 건조가도 상반기 중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선형 별로 금년 6월 평균 ▲60,000-cbm급 신조선가는 8,500만불 ▲38,000-cbm 6,250만불 등으로 상반기 중 모두 10.4%, 8.7%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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